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 스페이스X의 우주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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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신기주
발행일 2022.02.23
리딩타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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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이것은 로켓사이언스가 아니다. 

지난 2월 10일에 조립된 로켓을 과시하기 위하여 개최된 언론 행사에서,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이유를 거듭해서 밝혔다. 그것은 바로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함으로써, 인류에게 실존적인 위험(existential risk)에 대비한 보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타십은 그런 목적을 위해 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백만 톤의 장비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는 우주시대가 시작된 이후에 발사된 모든 물건들보다 약 100배나 많은 무게이다. 이를 위해, 스타십은 단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들 중에서 가장 클 뿐만 아니라 가장 저렴하게 설계되었다. 기존의 로켓들은 한 번 발사할 때마다 수천만에서 수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새턴 V는 현재 가치로 1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타십은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그 비용을 백만 달러 대로 낮추기를 희망하고 있다. 머스크의 스타십은 우리를 화성까지 데려다 줄 수 있을까?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 완결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이것은 로켓 사이언스가 아니다 
화성식민지론  
무진지함 
선천적 낙관론자 
신경성 활력 

에디터의 밑줄

“화성 식민지는, 언젠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머나먼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가진 거대한 크기와 저렴한 비용이라는 전례 없는 조합 덕분에, 스타십은 지구 가까이에서 이루어지는 우주 비즈니스의 경제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이스X에서는 10년 넘게 MCT(Mars Colonial Transporter, 화성 식민지 운송수단)나 ITS(Interplanetary Transport System, 행성간 운송 시스템), BFR(Big Fucking Rocket, 엄청 큰 로켓)과 같은 이름 하에서 스타십 같은 발사체들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스타십이 저렴해질 수 있었던 이유에는 고차원의 설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페이스X는 반복적(iterative)이고 속사포와 같은 스타트업 스타일의 기업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는 오래된 항공 기업들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 ”

“다소 특이하게도 랩터 엔진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로켓 연료인 등유가 아니라 메탄으로 작동한다. 메탄은 그을음을 거의 만들지 않기 때문에 엔진의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특성은 다시 계속해서 비행하려는 목적을 가진 엔진에게 있어서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중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은 우주관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이먼 포터는 말한다. 그러나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나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과 같은 기업들이 가진 기존의 로켓들도 이미 스릴을 원하는 소수의 관광객들을 (궤도까지는 아니지만) 우주로 데려갈 수 있다.”

“미국이 새롭게 창설한 우주군(USSF)은 그들의 로켓 카고(Rocket Cargo) 프로그램에 스타십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켓 카고는 스타십 로켓을 이용하여 지구의 어느 곳에든 필요한 장비들을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려고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이제 전쟁에 있어서 우주는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 군부는 만약 자국의 인공위성이 격추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빠르고 저렴하게 보충할 수 있는 능력을 환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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