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7일, weekend
완결

5월 27일, weekend

오픈AI가 인공지능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키피디아식 의사결정 과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열한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MC 김혜림 에디터와 정원진, 이현구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작은 나라 몰도바에서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 대한 자율 규제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인공지능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HIS WEEK
미래의 단초가 될 이주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1.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한 몰도바에서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러시아는 몰도바에 대한 내정 간섭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때 소련의 일부였던 라트비아도 러시아 국영 미디어를 금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2.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 대한 접속을 전면 차단하는 대신 운영사 쪽에 자율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게시물들이 전체 게시물 중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설명인데,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오픈AI가 인공지능이 생성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여럿 실험 중입니다. 그중 하나는 대규모의 의사 결정 과정을 AI가 학습하도록 하는 위키피디아식 모델입니다. 샘 알트먼은 미래의 AI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한 규칙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리콘밸리에 앉아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위키피디아는 모든 의사 결정을 공유와 참여의 힘으로 진행해 나갑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 제기,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위키피디아는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으로 빅테크 플랫폼을 제쳤습니다. 그 힘은 다름 아닌 집단지성과 토론에서 나옵니다. 지금 읽어야 하는 북저널리즘의 전자책 〈스무살 위키피디아, 공유와 참여의 힘〉을 소개합니다.

“인터넷 아카이브 창립자 케일은 위키피디아의 비영리적 구조 덕에 서로 다른 광고주의 요구를 고려할 필요 없이 독자와 편집자의 이익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위키피디아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 다르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이용자의 참여를 극대화하려고 (다시 말하면, 광고를 더 팔려고) 특정 능력만 고도로 발달한 천재 백치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존한다. 반면에 위키피디아 사람들은 정확성, 공정성, 선의의 논쟁 같은 모호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의 뉴스가 궁금하다면, 북저널리즘 explained 레터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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