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 조직의 구조 일을 바꾸는 조직 혁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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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남
에디터 소희준
발행일 2020.05.07
리딩타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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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수평 조직 구축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일, 구성원, 리더십으로 이끄는 조직 문화 혁신 방안.


수평적 조직 문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영어 닉네임 호칭, 유연 근무, 자율 좌석제, 애자일 방법론 등을 시도하는 기업도 다수다. 그러나 수평적인 조직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기업은 많지 않다. 일부 제도만 도입할 뿐, 구조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조직 구조의 총체적인 변화를 말한다. 일하는 방식과 구성원 간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동체인 조직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요소를 바꿔야 한다. 조직 구조 최소화, 권력 거리 조정, 구성원의 자유와 책임의 범위 설정, 리더십의 변화까지 수평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짚는다.
저자 소개
머서, 타워스왓슨 등 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자문, 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인사, 조직, 리더십 전문 컨설턴트로 《동아 비즈니스 리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코리아》,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 등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팀이 천재를 이긴다》, 저서로 《미래 조직 4.0》이 있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다든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인문학, 심리학, 뇌과학의 지혜를 경영, 조직, 리더십 분야에 접목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수직에서 수평으로
전문성 없는 조직의 비극
일 문화와 관계 문화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회사
수평적 조직 문화에 대한 오해

2화. 구조를 최소화하라
위계는 비효율이다
크기를 줄이면 구조가 바뀐다
자율성을 높이는 계층 구조
유동 팀 시스템
호칭과 혁신의 상관관계

3화. 권력 거리를 좁혀라
권한, 주인 의식, 책임감
성과를 저해하는 프로세스
권력의 시작, 인사

4화. 생산적인 문화의 법칙
조직 문화와 생산성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회의는 대화다
소통하는 조직이 일하는 법
창의성이 흐르는 공간

5화. 구성원의 자유와 책임
수평적인 조직은 일하기 편한 곳일까
채용의 기준
다양성으로 혁신하기
채용 브랜딩

6화. 수평적으로 이끌어라
수평적인 조직의 리더십
지시와 코칭
위임의 기술
관계의 중요성
내부 네트워크의 힘

7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모든 것을 바꿔야 조직이 바뀐다

먼저 읽어 보세요

관리 범위는 한 사람의 관리자가 직접 관리하는 부하 직원의 수를 의미한다. 수평적인 조직 구조로 바꾸기 위해서는 관리 범위를 넓혀야 한다. 조직 내 관리자를 줄이는 것이다. 관리자 수를 줄이면 관리자 한 명당 업무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상태에서 업무가 지연되지 않고, 관리자도 추가 근무의 부담을 떠안지 않으려면 실무자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관리 업무를 줄여야 한다. 관리자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일일이 챙기지 않는다. 직원들은 상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책임하에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전문가로 성장한다. 실무자의 업무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관리자의 일은 줄어든다. 이런 선순환이 반복되면 조직은 크게 전문가와 관리자 두 계층으로 구성된다. 수평적 조직이 완성되는 것이다.

에디터의 밑줄

“조직 문화는 일 문화와 관계 문화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일 문화 측면은 2010년 전후 스마트 워크 붐이 일어 시차 출퇴근, 유연 근무제, 자율 좌석제, 복장 자율화 등 각종 제도가 도입되면서 상당히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를 규정한 노동법 개정으로 많은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 문화가 달라진다고 저절로 관계 문화가 좋아지지는 않는다.”

“노동 집약적인 고대 농경 사회에서 대량 생산 위주의 근대 자본주의 사회까지는 수직적인 상하 관계가 잘 작동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현대 경영 환경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개인의 전문성과 창의성, 다양한 관점, 신뢰에 기반한 협업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직적인 상하 관계는 오히려 조직과 사회의 발전을 막는 저해 요소가 된다.”

“애플의 DRI는 스티브 잡스 시절에 만들어진 제도로,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직접 담당자)’의 약자다. 아무리 복잡하고 여러 부서가 얽힌 문제라도 그 업무의 DRI로 지정되면 그 사람이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완전하게 해결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수평적인 조직 구조를 만들고 관리 범위의 문제도 일으키지 않으려면 거시적인 조직 구조와 함께 미시적인 팀 업무 구조가 동시에 바뀌어야 한다. 실무적인 의사 결정권을 단위 조직에 대폭 위임하고, 단위 조직 안에서도 관리자보다는 실무자 중심으로 업무가 운영되며, 임원의 역할은 명령과 통제에서 탈피하여 방향 제시와 조직 개발에 집중되어야 한다.”

“기업에서 업무를 제일 잘 알고 직접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은 실무자다. 실무자의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조직화할 때 전체 생산성이 높아진다. 업무의 흐름을 끊는 호출, 직원의 자율성을 고려하지 않는 지시, 형식적인 보고, 문서 작성 등에 쓰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직결되는 업무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실행했다면,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한다. 물론 새롭고 도전적인 과업을 수행하면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개인에게 묻지 않는다. ‘그 일은 아무개가 책임을 지기로 했으니 우리는 신경 쓸 필요 없어’ 식의 태도 역시 수평적 조직에서는 적절치 않은 자세다.”

“수평 조직은 리더가 없거나 리더십이 약한 조직이 아니라, 다른 리더십이 필요한 조직이다. 수평 조직 리더의 역할에는 역설적인 면도 많다. 지시하지 않으면서 직원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업무 방향은 제시하되 실무는 위임해야 한다. 미세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도 팀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팀원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성장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한다.”
코멘트
수평 조직은 몇 가지 제도를 시행하는 것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목표다. 저자는 수평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짚는다. 변화는 모든 것을 바꾸는 데서 온다. 기업과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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