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서른 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 선물은 푸짐했죠. 며칠 전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비범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다음을,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아마존의 역사 속에는 실패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마존은 승자입니다. 비범함이라는 가치를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선 더 이상 에어비엔비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 시장이 1만 채가 넘는 에어비앤비 숙소의 단기 임대 허가를 철회하기로 했거든요. 오버투어리즘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 3위입니다. 놀러가는 사람이 늘자 단기 임대 숙소가 늘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아파트 임대료가 68퍼센트 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관광하긴 좋은 도시지만, 살기에는 나쁜 도시가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