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핵보유국은 어디인가 한국, 일본, 사우디의 핵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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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he Economist(전리오 譯)
발행일 2021.02.03
리딩타임 16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확산되는 핵무장론.
바이든의 미국과 세계는 핵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을까.


핵전력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군축 협정인 뉴 스타트를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핵무기를 줄이려는 전 세계의 노력은 약화되고 있다. 중국, 인도, 북한, 파키스탄 등이 핵전력을 키우고 있고,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했던 자유 세계의 동맹국들도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의 미사일 전력 강화로 미국 본토가 타격 범위에 포함되면서 한국, 일본의 핵무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군사력을 키우는 중국을 견제해야 할 대만도 비슷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이란 핵 합의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중동의 핵 개발 움직임도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바이든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세계 핵 위협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전망한다.

* 16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 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핵 확산이라는 위협
미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운명의 날 시계를 주의하라

2. 빠르지는 않지만, 두려운 속도
전문가들은 동아시아와 중동을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원한다면 할 수 있다
돌아갈 방법이 없다

먼저 읽어 보세요

현재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선언한 국가는 9개국이다. 브라질부터 스웨덴에 이르는 31개국은 핵무기 제조를 고려해 본 적이 있는 나라다. 이 가운데 17개국이 무기화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착수했다. 실제로 폭탄 형태를 만들어 낸 건 10개국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위협에 노출된 한국과 일본, 중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경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을 핵 보유를 추진할 수 있는 국가들로 지목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냉전이 끝나면서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핵무기들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진전이 없었다. 오히려 약간의 역행이 있었다. 미국이 2002년 대탄도 미사일 조약(ABM)을 탈퇴했고, 2019년에는 (러시아가 위반하고 있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탈퇴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자국의 영토가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 밖에 있다는 확신을 갖고 위협을 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미국이 평양을 타격하면 샌프란시스코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인 행동을 꺼리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각국의 정보기관들은 이란과 같은 익숙한 악의 무리들에게 초점을 맞춰 왔다. 시선을 더욱 넓혀서 한국이나 터키 같은 나라들의 핵 기술이나 대중의 여론, 정치적 의도에서 감지되는 변화의 경고음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국가 핵 안보국(NNSA)은 3D 프린팅이나 강력한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설계와 같은 기술적 발전이 “핵무기 개발의 새롭고도 우려스러운 경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은밀하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공공연한 개발은 어떨까? 만약에 한국이 (NPT를 탈퇴하고) 노골적으로 핵 확산을 추진한다고 가정해 보자. NPT의 안전한 품으로 되돌아오게 하려고 한국을 세계 경제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코멘트
북핵이라는 과제를 안고 사는 한국을 다음 핵 보유국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는 점에 사실은 조금 놀랐습니다. 우리에게는 북핵을 억제하는 것만이 관심사이지만, 세계는 우리가 북핵에 대항하기 위해 핵무장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하는 건데요. 우리의 상황을 세계의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하시는 독자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세요.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