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weekend
완결

5월 6일, weekend

울산 최초의 진보 교육감인 노옥희 전 교육감의 철학과 유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MC 김혜림 에디터와 신아람, 이현구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디즈니 신작의 흑인 인어공주가 과도한 PC주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생각을 읽는 인공지능이 출현했습니다.
  •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울산 교육감이 노옥희 전 교육감의 유산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THIS WEEK
미래의 단초가 될 이주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1. 흑인 인어공주를 내세운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이번 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주의)’의 결과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옵니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클레오파트라 역을 흑인 배우에게 맡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가 공개되고, 미국 장난감 제조사 마텔은 최근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2. 인공지능이 ‘생각 읽기’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은 fMRI로 포착한 뇌 활동을 텍스트로 번역할 수 있는 AI 기반 디코더를 개발했습니다. 이 디코더는 단어뿐 아니라 의미도 포착하는 성능을 보여 놀라움을 샀습니다. 미래엔 말하거나 쓰는 게 불가능한 사람들의 언어적 표현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보수적 도시로 평가받는 울산에서 최초의 진보 교육감으로 당선된 이가 있습니다. 바로 노옥희 전 울산 교육감입니다. 노옥희 전 교육감은 교사로 사회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노동 운동과 교육 운동에 투신하며 굵직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2018년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죠. 올 4월에 진행된 재보궐 선거에서는 노옥희 전 교육감과 평생을 함께한 부군, 천창수 교육감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다’는 노옥희 전 교육감의 교육 철학은 우수한 청렴도와 교육 복지 정책에서 나아가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에게도 닿았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좇으면 무엇이 보일까요?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북저널리즘의 전자책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옥희〉를 소개합니다.

“선생님은 내가 아는 가장 진보적인 분이셨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자기 철학, 자기 원칙, 자기 헌신을 잊지 않으셨다. 안타까운 건,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온 노동 운동은 노동 시간을 줄이고 여가를 확보해 인간답게 살려고 하는 것인데, 정작 본인은 그 역할에 너무 충실하다 과로로 숨졌다는 점이다. 가슴 아픈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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