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는 전기차 누가 충전소를 만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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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전찬우
발행일 2021.12.22
리딩타임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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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충전과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감이다.
2050 탄소 중립 실현에는 지금보다 다섯 배 많은 전기차 충전소가 필요하다.


전기차를 타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부드러운 가속과 최신 기술이 결합한 주행 경험 외에도 배터리 가격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그러나 전기차가 흔해질수록 충전이라는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진다. 현재 전 세계 전기차의 대부분이 운행되고 있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2030년까지 확보될 공용 충전소는 고작 650만 개에 불과하다. 국제에너지기구가 필요하다고 하는 4000만 개에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부족한 충전기에 더 많은 전기차가 몰려들어 경쟁이 심화할수록 전기차 혁신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공용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의 공조가 필요하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 1화, 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까다로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
전기차를 타지 않는 이유
충전 시설은 누가 설치하나
이동 통신 사업자가 레퍼런스다

2. 충전소 부족이 전기차 혁명을 지연시킨다
2050 탄소 중립과 전기차
이론과 현실 사이의 괴리
왓(Watt) 어 비즈니스

에디터의 밑줄

“130만 군데에 불과한 현재의 공용 충전소만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예측에 의하면, 2020년대 말까지 모두 4000만 개의 충전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매년 9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

“수많은 충전기들이 흔히 ‘얼었다(iced)’고 표현되는 작동 불능이었다. 해당 충전기들은 화석연료 차량 운전자들의 부주의 또는 고의에 의해 고장이 난 상태였다. 총 100만 개에 달하는 중국 공용 충전기들 가운데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30~40퍼센트에 불과했다. 유럽연합과 미국에서도 상당수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 세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중 전기차 비율이 1퍼센트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다. 세계 최대 충전 기업 중 하나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의 팻 로마노(Pat Romano)는 “앞으로 20년을 밝힐 불꽃”이 이제 막 점화된 것이라고 말한다.”

“충전 산업 내에서 복잡하게 얽혀 이는 수많은 층위들이 최악의 문제라고 말한다. 여러 이해 당사자들과 협업을 해야 하고 그들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전소의 확산이 더딘 이유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부족한 충전기에 더욱 많은 전기차가 몰려들어 경쟁을 벌일 것이다. 어쩌면 운전자들은 전기차에 대하여 열광하는 것만큼이나 인내심을 길러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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