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MA의 넥스트 레벨 빅테크들의 판돈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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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전찬우
발행일 2022.01.26
리딩타임 17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빅테크들이 사업 영역 확장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
이들의 핵심 리스크는 규제 당국이 아닌 기술적 도태다.


늘어나는 세금과 반도체 품귀 현상, 금리 인상 압박 등 각종 위기 요인에도 테크 공룡들의 금고엔 현금이 마르지 않는다. 이 돈은 신규 사업을 위한 인수 합병이나 연구 개발, 고용으로 고스란히 흘러간다. 최근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인 82조 원에 블리자드를 사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규제 당국의 반독점 드라이브를 앞두고 빅테크들이 기업과 인재 사냥에 사력을 다한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지금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은 규제가 아니라 차세대 혁신과 경쟁에 있다. 기술 발전 역사상 규제만으로 몰락한 기업은 없다. 달라진 기술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만 있을 뿐이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자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 이들의 신규 사업 전략을 알면 전 세계 기술 산업의 새 시대를 예측할 수 있다.

*1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 1화, 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어떻게 겨룰 것인가
새로운 기회 찾아 나선 MAAMA
실패 레퍼런스
네트워크 효과
반독점 리스크

2. 획기적인 아이디어들
혁신과 말살형 인수
자동차, 메타버스, 그리고 모든 것
고용에 대한 수치적 분석
빅테크 판돈의 혜택

에디터의 밑줄

“이러한 변화는 2010년대에 수익성 높았던 분야들이 이제는 사업적 타당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테크 공룡들이 점점 더 서로 다른 업체들의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시대적인 흐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기술이 발전해 온 역사를 살펴보면, 한때 지배적이었지만 무너진 기업들은 규제 당국에 의해 좌초된 것이 아니라 차세대의 거대한 기회를 놓쳐 몰락한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규제 당국은 미리 단속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반독점 사안을 담당하는 최고위 공무원은 리나 칸(Lina Khan)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데, 그녀는 이 자리에 오르기 전인 2020년에 빅테크들이 인접 분야로 확장하는 걸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빅 파이브의 연구원들은 2019년까지 5년 동안 1만 6000건이 넘는 과학 논문을 발표했는데, 해당 문헌들의 주제를 살펴보면 현재의 진행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들은 각자의 핵심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빅테크들의 막대한 R&D 지출 가운데 우리가 ‘프론티어 테크놀로지(frontier technology)’라고 부르는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의료, 우주, 로봇 공학, 핀테크, 암호화폐, 양자 컴퓨팅 등에 투입되는 금액의 비율이 5~20퍼센트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

“혁신이라는 건 누구나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단어이지만, 거액의 돈과 자원을 투입한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빅테크들이 그저 가만히 앉아서 임대료나 거두는 것보다는, 그 어려운 일을 하도록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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