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전쟁을 막아라 달라진 역학관계와 시진핑의 리더십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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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빈 러드
에디터 신아람
발행일 2022.04.27
리딩타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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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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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미국과 중국이라는 초강대국들이 서로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무력 충돌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긴장은 끝없이 고조된다. 비극을 막기 위한 방법론이 필요하다.

미·중 관계가 심상치 않다. 서로에 대한 오해와 의심을 두껍게 쌓아온 역사 위에 또 다른 긴장과 갈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전쟁이 상상 속의 우려가 아니라 현실의 비극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지중파(知中派)인 저자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방법론으로 오해와 적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한국이 귀 기울여야 할 지혜이다.

* 1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입니다.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합니다.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부터 패션과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원문: 완결
저자 소개
저자 케빈 러드(Kevin Rudd)는 前 호주 총리이며 현재 뉴욕에 위치한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의 회장이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민족주의라는 덫
2. 오해의 결과
3. 투키디데스 함정
4. 시진핑이라는 권력
5. 번역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
6. 프레임워크라는 희망

에디터의 밑줄

“우리는 미·중 관계의 긴 변화의 한 지점에 서 있다. 분석가와 평론가들은 어떤 형태이든 위기, 갈등은 물론 전쟁까지도 불가피하다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위험하다.”

“피할 수 없는 전쟁은 없다고 생각한다.”

“미·중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접근 방식은 지적, 문화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중국 역사와 사상에 관해 공부해 왔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서구 출신 인물이다. 그러므로 나는 서구의 철학적, 종교적, 문화적 전통에 속한다.”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누군가에게는 감정적으로 만족스럽고 누군가에게는 정치적으로 유용할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국제 관계에 있어서 민족주의는 참으로 위험한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중화 인민 공화국에서 정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충분히 교육받은 엘리트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인들은 중국의 문화적 규범, 표의문자 언어, 고대 윤리 개념, 그리고 현대 공산주의 리더십에 관해 잘 알지 못하며, 이 때문에 글로벌 리더십 역할에 새롭게 부상한 경쟁자인 중국에 관해 불확실성과 불신감을 느낄 수 있다.”

“역학관계의 변화 이면의 또 다른 측면은 변화하고 있는 중국 지도부의 성격이다. 마오쩌둥 이래, 중국에 지금처럼 강력한 지도자가 존재했던 적은 없었다. 시진핑의 영향력은 당과 국가의 모든 계층에 스며들어 있다.”

“전 세계의 권력 균형이 바뀌면서 시진핑은 향후 15년 동안 그의 야망을 펼치기 위해 더 대담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만 수복이다.”

“따라서 중국과 그 우방국들, 미국과 그 우방국들은 21세기의 국제 관계에 있어 무엇이 과연 최악의 난제인지 숙고해 보아야 한다. 이것은 도덕적이며 실질적인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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