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싱킹 AI는 모르는 공감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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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재희
발행일 2020.10.22
리딩타임 6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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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공감과 관찰에서 시작되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AI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 디자인.


에어비앤비,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디자이너 출신 창업가가 만든 혁신적인 서비스다.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의 겉모습을 보기 좋게 다듬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에 공감하고 잠재된 니즈를 끌어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프로세스다. 이를 공감하기, 정의하기, 아이디어, 테스트로 나눠 체계화한 방법을 디자인 싱킹이라고 부른다. 핵심은 사람 중심의 사고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디자인 싱킹은 고정 관념을 버리고, 무엇이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위기와 문제를 겪는 지금, 디자인 싱킹은 혁신에 가장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생각의 기술이다.
저자 소개
정재희는 독일 부퍼탈 대학교(Bergische Universität Wuppertal)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서비스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LG 전자에서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홈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했고, GS 홈쇼핑에서 신규 사업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아이데오(IDEO), 프로그디자인(frog design), 스마트디자인(Smart Design), 메소드(Method) 등 글로벌 디자인 에이전시와 함께 디자인 싱킹 방법론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 전자, LG 생활건강, 현대자동차, KT 등 다수의 기업과도 혁신 제품과 서비스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디자인재단의 디자인 자문 위원, 한국공간디자인학회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의 이사로 활동 중이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프롤로그; 사람을 위한 디자인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다
개선이 아니라 혁신이 필요할 때
옳은 것이 아닌 최적의 것

2화. 공감하기; 니즈를 찾아라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니즈에도 깊이가 있다
데이터가 알려 주지 않는 것

3화. 정의하기; 아이디어의 주제
아이디어의 슬로건
영화 포스터처럼
숲을 봐야 하는 이유
나만의 프레임

4화. 아이디어; 지식과 디자인이 만날 때
직관의 힘
참여와 협업의 디자인
나 자신을 벗어나라

5화. 프로토타입 테스트; 실패에서 배우기
일단 만들고, 검증하라
세 가지 효과
빨리, 단순하게

6화. 에필로그; 생각을 디자인하라

7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혁신

먼저 읽어 보세요

디자인 싱킹은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데오(IDEO)와 미국 스탠퍼드대 디스쿨(d.school)에서 혁신을 위한 프로세스와 도구로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디스쿨에는 학과나 전공이 없다. 학문적 카테고리의 제한이 없는 협업을 위해서다. 학생들은 공감과 관찰을 통해 끊임없이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한다. 디자인 싱킹은 나이키, IBM, 삼성 등 국내외 유명 기업과 대학, 공공 기관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에디터의 밑줄

“디자인의 역할은 스타일링에서 문제 해결로 바뀌었다.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고 해결한다. 일종의 디자인을 하면서 살아가는 셈이다.”

“혁신가는 친근한 제품, 고객, 과정 등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사람이다. 암묵적 니즈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므로 디자이너는 주변의 환경을 낯설고 예민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고객 조사의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는 뷰자데의 관점에서 자신과 다른 사용자의 독특한 특성을 파악하고자 노력한다. 낯선 시각에서 사용자, 환경, 사물을 관찰하고, 그동안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미묘한 차이점들을 발견한다. 사용자의 라이프를 상상하고 자신과는 다른 필요와 욕구를 찾아낸다.”

“제품이나 서비스는 한 명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차별성 속에서 공통적인 요소를 발견해, 이를 다수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욕구와 가치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평상시에 하는 생각은 논리적이고 일관적이다. 이를 직선적 사고라고 한다. 그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우리가 하는 생각은 직관적이고 의외성이 짙다. 이를 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라고 한다.” 

“기업에서 일하는 인하우스 디자이너는 상사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하고, 디자인 에이전시의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그들을 설득하기 위한 디자인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디자인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고객이다.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의 구분은 없다.”

“실패를 허용하지 않고 비판적이며 책임을 한 명에게 떠넘기는 조직 문화도 디자인 고착화를 유발한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협업하고 함께 책임을 짐으로써 심리적 안정이 보장된 문화에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한 후 시제품을 제작하고 테스트를 반복함으로써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듬어진 최종 디자인은 초기의 아이디어와는 다른 완성도 높은 새로운 해결책이 된다.” 
코멘트
창의력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내면에 이미 풍부한 창의력이 존재함을 믿게 한다. 엄청난 기술이 없어도 비즈니스에서,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디자인 싱킹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으면 어느덧 ‘혁신’에 조금 더 가까워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
북저널리즘 이세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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