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모어 스테로이드

6월 20일 - FORECAST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불법 스테로이드 처벌이 강화된다. 그 의미와 예고되는 후폭풍은 가볍지 않다.

  • 다가오는 7월 21일부터 처방 없이 불법 스테로이드·에페드린 등을 사면 처벌받는다.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을 증가시킬 때, 에페드린은 극단적 다이어트에 사용된다.
  • 이 불법 약물들은 보디빌딩계의 악·폐습, 바디프로필 열풍 등과 깊이 연관돼있다. 

NUMBER_ 9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로이드류, 이뇨제 등 전문 의약품을 온라인상에서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94건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6월 13일에 밝혔다.
 
  • 주요 적발 사례는 ‘스테로이드류 등’을 근육 강화, 근육량 증가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73건, ‘이뇨제’를 체중조절, 단기간 부기 제거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21건이다.
  • 올해 7월 21일부터는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 등 전문 의약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도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거기에 신고·포상제도 생긴다.

DEFINITION_ 내추럴과 로이더

스테로이드, 에페드린 등은 보디빌딩류 운동에서 가장 활발하게 쓰인다. ‘내추럴’과 ‘로이더’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추럴은 보통 살면서 단 한 번도 도핑으로 분류되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자를 뜻한다. 로이더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자’라는 비하적 의미로 유행하게 된 단어다. ‘징맨’으로 유명한 황철순 선수는 자신의 약물 사용 이력이 논란이 되자 자신을 ‘비내추럴’이라고 명명하여 지탄받았다. 보디빌딩에서의 약물 사용은 규정상 문제가 없는 것일까?
BACKGROUND_ 스포츠와 쇼 사이

보디빌딩은 우락부락한 몸을 자랑하는 종목뿐 아니라 다양한 심미적 목적에 따라 종목이 구분돼있다. 대회도 다양하다. 대한보디빌딩협회(대보협)는 아마추어 단체로 약물 사용이 금지된다. IFBB[1] PRO와 같은 프로쇼는 내추럴 대회를 따로 두고 있을 만큼 암묵적으로 약물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일견 스포츠로 보이는 이 운동에 어떻게 약물이 용인될 수 있을까? 보디빌딩은 스포츠와 쇼의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 강등의 역사
보디빌딩은 아마추어 대회인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의 정식 종목이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채택돼 한국에 많은 메달을 안겨줬던 보디빌딩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퇴출된다. 여성부 경기가 없던 점, 많은 선수가 도핑 논란에 시달린 점, 비인기 종목인 점 등이 작용했다. 2019년 한국에서는 전국체전 시범 종목으로 강등됐다. 이전 해 전국체육대회 도핑 적발 때문이다. 한국은 매년 도핑 적발에서 세계 순위를 다투며 그중 보디빌딩 종목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사실상 대회 기간에만 약물 사용을 멈춰 도핑을 피할 수 있어 과거 전국체전의 유명 선수들도 논란의 도마 위에 빈번히 오른다. 
 
  • 쇼의 영역으로
프로 영역에서의 보디빌딩은 엄연한 ‘쇼’다. 즉, 미인대회와 같이 심미성을 다투는 영역에 있다. 세계적 권위의 IFBB 단체의 프로쇼를 비롯해 그 정점에 서 있는 ‘올림피아’ 대회까지 사실상 약물을 사용해 몸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의 싸움이다. 따라서 ‘선수’라는 표현은 어색하다. 하지만 약물 사용 대회에 출전하는 많은 보디빌더는 엄연히 ‘선수’ 소리를 듣는다. 대보협의 최신 도핑방지규정 전문은 스포츠의 기본 정신을 다양하게 열거하며 “도핑은 근본적으로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행위이다”라고 규정한다.
RISK 1_ 부작용

보디빌딩과 약물은 쉬이 ‘그들만의 문제’로 치부된다. 그러나 문제는 복잡다단하다. 약물의 부작용, 유통 단계에서의 악·폐습, 바디프로필 열풍까지 문제가 확장된다. 아래 부작용은 대표적인 약물 두 개만 다뤘지만 보디빌더들은 성장 호르몬인 ‘SARMs’[2]를 비롯해 다양한 약물을 사용한다. 이를 소위 ‘스택’이라 부르고, 그 조합법과 복용 방법을 ‘프로그램’이라 부른다.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Androgenic Steroids)
스테로이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이로운 호르몬이지만 보디빌더들이 맞는 ‘아나볼릭-안드로게닉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아나볼릭은 단백동화, 안드로겐은 남성 호르몬을 의미한다. 종류도 다양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Drugfacts’에 따르면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남성에게는 탈모, 우울증, 면역 기능 이상, 성 기능 장애, 여유증, 정자 생성 감소, 심장병 유발한다. 여성에게는 월경 주기 불규칙, 불임, 정서 불안, 조증, 망상 등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남성 목소리로의 변성, 과도한 발모 등의 남성화 증상을 유발한다. 많은 프로 스포츠에서 이를 금지하는 이유는 경기력 강화(PED·Performance Enhancing Drugs)로 인한 공정성 문제뿐 아니라 선수 생명의 보호를 위한 목적도 있다.
 
  • 에페드린(Ephedrine)
에페드린은 각성제다. 마취 중 저혈압을 예방하거나 다양한 질병에서 혈압 강화의 용도로 사용된다. 한편 체지방률을 최대한 낮춰야 하는 보디빌딩에서는 운동 기능 향상 보조제나 다이어트용으로 사용된다. 부작용은 현기증, 가슴 통증,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식욕 부진, 구토 등 다양하다. 문제는 부정맥과 심근경색의 가능성이다. 카페인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주사하거나 복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처방받지 않고 복용하는 경우 사실상 마약과 다를 바 없다.
RISK 2_ 악의 고리

이 약물은 어떻게 유통되고 있을까? 2021년 9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 등의 전문 의약품을 무하가로 유통·판매하다 검거된 일당의 사례를 보자. 이들은 18억 4000만 원 상당의 약품을 텔레그램이나 SNS 등을 이용해 시중에 팔았다. 구매자 1만 2000여 명 중에는 운동선수와 헬스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있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문제는 지도자를 통한 선수에의 유통이다. 선수들이 지도자를 통해 약물에 손을 대는 순간 악의 고리에 갇힌다.
 
  • 프로의 그림자
프로 보디빌딩 시합에 나가기 위해 지망생들은 대부분 유명 보디빌더에게 ‘선수 PT’를 받는다. 보디빌딩 대회는 전술했듯 사실상 약물이 필수인데 직접 구매하는 것은 어려움과 위험이 크니 지도자를 통해 구매하거나 알선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 과정에서 전술한 스택과 프로그램을 배운다. 심한 경우 지도자가 선수 몰래 약을 타는 경우도 종종 증언된다. 이들은 좁은 보디빌딩계에서 퇴출될까 두려워 지도자에게 종속된다. 문제는 여성 선수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각종 성범죄와 추행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유통 단계의 폐쇄성은 선수들의 간절함과 맞물려 일부 지도자에서 비롯된 악·폐습을 공고히한다.
 
  • 이여상 사건
보디빌딩이 아닌 스포츠에선 어떨까? 스포츠와 법에 대해 탐구하는 북저널리즘 저널 작가 ‘zephyrus2001’는 전 롯데자이언츠 이여상 선수 사건이 매우 상징적이었다고 말한다. 이여상 선수가 운영하는 야구 교실 소속 유소년 선수들이 금지 약물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이 있는데, 이 학생들은 2018년에 해당 야구 교실에 등록한 후 한 달간 약 12차례에 걸쳐 금지 약물을 투약받았다고 한다. 학생 측은 약물 투여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한국 도핑방지위원회(KADA)는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4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게다가 위 보디빌딩계의 사례처럼 약물임을 알았어도 선배가 제시하는 약물을 거절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
RISK 3_ 인스타그래머블

한국은 몇 년 전부터 피트니스와 더불어 ‘바디 프로필’ 열풍이다. 자기애와 과시 욕구, 건강과 웰빙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를 부채질하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바디 프로필은 젊은 세대에게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이다. 무언가 해냈다는 자신감, 늘어난 운동량은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대부분의 바디 프로필은 무리한 체지방 감량을 전제한다.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불법 약물은 인스타그래머블하고 싶은 젊은이들을 파고든다. 에페드린 같은 약물 말고도 최근엔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이 10대 사이에서 기승이다. 해당 나비약 투약 및 소지로 검거된 피의자 대다수는 10대였다.
CONFLICT_ 약투

보디빌딩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약물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사건이 있다. 이른바 ‘약투 운동’이다. 2019년, 박승현이라는 한 보디빌더가 자신을 “약쟁이”라며 자신이 겪는 약물 부작용을 고백했다. MBC 〈실화탐사대〉는 2019년 1월 30일 보디빌더 박승현과 김동현의 증언을 토대로 약물 사용 실태를 고발했다. 전술한 보디빌딩계의 문제와 약물 부작용 문제 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를 기점으로 보디빌딩계는 이른바 내추럴과 로이더의 전쟁이 시작됐다. 수많은 운동 유튜버들의 내부 고발 및 인신 공격이 잇따랐다. 그와 동시에 식약처와 KADA의 단속 수위 역시 올라갔다.
KEY PLAYER_ 김종국

과열된 ‘로이더 잡기’ 양상은 이른바 ‘로무새’라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걸핏하면 스테로이드 사용을 의심하는 앵무새라는 의미로 붙여진 별명이다. 약물 사용 기준은 일반인 수준에서 정확한 구분이 어렵다. 연예계 대표 ‘몸짱’으로 불리는 김종국도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해외 유명 보디빌더 출신 트레이너 ‘그렉 듀셋’이 김종국을 로이더라며 저격한 것이다. 결국 사과와 함께 그저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음을 인정했지만 김종국은 도핑 검사를 통해 결백을 증명해야 했고 그럼에도 믿지 않는 여론과 싸워야 했다. 약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결정적 사건이었다. 동시에 피트니스 산업 전체에는 불신이 만연해졌다.
RECIPE_ 불신과 공조

약투 운동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불법 약물 유통의 잠재적 위협을 인식하고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는 최초 구매자에 대한 처벌 조항 정도였지만 실효성을 보완한 보건복지위의 최종 법안으로 2021년 6월 최종 가결됐다. 이것이 올 7월 2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구매자 처벌 및 신고자 포상제다. 프로 대회를 위해 약물 사용을 필요로 하고 그 과정에서 유통 사슬에 종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효에 의문이 생기지만 대회는 경쟁이다. 신고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이미 업계에 만연한 불신을 부채질하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식약처, 문체부, KADA의 공조 강화다. 문체부는 2020년 6월 식약처와 스포츠 도핑 방지 활동과 불법 의약품 유통-판매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같은 해 2월에 KADA와 식약처 역시 불법 금지 약물 구매 선수 명단을 공유하는 등 공조를 강화했다. 불법 약물은 근절될 수 있을까?
OPINION_ 도핑의 미래

다음은 저널 작가 Zephyrus2001과의 대담이다. 도핑의 실태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 삶과 밀접한 불법 약물 사례를 소개해달라.

체육 특기생이 금지 약물 투여 적발에도 불구, 고려대에 합격했던 일이 있었다. 아마추어 선수를 뽑는 경우라면 도핑 검사가 분명 이뤄졌겠지만 고려대 체육특기자 전형에는 도핑 검사 여부 제출 규정이 없었다. 현재 미성년자 관련 규정이 매우 미흡하다. KADA에서 적발 실태를 볼 수는 있지만 학생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고 프로 선수일 경우에나 집계된다. 관련해서 쓴 의 서두는 온라인에서 도핑 브로커가 댓글로 고등학교 체육 특기생에게 추천한 약물 프로그램으로 열었다. 고등학생에게 추천된 프로그램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이다. 

보디빌딩과 마찬가지로 약물이 만연하게 쓰이는 스포츠 종목이 있나?

보디빌딩은 아예 대놓고 약물을 쓰니 논외로 두고, 도핑이 문제시되지만 만연한 종목은 있다. 야구, NBA, UFC 등이다. 앞서 설명한 이여상 선수 사건도 야구계의 일이다.

한국과 해외의 불법 약물 규제의 온도차가 있나?

한국은 KADA와 식약처, 세관이 공조를 강화하며 불법 약물 근절에 나서고 있다. 해외의 경우 2020년에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주도로 의회에서 발의된 반도핑법이 통과됐다. 러시아의 도핑 사실을 폭로하고 미국에 숨어 지냈던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박사의 이름을 딴 ‘로드첸코프 특별법’이다. 굉장히 강력한 법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다. 최근 러시아의 발리예바 선수 도핑 건 등 미국 선수가 출전하는 시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것이다.

도핑은 근절될 수 있을까?

어렵다고 본다. 지금 마련된 도핑법에 따라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 등을 누군가 신고한다면 당연히 조사가 이뤄지겠지만 누군가 신고할 가능성도 적고 이미 만연한 약물이 근절되진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향상된 경기력에 익숙해져 있고 계속 보고 싶어한다. 게다가 여기에 대부분의 돈이 몰린다. 훈련을 하며 내상을 입는 것보다 차라리 불법 약물을 투여하는 쪽이 내상을 덜 입는다는 얘기도 있다. 
INSIGHT_ 오래된 욕망

도핑의 역사는 길다. 스포츠 경기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경기력을 향상하고픈 마음은 운동선수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아름답고 싶은 욕망도 마찬가지다. 운동 경기에서 쓰이던 도핑이 심미적 영역으로 넘어온 것은 대중과의 접점을 암시하고 있었다. 보디빌딩 등 신체를 과도하게 가꾸는 운동 영역뿐 아니라 바디 프로필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대중적 영역으로 불법 약물이 침투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불법 약물은 오래된 욕망이 기어이 손에 넣은 ‘절대반지’다. 식약처와 KADA 등의 공조 강화로 앞으로 불법 약물의 단속은 강화되고 국내 프로 보디빌딩은 크게 휘청거릴 것이 예고된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불법 다이어트 약 역시 접근이 크게 제한된다. 보디빌딩이 미의 기준에 미쳤던 영향은 지대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몸짱이 되고 싶어하고 그을린 피부는 건강미의 상징이 됐다. 올 7월 시행될 약사법 개정안은 독성 가득한 미의 기준을 바로잡을 소량의 해독제가 될 수 있다.
FORESIGHT_ 바디 포지티브

아름답고 싶은 욕망만큼 당연한 것은 행복하고 싶은 욕망이다. 몇 년 전부터 패션계에 부는 강한 바람 중 하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다. 주어진 그대로 나의 몸을 긍정하자는 의미다. 패션이 규정해 온 몸매를 탈피해 나 자신을 사랑하려는 움직임이다. 인스타그램의 부추기는 과도한 외모 지상주의에 피로감을 느낀 Z세대는 안티 소셜 미디어를 표방하는 비리얼(BeReal)을 주목했다. 인류가 불법 약물로부터 멀어지는 만큼 다음 세대가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긍정할 수 있는 여지는 더욱 커질 것이다.


본문에 인용한 비리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소셜 미디어의 조건〉을 추천합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대하는 Z세대의 새로운 태도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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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이 북저널리즘을 완성합니다.
[1]
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dyBuilding and Fitness. 국제 보디빌딩 연맹을 의미한다.
[2]
Selective Androgen Receptor Modulators.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를 의미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특성을 갖지만 특정 조직의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지만 엄연히 불법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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