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평양 전쟁 인도태평양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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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신기주
발행일 2021.09.29
리딩타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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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미국이 마침내 아시아에서 중국과 진지하게 상대하려 한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오커스는 미국이 마침내 중국 봉쇄를 위한 실질적인 군사 행동에 들어갔다는 신호다. 오커스의 핵심 내용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게 최소한 여덟 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합의가 파문을 일으키는 이유는, 그 거대한 규모는 물론이고, 프랑스와도 거친 분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당초 호주에게 자국의 잠수함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오커스로 인해서 해당 계약이 파기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자면, 오커스의 진정한 의도가 사실은 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학 관계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단계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미국이 너무 일관성도 없고 성의도 부족하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커스는 이런 인식을 반박하는 증거다. 미국은 오커스로 어떻게 신태평양 전선을 구축하려 하고 있나.  

* 20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미국이 마침내 아시아에서 중국과 진지하게 상대하려 한다
미국은 왜 태평양에서 주도권을 잃었나
오커스는 어떻게 미국의 태평양 제해권을 회복시킬까

2.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호주는 왜 중국과 견원지간이 됐나
앵글로 섹슨 동맹에 대응하는 프랑스의 자세 
핵잠수함은 왜 신태평양 전쟁의 핵심 전력인가
태평양에서 제국의 군도를 지배할 자는 누구인가

에디터의 밑줄

“핵잠수함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군사력의 전개 범위 때문이다. 쇼트핀 바라쿠다와 같은 디젤 발전 방식의 잠수함들은 전기로 가동되는 상태에서는 매우 조용하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의 연안 수역을 보호하는 역할로는 아주 적합할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원자로의 배관이 울리는 소리를 완전히 잠재울 수 없는 핵추진 잠수함보다도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심해에서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 핵잠수함은 소리가 쉽게 투과되지 않는 서로 다른 수온층 사이에 숨을 수 있고, 훨씬 더 넓은 범위에서 일정한 속도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쿼드가 오커스와 함께 어떻게 작동될 것인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오커스를 재빠르게 지지하고 나선 일본도 여기에 동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며, 호주와의 안보 협력 관계를 상당히 많이 증진시켜왔고, (핵잠수함은 아니지만) 잠수함에 있어서의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가 오커스를 용인한다면, 영국과 프랑스까지 참여해서 쿼드 회원국들과 프랑스의 활동을 일치시키기 위한 “쿼드+2”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도 큰 편이다.”

“기술 분야라면 중국이 뭔가를 할 수 있다. 미국이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을 비롯한 현대 안보와 관련한 측면에서 오커스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일본과 인도를 독려하리라는 것은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까지 가세한다면, 차세대 기술에 대한 개방적인 표준을 정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를 확보하면서 다른 나라들에게 중국식 기준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는 동시에, 혹시라도 중국의 기준이 표준이 될 가능성을 배제시킬 수 있다. 그러나 교역의 측면에서는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