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하는 패럴림픽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

9월 3일 - 데일리 북저널리즘

올림픽은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한다. 도쿄 패럴림픽이 열흘 차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패럴림픽을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의족 스프린터’라 불리는 미국 육상 단거리 선수 블레이크 리퍼. 세계육상연맹은 리퍼가 키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출전을 불허했다. ©Ezra Shaw/Getty Images
2020 도쿄 패럴림픽이 열흘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집트 출신 이브라힘 하마투 선수는 양손 없이 탁구에 출전해 세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모로코 팀은 아프리카 대륙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축구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 가브리엘 아라우주 선수는 남자 200m 자유형 S2를 마친 뒤 멋진 세레모니를 선보였습니다. 영국 데이비드 스미스 선수는 보치아 경기에서 화려한 머리색으로 자유로움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도쿄에선 매 순간 새로운 도전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림픽과는 엄연히 다른 경기, 패럴림픽입니다. 패럴림픽의 전신인 스토크 맨데빌 게임(Stoke Mandeville Game)[1]은 1948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같은 날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패럴림픽의 주최 기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아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이며, 패럴림픽의 로고 또한 오륜기와는 다른 모양입니다. 패럴림픽의 어원이 ‘para’ + ‘Olympic’인 것도 그 때문이죠. 패럴림픽은 올림픽의 작은 부속 행사가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게임입니다.

이름처럼, 패럴림픽을 대하는 우리의 관심도 동등하다 할 수 있을까요. 2020 도쿄 패럴림픽에는 무려 4500여 명의 장애인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가 1만 1500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숫자인데, 국내 지상파 방송에는 패럴림픽이 거의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끔 평일 낮 시간대 한두 시간 중계되거나, 자정이 지나서야 하이라이트 방송을 내보낼 뿐이죠. 올림픽 때와는 너무 다른 온도 차가 좀 무색합니다. 그나마 패럴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패럴림픽이 올림픽과 동등한 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만한 대중의 관심입니다. 대중 없는 경기는 말 그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를 응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발 나아가 패럴림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왜 IPC는 난해한 장애 등급을 고집할까요. 어떻게 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선수의 기록을 초월할 수 있었을까요. 왜 IPC는 난민 패럴림픽 대표팀을 구성하였을까요. 우리나라가 패럴림픽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것을 ‘중요한 건 메달 수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합리화할 수 있을까요.
 

장애의 정도가 달라도 괜찮나요?


패럴림픽 경기를 떠올리면 가장 크게 드는 의문입니다. 개개인의 장애 정도가 다른데, 같은 경기를 뛰는 것은 불공정한 것 아닌가요.
©Wikipedia
패럴림픽에서는 같은 종목이라도 장애 등급에 따라 경기를 다르게 진행합니다. IPC는 나름 정교한 심사 기준과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신체 증명서를 제출하고, 사전에 장애 등급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IPC는 장애를 시각 장애, 지적 장애, 사지결손을 비롯해 10가지로 분류합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패럴림픽 참가 요건’에 해당하는 10가지 장애입니다.

각각의 장애는 또다시 그 안에서 등급이 나뉩니다.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은 종목 옆에 S9, Class 3 등 생소한 꼬리표가 달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탁구의 경우 선수들은 지체 장애(1~10급)와 지적 장애(11급)로 분류되며, 지체 장애는 다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1~5급)와 그렇지 않은 선수(6~10급)로 나뉩니다. 올림픽에서도 체급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겨루는 것처럼, 패럴림픽의 선수들도 장애 유형과 등급이 비슷한 선수와 겨룹니다. 올림픽보다 패럴림픽 메달 수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죠. 2020 도쿄 올림픽 선수들에겐 33개 종목에서 339개 메달이 주어진 반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선 22개 종목에서 539개 메달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난해합니다. 세분화된 신체 검사 기준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의족 스프린터’로 불리는 미국 육상 단거리 선수 블레이크 리퍼는 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출전이 금지되었습니다. ‘키가 너무 크다’는 세계육상연맹의 판결 때문이죠. 리퍼는 5년간 사용해 오던 의족을 5cm 이상 잘라냈으나 돌아온 답변은 같았습니다. ‘다리 길이의 정상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항소했지만, 법원은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블레이크 리퍼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패럴림픽이 난해한 등급 체제를 만든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IPC는 패럴림픽 사전 심사 과정을 두고 ‘해당 선수와 가장 적합한 등급에 분류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무 자르듯 사람의 장애 유형을 정확히 나누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 엄밀함 속에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표하겠다는 것이 패럴림픽의 취지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육상연맹은 ‘정상적인 다리 길이에 어긋난다’는 판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적어도 미래의 또다른 리퍼들을 위한 논의로라도 이끌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나 각자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 위해, 가장 비슷한 출발선을 마련하자는 것이 패럼림픽의 취지이자 매력이기 때문입니다.
 

메달이 아닌 한계에 도전하다


패럴림픽에는 올림픽과는 다른 규칙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휠체어 농구엔 트래블링[2] 대신, 드리블 및 패스 사이 최대 2번까지 휠체어를 만질 수 있다는 규정이 있죠. 팀원들의 장애 점수를 합산해 팀을 구성한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선수들은 1.0~4.5점 사이의 장애 점수가 주어지고, 5명으로 구성된 한 팀의 장애 점수는 14점을 넘으면 안 된다는 것이 규칙입니다. 비장애인들의 스포츠는 비장애인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것처럼, 패럴림픽에서는 장애인 선수들의 신체 조건에 맞춰 새롭게 규칙을 구성한 결과입니다.

올림픽에선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패럴림픽에선 자주 등장합니다. 주로 장애인 선수를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을 하죠. 대표적으로 시각 장애인들의 수영 경기에 등장하는 ‘tapper’입니다. ‘tap’은 ‘가볍게 톡 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시각 장애인 선수들이 풀 끝에 다다랐을 즈음, 결승선에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각자 긴 막대를 이용해 선수들의 머리를 쳐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힘껏 풀 끝을 향해 헤엄쳐 오던 선수가 딱딱한 수영장 벽에 부딪지 않기 위함입니다.

The Partnership Behind the World's Fastest Blind Sprinter ©Paralympic Games
육상의 경우 두 명이 한 팀으로 참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총 3등급으로 나뉘는 시각 장애인들 중, 앞이 아예 보이지 않는 선수가 비장애인 파트너와 함께 출전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선수가 트랙을 벗어나거나 다른 선수와 부딪치지 않도록, 파트너는 장애인 선수를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 가지 조건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장애인 선수가 파트너보다 먼저 들어와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각 장애인이라고 꼭 파트너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시력이 남아 있는 선수들은 혼자 트랙을 달립니다. 특히 육상 경기의 경우, 시각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 못지않은 기록을 자랑해 왔습니다. 알제리아 출신 압델라티프 바카 선수의 경우 2016년 리우 패럴림픽 1500m 육상에서 신기록을 달성해 세계를 놀라게 했죠. 불과 몇 주 전 개최된 올림픽에서의 기록을 1.71초나 앞선 기록이기도 합니다. 남자 800m 육상에서도, 여자 마라톤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건 비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이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단순히 해당 선수 개인의 체력과 실력이 월등했던 걸까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선 함께 뛰는 경쟁자‘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시각 장애가 있는 육상 선수들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추측건대, 주변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뛰어갔을 것입니다. 메달을 넘어 본인의 한계에 도전한 결과입니다. 오직 패럴림픽에서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요.
 

패럴림픽에만 존재하는 스포츠

Boccia Highlights | Day 5 | Tokyo 2020 Paralympic Games ©Paralympic Games
선수가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긴 막대를 입에 문 채로요. 패럴림픽 관계자가 다가와 선수 옆에 미끄럼틀처럼 생긴 홈통을 놓습니다. 상단에 공을 올려놓습니다. 선수는 머리와 연결된 도구를 활용해 톡, 홈통을 건드립니다. 공이 미끄러져 표적구로 들어갑니다. 관객이 환호합니다.

패럴림픽에만 있는 종목, 보치아(Boccia)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진 않았으나 패럴림픽 전용 종목이 따로 있습니다. 보치아는 표적구에 최대한 가까이 공을 던져, 거리에 따라 점수를 합산하는 게임입니다.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죠. 장애 유형에 따라 직접 손으로 잡고 던지는 선수도 있고, 홈통을 이용해 공을 밀어내는 선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공을 움직이든 무방합니다. 혹자는 ‘이게 스포츠인가’라는 생각에 갸우뚱할 수 있습니다. 선수의 역할은 단지 머리를 조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누군가는 고개를 한 번 기울이기 위해 온몸의 신경을 그곳으로 곤두세워야만 할 것입니다. 경기 날을 기다리며 고개를 흔드는 연습만 수백 번 했을 것이고요. 관중들에겐 정적인 자세로 보일지 몰라도, 선수에겐 엄청난 역동성이 숨어 있는 스포츠입니다.

골볼(Goalball) 또한 패럴림픽 전용 종목입니다. 5명이 한 팀이 되어 상대의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경기인데요. 시각 장애가 있는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으며, 개인의 시력 차를 균일하게 맞추기 위해 모두 안대를 쓰고 경기합니다. 모든 골볼 선수들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경기를 하냐고요? 바로 소리입니다. 공이 튀는 소리를 통해 공의 위치를 확인하고, 골대 앞에서 몸으로 막습니다. 그 때문에 골볼 관중들은 극강의 침묵을 유지합니다. 선수들의 집중에 해가 되지 않게요. 그러다 골이 들어가는 순간, 커다란 환호성을 외칩니다. 선수들은 관중의 환호를 듣고 승리를 직감합니다. 선수와 관중의 호흡이 이렇게 중요한 경기가 또 있을까요.
 

패럴림픽 난민 대표팀


“난민들에게 주어진 것은 많지 않다. 그런데 스포츠는 그걸 잊게 해 준다.”

부룬디 난민 캠프 출신 태권도 선수 파르페 하키지마나가 말했습니다. 그는 16살 때부터 시작한 태권도를 이제 자신이 속한 부룬디 난민 캠프에서 태권도를 가르칩니다. 그는 150여 명 난민의 선생님이자 2020 패럴림픽 난민 대표입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은 난민 대표팀이 구성된 첫해입니다. IPC는 지난 10월, 패럴림픽 난민 대표팀(RPT·Refugee Parlympic Team)을 선발하였습니다. 여성 1명과 남성 5명으로 구성된 총 6명의 팀입니다. 패럴림픽 개막식 날, 난민 대표팀은 국기 대신 패럴림픽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행진하였습니다. 이들은 난민과 장애인이라는 두 가지 공통된 정체성을 갖고 패럴림픽에 참가합니다. 전세계 8200만 명의 난민을 지지하는 동시에, 그 중 1200만 명의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Refugee Paralympic Team Announcement ©Paralympic Games
패럴림픽 난민 대표팀이 구성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다른 소수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IPC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협력하에 난민 대표팀의 입국 및 훈련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로부터 보호 및 지원을 받는 선수들과는 달리, 난민 선수들은 훈련환경의 열악함은 물론 입·출국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출신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가 도쿄 패럴림픽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는 영상 또한 화제가 되었죠. 패럴림픽 난민 대표팀이 생겨난 계기는 패럴림픽이 올림픽과는 다른 규정과 종목들을 만드는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각 선수가 가진 최대의 가능성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동등한 출발선을 만드는 것이 패럴림픽의 목표입니다.
 

한국의 패럴림픽 현주소
 

올해 우리나라의 패럴림픽 참여 선수는 총 86명입니다. 전 세계 참가 선수가 45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의아할 만큼 작은 숫자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기대하는 종합 메달 순위는 20위지만, 폐막이 3일 남은 현재 대한민국의 메달 순위는 40위를 웃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차지한 16위에 비하면 안타까운 등수죠. 

메달 개수에 함몰될 필요는 없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이 메달보다 값진 자랑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메달 순위가 아니다’라는 논리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낙후된 나라의 부끄러운 단면을 합리화할 핑계로 사용되진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인의 패럴림픽 참가 인원과 그 성과는 외면하기 힘든 지표입니다. 자타공인 패럴림픽 후원사인 기업도 존재하는 선진국에서, 막상 선수들은 경기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의아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패럴림픽에서 외교적 효과가 크게 기대되진 않습니다. 지역 경제 발전에도 극적으로 유리해 보이진 않고요. 올림픽 때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의 방일을 화두로 한창 논란이 일었던 반면, 패럴림픽에 대해 미디어는 부뚜막 고양이처럼 얌전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때문에 패럴림픽은 오히려 스포츠 경기로서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입김이나 미디어의 수군거림으로부터 벗어나, 선수 각자가 신체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패럴림픽입니다.

혹 패럴림픽을 관람할 때면 나도 모르게  ‘저 선수는 어디가 장애일까’를 궁금해하며 살피지는 않았나요. 선수의 장애와 패럴림픽의 규정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태도이지만, 우리가 그들의 장애 정도와 성과 정도를 대차 대조표로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패럴림픽에서 주목할 것은 까다로운 등급제로도 정리되지 않는 수많은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패럴림픽은 분류가 너무 복잡하다’는 일각의 불평에, IPC는 ‘인간(의 신체)은 실제로 다양하다’는 입장을 표합니다. 도쿄 패럴림픽은 앞으로 72시간 남았습니다. 어떤 다양성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오늘 데일리 북저널리즘에서는 패럴림픽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읽으시면서 들었던 생각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하고 토론하면서 사고의 폭을 확장해 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를 완성합니다.

오늘 데일리 북저널리즘은 유쾌한 김종욱 찾기》, 포기할 용기》, 불안한 사냥꾼의 사회》와 함께 읽으시면 좋습니다.
[1]
스토크 맨데빌Stoke Mandeville은 영국 버킹엄셔 지역의 마을 이름이다.
[2]
공격자는 공을 들고 세 발 이상 걸을 수 없다는 농구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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