우주전쟁부터 리모콘전쟁까지 갬성소환부터 경제위기까지
 

10월 25일 - 북저널리즘 라디오

북저널리즘 라디오의 에피소드#10입니다.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매주 월요일마다 방송되는 북저널리즘 라디오의 열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북저널리즘 라디오는 월요일마다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은 지난주 포캐스트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이슈를 분석하는 북저널리즘만의 문법을 제시하고 독자 여러분들에게 통찰과 전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주부턴 북저널리즘 라디오 역시 포캐스트를 기반으로 진행합니다. 포캐스트의 문법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와 분석만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미니멀한 정보 전달을 추구하다보니 생략과 축약도 많습니다. 북저널리즘 라디오에선 에디터들이 포캐스트에 담지 못했던 주변적 정보나 개인적 분석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라디오가 앞으로 독자 여러분을 위한 포캐스트의 뒷풀이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포캐스트나 그 밖의 북저널리즘 전자책과 종이책에 모두 담기지 않았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주 에피소드#10에선, 누리호가 열어젖힌 K스페이스시대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한화는 한국의 스페이스X가 될 수 있을지, 추억의 싸이월드는 과연 부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누가 자꾸 싸이월드를 소환하는지, 디즈니 플러스가 이길지 넷플릭스가 이길지 그런데 OTT시장에서 누가 꼴찌가 될지, 지금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인지 아닌지 만일 그렇다면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지를 이야기합니다. 북저널리즘의 MCCCO 신기주와 에디터 이현구와 이다혜가 함께 합니다. 


미션 투 누리호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누리호는 발사엔 성공했습니다. 임무엔 실패했습니다. 성공의 관건으로 여겨지던 발사 과정의 문제는 발목을 잡지 않았습니다. 엔진 연소도 덮개 분리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누리호가 쏘아 올린 위성 모사체는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누리호는 나로호의 네 배 가까운 세금이 투입됐습니다. 누리호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쏘아올린 올드스페이스 로켓입니다. 누리호 엔진을 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의 스페이스X가 될 수 있을까요. 포캐스트〈미션 투 누리호〉의 에디터 이현구가 K우주산업의 미래를 전망합니다.


수상한 싸이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지난 10월 15일 싸이월드가 재오픈했습니다. 올봄부터 수차례 오픈 계획을 밝혔으나 매번 번복됐었죠. 이번에도 정식 론칭은 아닙니다. 시범 운영입니다. 싸이월드는 메타버스에 싸이페이 그리고 페이스 채팅까지 투자자들의 구미가 당길 만한 최신 기술들은 모조리 접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싸이월드의 부활은 얼마나 신빙성 있을까요. 누가 왜 자꾸 추석 속 싸이월드를 소환하는 걸까요? 포캐스트〈수상한 싸이〉의 에디터 이다혜가 부활한 싸이월드는 인스타그램을 대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싸이월드의 개인정보는 상업적으로 활용돼도 좋은 건지 분석합니다. 


디즈니 더하기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진출은 넷플릭스의 독주와 토종 OTT의 추격전 양상이던 한국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결정적 변수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벌일 왕좌의 게임 역시 한국 시장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큽니다. OTT 리모컨 대전이 발발했습니다. 과연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가 벌이는 오징어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정작 오징어 게임의 목적은 1등을 가리는 게 아니라 꼴찌를 퇴출시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포캐스트〈디즈니 플러스〉의 에디터 신기주가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경쟁하면서 서로 어떻게 닮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글로벌 OTT 시장의 미래를 전망합니다.


겨울이 온다 

요즘 미국에선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이 한창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는 침체되는 거시경제적 늪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탄탈로스의 지옥입니다. 그리스 신화 속 탄탈로스는 영원한 갈증과 배고픔을 겪습니다. 아래쪽 물은 가슴까지 차오릅니다. 머리 위 가지에선 과일이 열립니다. 정작 갈증으로 고개를 숙이면 물이 말라버립니다. 배고픔으로 고개를 들면 과일이 사라집니다. 욕망은 있지만 채워지지 않죠. 탄탈로스의 지옥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은 시장엔 욕망이 넘치지만 시장에 재화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지금 글로벌 경제 상황은 탄탈로스의 지옥과 흡사합니다. 시장엔 사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들에 대한 탐욕이 넘쳐납니다. 사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의 공급이 결코 소비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는 걸까요? 프라임 레터〈겨울이 온다〉의 에디터 신기주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미국과 중국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봐야 하는건지, 한국의 거시경제적 좌표는 어디쯤에 있는 건지를 두루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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