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북토크 ; 당신이 몰랐던 MBTI

6월 27일 - 북저널리즘 라디오

북저널리즘 라디오 스페셜 북토크 《당신이 몰랐던 MBTI》 편입니다.

당신이 알고 있던 MBTI는 진짜일까요?


지금 한국 사회를 정의하는 단어 중 하나는 단연코 MBTI입니다. MBTI는 자기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대화하기에 좋은 언어가 되었죠. MBTI를 말하는 다양한 믿음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MBTI가 과학이라고 말하며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내는 한편, 또 다른 누군가는 MBTI가 미신이라고 일축합니다. 다양한 서술과 믿음, 또 때로는 편견 속에서 진짜 MBTI는 잊혀져 갔습니다.

MBTI는 생각보다 더 참혹한 시기 고안됐습니다. 전쟁으로 신음하던 전후의 미국, 어떤 힘도 갖지 못했던 한 모녀가 미래를 고민하며 만들어낸 새로운 언어가 바로 MBTI입니다. 마이어스와 브릭스, 두 모녀는 인류가 전쟁을 반복하지 않도록, 또 타인이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MBTI를 도구로서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내공이 되는 강점,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새로운 언어가 바로 MBTI인 셈입니다.

마이어스와 브릭스의 소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다시 전쟁의 비극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이해와 관용의 부족이 연쇄 작용을 거쳐 더 커다란 결과로 돌아온 셈입니다. 전쟁의 비극을 겪은 직후인 1950년대로 시선을 돌려봅시다. 그 안에서 우리가 반복의 비극을 극복할 새로운 언어를 발견할 지 모릅니다.

한국MBTI연구소의 연구부장 김재형 저자는 다양한 언론 매체에 등장해 MBTI가 무엇인지를 역설했습니다. 북저널리즘은 리드 한 줄로 대체되는 한 마디보다는 깊고 다양한 맥락을 짚고자 했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MBTI》는 MBTI의 역사에서부터 사람들이 갖고 있는 믿음과 편견, 또 언어이자 도구인 MBTI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까지 담았습니다. 북토크에서는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현대 한국 대중매체를 잠식한 MBTI를 돌아보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입니다. MBTI는 그를 도울 수 있는 하나의 보조적 도구인 셈이죠. 모든 도구는 중립적 상태에 놓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를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MBTI를 통해 지금과 과거를 돌아보고, 또 다가오지 않은 미래까지도 성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김혜림 에디터
당신이 몰랐던 MBTI》은 전국 온라인 서점 및 북저널리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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