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미디어 9 뉴욕, 베를린, 서울의 혁신 미디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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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성헌
발행일 2018.08.20
리딩타임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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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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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미디어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
남다른 도전에 나선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문자의 발명, 인쇄술의 발달, 신문과 방송의 등장,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인간 삶의 형태는 크게 바뀌어 왔다.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라는 마셜 맥루언의 말처럼, 미디어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것은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과 다르지 않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의식과 경험의 확장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조선비즈에서 미디어 스타트업을 수년간 취재해 온 저자가 국내외 미디어 기업 아홉 곳의 리더를 인터뷰했다. 스팀잇, 쿼츠, 악시오스, 모노클, 업데이, 퍼블리, 북저널리즘, GE리포트, 카카오 루빅스의 남다른 시도를 통해 변화하는 삶의 양식과 트렌드를 읽는다.
저자 소개
신성헌은 조선비즈 국제부, 문화부, 뉴스편집팀 기자로 일하며 미국의 《쿼츠》, 《악시오스》, 독일 악셀슈프링어의 《업데이》 등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매체의 임원을 국내 언론 최초로 인터뷰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웹로그 분석과 기술 기반의 미디어 스타트업에 흥미를 갖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프롤로그; 모두 스타트업이 되어라

2화. 스팀잇
글 써서 돈 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네드 스콧 대표 인터뷰; “블록체인, 콘텐츠 배포의 미래”

3화. 쿼츠
파이브 툴 플레이어, 다 잘하는 쿼츠
케빈 딜레이니 편집장 인터뷰; “254개 단어, 짧은 기사에 답이 있다”

4화. 퍼블리
크라우드 펀딩에서 멤버십까지
박소령 대표 인터뷰; “일(work) 콘텐츠에 집중…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

5화. 악시오스
간결하게, 스마트하게
니콜라스 존스턴 편집장 인터뷰; “짧게 쓸 시간이 없어 길게 썼습니다”

6화. 모노클
라이프 스타일을 판다
앤드루 턱 에디터(창업 멤버) 인터뷰; “종이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7화. 북저널리즘
책처럼 깊이 있게, 뉴스처럼 빠르게
이연대 대표 인터뷰; “WORTH TO READ보다 MUST READ를 지향한다”

8화. 업데이
하나의 앱, 유럽의 모든 뉴스
얀 에릭 페터스 부대표 인터뷰; “저널리즘과 알고리즘의 결합…3500개 매체 큐레이션”

9화. GE리포트
제트엔진·3D프린팅에 저널리즘을 더하다
정길락 이사 인터뷰; “GE리포트는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와 경쟁한다”

10화. 카카오 루빅스
국내 최초 실시간 인공지능 뉴스 추천
카카오 루빅스 TF팀 인터뷰; “슬롯머신 베팅 전략을 뉴스 서비스에 적용”

11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무경계 시대의 미디어

먼저 읽어 보세요

미디어 빅뱅 시대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맞붙었다. AT&T는 타임워너를 인수했고, 월트디즈니는 21세기 폭스를 품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은 음원 시장을 재편했다. 인스타그램은 10~20대의 패션 잡지가 되었고, 인플루언서가 미디어 커머스를 이끈다. 디지털 혁명, 모바일 혁명, 플랫폼 혁명은 음원과 영상 시장을 휩쓸고 이제 텍스트로 향하고 있다. 영상, 음원에 비해 더뎌 보였던 텍스트 시장의 변화는 최근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12년 뉴욕타임스의 ‘스노우폴’이 내러티브 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연 데 이어, 카드 뉴스나 리스티클(목록 형태의 기사) 같은 새로운 포맷도 등장했다. 텍스트 미디어의 변혁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 혁신의 최신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텍스트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에디터의 밑줄

“업계를 뒤흔드는 새로운 시도는 기성 미디어와는 다른 문제 정의에서부터 시작된다. 스팀잇의 창업자 겸 CEO 네드 스콧은 소셜 미디어에 남기는 글의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정의했다. 팔로워 수가 10명이든 10만 명이든 페이스북은 창작자에게 대가를 지급하지 않지만, 스팀잇은 보상을 제공한다.”

“독자들의 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파슬리(Parse.ly)의 대쉬(Dash), 구글 애널리틱스, 킨(Keen) 등 여러 트래픽 분석 도구를 쓴다. 실시간 트래픽뿐만 아니라 독자의 연령대, 관심 이슈, 소셜 미디어 유입 정도 등 파악할 수 있는 모든 걸 들여다본다.” _쿼츠

“우리는 기사의 간결함과 정확함에 매우 집중하는데, 적은 분량임에도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미국의 오랜 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미안합니다. 짧은 편지를 쓸 시간이 없어서 긴 편지를 썼습니다.’ 한마디로 짧게 요약해서 쓰는 게 더 어려운 작업이란 뜻이다.” _악시오스

“우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페이지가 없다. 매거진을 종이로 읽도록 이끄는 게 모노클의 방식이다. 무언가를 읽는다면 인쇄물이 최고다.” _모노클

“브랜드 저널리즘은 기업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미디어 게이트 키퍼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채널에서 독자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 ‘밀어내기(push)적인’ 요소가 강한 광고나 PR보다는, 고객이 기업의 매력적인 스토리에 스스로 ‘끌려오도록 하는(pull)’ 체계적인 스토리텔링 활동이 필요한데, 그것이 브랜드 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한다.” _GE리포트
코멘트
미디어 시장은 포화 상태다.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앞으로의 미디어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아홉 곳의 미디어 스타트업 사례를 통해 예측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취하지만,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일맥상통하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진형록

북저널리즘은 출판사인지, 언론사인지 묻는 경우가 있다. 어느 쪽도 정확한 답은 아니다. 아홉 곳의 서비스는 기존의 매체 문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분투하는 미디어 신(scene)의 도전자들에게 힘이 되는 글이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곽민해

책은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의 미래를 섣불리 전망하는 대신, 새로운 시도에 나선 이들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통해 미래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 미디어의 오늘을 통해 변화하는 삶의 양식과 트렌드를 읽어 보자.
조선일보

텍스트 기반의 미디어 기업 9곳의 리더들을 인터뷰한 저자는 이들의 새로운 시도들을 조명하며 미디어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이코노미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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