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weekend
완결

2024년 11월 23일, weekend

강제 매각 위기에 놓인 구글 크롬, AI의 복지까지 염려해야 하는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80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신아람 에디터와 이연대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크롬을 팔라고? 미국 법무부가 구글이 크롬을 매각하도록 강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 앞으로는 AI에게 엑셀 시트 1만 장 분석시키면 안 된다? 2035년이면 AI의 복지까지 염려해야 할지 모릅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에 크롬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습니다. 지난 8월 법원이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인데요, 구글의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1퍼센트,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64퍼센트입니다. 법무부가 검색 독점의 통로로 크롬을 지목한 것이죠. 구글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크롬이 강제 매각되면 소비자와 개발자, 그리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소송의 쟁점, 법무부의 독점 해소책, 구글의 대응, 소송의 전망까지 두루 살펴봅니다.
지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국제 AI 안전 기관 네트워크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025년 2월에 프랑스에서 AI 정상 회담이 열리는데요, 이 회담의 준비 모임 성격입니다. AI 정상 회담은 세계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CEO, 학계 대표, 비정부 기구, 예술가, 시민 사회 구성원 등이 모여 AI에 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2035년이면 의식을 가진 AI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근에는 〈Taking AI Welfare Seriously(AI 복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라는 보고서까지 나왔는데요, AI 발전 속도가 하도 빨라서 AI의 복지까지 염려해야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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