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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청소할 시간 누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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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he Economist(최혜윤 譯)
발행일 2021.01.20
리딩타임 9분
가격
전자책 2,4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지구 근처의 우주가 쓰레기로 가득 차고 있다.
우주는 이제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청소해야 하는 공간이 됐다.


이제 막 지구 환경 오염을 걱정하기 시작한 인류에게 또 다른 과제가 주어졌다. 우주 오염 문제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의 우주 공간을 말하는 지구 저궤도의 오염은 심각해지고 있다. 위성을 올려놓는 일을 마치고 그대로 남겨진 구조물, 폭발과 충돌로 부서진 조각들은 지구 근처를 부유하고 있다. 저궤도를 떠도는 물체가 늘어날수록 충돌의 위험은 커지고, 충돌은 더 많은 파편을 낳는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일부 우주 공간은 아예 사용할수 없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국가도, 어떤 기업도 우주에서 부유하는 물체를 포획해 지구로 다시 가지고 오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연습과 실험이 시작되는 단계다. 우주를 실제로 청소하려면 더 많은 자본과 기술, 시간이 필요하다.

* 9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6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 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최혜윤은 한양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미국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Stony Brook)에서 실험심리와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인간, 기술, 문화의 융합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뇌와 행동을 연결시키는 뇌인지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우주 청소의 규칙
지구 저궤도 정돈하기

2. 청소가 시작되고 있다
우주 쓰레기 제거 계획
드롭 샷
문제 파악
비용을 지불하라

먼저 읽어 보세요

지구 저궤도(Low Earth Orbit, LEO)는 지구의 지상에서부터 고도 2000킬로미터까지 영역으로, 인공위성들이 위치하는 궤도다. 현재 궤도에 있는 직경 1센티미터 이상의 잔해물 수는 100만 개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2만 개 정도의 움직임은 지구에서 추적되고 있다. 낮은 궤도에서는 추락하지 않기 위한 최저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자연히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파편도 발생하기 쉽다. 영화 〈그래비티〉에서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려다 위성의 잔해에 충돌해 홀로 남겨지는 과학자의 이야기는 속도가 실제보다 너무 빠르게 묘사됐다는 것 외에는 대부분 현실이다. 지난 3년간 우주 쓰레기 파편들이 작동 중인 위성과 충돌할 뻔했던 횟수는 두 배 증가했다.

에디터의 밑줄

“충돌의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발사되는 위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둘째, 충돌 자체가 또 다른 충돌을 낳는다. 충돌이 만들어 내는 파편들은 궤도를 도는 물체의 수를 늘린다.”

“대양과 대기와 같은 자연 공유지들은 공동 착취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 합의의 부재로 고통받아 왔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고통받는 공유지의 목록에 우주가 추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모든 물체를 전부 치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커다란 잔해 일부를 제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정확한 규모는 추산되는 중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모든 기술적 기량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잔해물의 수거는 모형의 경우보다 훨씬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신속히 수거되도록 설계된 우주선은 거의 없다. 수거할 필요성이 큰 잔해물들은 위험할 정도로 무겁다. 하강하는 거대한 잔해를 수집하려던 중 잘못된 계산을 한 우주선이 파편에 부딪혀 산산조각 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오히려 악화된다.”
코멘트
영화 〈그래비티〉의 실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티클입니다. 오히려 평소 우주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영역의 문제를 고민해 보면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실 거예요.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