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오픈AI가 인공지능이 생성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여럿 실험 중입니다. 그중 하나는 대규모의 의사 결정 과정을 AI가 학습하도록 하는 위키피디아식 모델입니다. 샘 알트먼은 미래의 AI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한 규칙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리콘밸리에 앉아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위키피디아는 모든 의사 결정을 공유와 참여의 힘으로 진행해 나갑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 제기,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위키피디아는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으로 빅테크 플랫폼을 제쳤습니다. 그 힘은 다름 아닌 집단지성과 토론에서 나옵니다. 지금 읽어야 하는 북저널리즘의 전자책 〈
스무살 위키피디아, 공유와 참여의 힘〉을 소개합니다.
“인터넷 아카이브 창립자 케일은 위키피디아의 비영리적 구조 덕에 서로 다른 광고주의 요구를 고려할 필요 없이 독자와 편집자의 이익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위키피디아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 다르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이용자의 참여를 극대화하려고 (다시 말하면, 광고를 더 팔려고) 특정 능력만 고도로 발달한 천재 백치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존한다. 반면에 위키피디아 사람들은 정확성, 공정성, 선의의 논쟁 같은 모호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