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주의의 시대 미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소셜의 밈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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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신기주
발행일 2021.06.16
리딩타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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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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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소셜 미디어가 미국의 정치 문화 전파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와 같은 운동은 그렇게 헝가리, 나이지리아, 한국에까지 퍼졌다.


소셜 미디어는 자신의 팔로워는 물론이고 그들이 서로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그로 인해서 신흥 계층의 비주류 정치인들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수가 미국에서 만들어진 정치적인 아이디어들이 세계화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동시에 밈과 동영상, 슬로건으로 무장한 정치적 인플루언서, 다시 말해 정치적 사업가(political entrepreneur)라는 새로운 초국적 계층도 등장하고 있다. 

* 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에디터 신기주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민주주의 이후의 밈주주의 
정치적 사업가라는 초국적 신흥 계층 
정치적 혼란까지도 수출하는 미국의 소프트파워  
엉클 샘의 디지털 확성기 

에디터의 밑줄

“미국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은 미국 정부에 대한 우호적인 견해와 양의 상관관계(positive correlation)에 있다. 달라진 점이라면 미국이 수출하는 문화가 정치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국 문화의 영향력을 전파하는 주요한 수단은 이제 맥도날드가 아니라 소셜 미디어의 밈이 되었다.” 

“단순히 미국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오히려 미국은 어디에서나 누구든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만리방벽(great firewall)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이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지만, 중국의 아이디어가 외부로 뻗어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표면적으로만 보자면 미국의 거리에서 발생한 시위를 보여주는 동영상은 미국이 가진 전 세계적인 위상에 흠집을 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워싱턴이나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난 소요를 지켜보면서, ‘미국도 우리와 비슷한 이런 종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코멘트
미국의 민주주의는 글로벌 밈주주의다.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는 소셜 미디어의 밈이라는 형태로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미국 민주주의에서의 논쟁을 정치적 밈으로 변환시키는 정치적 사업가들은 어느 나라 정치 시장에서 존재한다. 급기야 미국 민주주의의 혼란까지도 실시간으로 복붙된다. 전 세계 민주주의가 미국 민주주의를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시대, 이것이 민주주의 이후의 밈주주의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신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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