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룰스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새로운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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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발행일 2021.05.27
리딩타임 68분
가격
전자책 8,400원
종이책 12,000원 서점 구매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우리에게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 더 잘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New Rules’


이제 막 커리어의 궤도에 오른 여성들에게는 앞으로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먼저 시도하고, 길을 만들어 본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 실린 여성 리더들은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기존 규칙에 질문을 던지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는 법을 말한다. 커리어의 시작, 리더로 성장하기, 아이를 키우며 일하기, 남성들의 리그에서 목소리를 내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까지. 26인의 여성 리더에게 듣는다.

* 2019년 6월부터 발행한 북저널리즘의 인터뷰 시리즈 ‘New Rules’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저자 소개
리더십의 새로운 룰을 만들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심층 취재해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 잘하는 방법을 찾는 북저널리즘의 인터뷰 시리즈 ‘New Rules’를 책으로 묶었다. 강민이, 박희연, 엄윤미, 이보영, 정지선, 김미진, 김미희, 박리안, 정수현, 최소현, 강윤정, 원혜성, 최유나, 최현진, 김인숙, 박예리, 신지혜, 이신혜, 이해민, 이나리, 홍진아, FDSC 등 26명의 여성 리더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인터뷰는 2019년 6월~2020년 10월에 진행됐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커리어를 시작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일을 잘한다는 것
성장하는 조직의 파도를 타라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말하라
반복하면 잘하고, 잘하면 재미있다
지속하는 힘
인생은 길다, 여기가 끝은 아니다
일을 시작하는 여성들에게

2화. 리더로 성장하는 힘
리더의 일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한가해 보이는 리더의 강점
솔직하게 요구하고, 명확하게 계산하라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손을 드는 연습, 손을 내리지 않는 힘
자기만의 피라미드를 쌓고, 그 꼭대기에 서라
리더십은 노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3화. 아이를 키우면서 일한다는 것
가족이라는 팀
결혼과 육아를 망설이는 여성들에게
시간을 질적으로 분배하라
성장을 기다리는 인내심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진 나를 인정하라
엄마이기 이전에 사람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만드는 일

4화. 남성들의 리그에서 성장하기
세팅된 룰에 맞추지 말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라
모델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어라
갈등을 피하지 말라
야망을 마음껏 드러내라
왜 안 돼? 무엇이든 할 수 있어

5화. 서로 연결되며 함께 성장하기
공백을 채우는 일
더 오래 일하기 위해
나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
조직과 사회에 던지는 질문
후견인을 만들어라
나에서 출발하는 네트워킹
느슨한 관계를 만드는 법
신뢰와 배려가 만드는 시너지
나의 가능성은 더 크다
고민하고, 고민을 나누자

6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질문하고, 요구하고, 성장하라

에디터의 밑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던 것은 실제로 ‘했던’ 일들이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던 것,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일단 시험을 치고 지원서를 냈던 것, 관심 분야의 책을 읽었던 것, 프로보노(공익을 위한 자원 활동) 프로젝트에 지원하겠다고 손을 들었던 것이다. 작게라도 시작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최소한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일을 제대로 알아볼 기회는 된다.”

“내가 하고픈 일의 꼭대기에 서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롤모델도 없었다. 스스로 무엇에 유능감과 효능감을 느끼는지에 집중하고, 닮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을 콜라주해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렸다. 롤모델을 선택하고 무작정 좇아가기보다 자신만의 피라미드를 쌓아 올리고, 그 꼭대기에 서라.”

“아이를 키우면서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더 성장했다. 사람 사이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거나, 무언가를 권하고 싶을 때 설득하고 경청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 아이에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게 하고 싶은데 좋아하는 책만 읽을 때 어떻게 말해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런 소통 방법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도 쓰일 수 있다. 육아가 일하는 데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과 가정에 두루 쓰이는, 인간으로서의 스킬이 많이 늘게 된다.”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여자라는 이유로 고민한 적은 없다. 오히려 내가 가진 장점과 스킬이 이 업계와 맞는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가 합류할 당시 블록체인이나 핀테크는 비교적 새로운 산업군이었기 때문에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일을 하고 몇 년의 경력이 쌓여야 어떤 직급에 오를 수 있다는 식의 룰이 세팅되기 전이었다. 남들이 세팅한 룰에 맞추기보다 내가 새로운 룰을 만들어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

“스스로 여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자신의 역량을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내가 길을 찾고 만들어 가려는 능동적인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여성이라는 것뿐 아니라 본인을 가두는 프레임을 함부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안 돼?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경청하면서 시간을 들이는 건 내성적인 사람들도 할 수 있다. 오히려 그들이 더 잘하기도 한다. 좋은 관계망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내가 가진 명함의 수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줄 수 있고, 문제 해결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동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관계망을 갖고 있는 거다.”

“내가 잘돼야 내 옆의 여성들이 잘되고, 내 옆의 여성들이 잘돼야 내가 잘된다. 유리 천장을 깨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사람의 여성도 중요하지만, 넓은 판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조금씩 발을 옮기는 게 필요한 거다.”
 
코멘트
대부분의 여성이 원하는 일을 잘해 내고, 지속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육아와 가사는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여겨지고, 경력 단절을 겪는 여성도 많다.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롤 모델을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 책에는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읽다 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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