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그간 확증 편향의 이유로 늘 알고리즘이 지목됐죠. 100퍼센트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이처》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이 편파적이거나 신뢰할 수 없는 뉴스를 클릭하도록 유도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뉴스를 주로 클릭합니다.
우리는 정말 원하는 뉴스만 보는 걸까요?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뉴스를 소비하는 환경과 미디어 시장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언론재단의 〈2021년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는 주 경로는 영상 매체가 58.9퍼센트로 1위, 인터넷 포털이 35.9퍼센트로 2위였습니다. 레거시 뉴스는 어떤 시도를 해나가고 있을까요? 북저널리즘의 종이책 《
뉴스, 토크하다》를 통해 확증 편향 시대의 뉴스를 짚어 봅니다.
“토론 후기 및 시청자의 반응에서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화합에의 열망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을 듣고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인 싸움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서로 다른 패널들의 토크를 통한 정치의 발전과 치유라는 점은 토크 뉴스 제작자와 진행자, 패널들이 곱씹어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