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조건, 도전 정신 미생물학의 개척자 루이 파스퇴르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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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기종
에디터 이주연
발행일 2023.01.11
리딩타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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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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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백조 목 플라스크 실험, 저온 살균법, 백신 개발. 이 모든 업적을 이뤄 낸 과학자 파스퇴르. 그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태어나자마자, 그리고 커 가며 성장 단계별로 당연하다는 듯이 예방 접종을 하는 시대다. 감염병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백신 접종이라는 것도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매년 맞는 독감 백신과 동절기 추가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 등 우리는 이미 백신과 친숙한 관계다.

하지만 모든 과학적 유산이 그렇듯 백신도 저절로 생기지 않았다. 파스퇴르가 없었다면 현대의 집단 면역은 없었을 것이다. 생물학을 현대적 학문으로 재정립한 ‘미생물학의 개척자’이자 ‘백신의 아버지’ 루이 파스퇴르. 그는 어떻게 이처럼 위대한 업적을 세울 수 있었을까? 답은 끊임없는 도전에 있다.

실패가 성공을 담보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는 없다. 한 번의 성공적인 실험 뒤에는 수많은 실패한 실험이 있다. 평범한 시골 소년이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까지, 파스퇴르의 업적과 그 뒤 숨겨진 노력을 살펴본다.

* 10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BOOK JOURNALISM × 지식의 지평
북저널리즘이 대우재단 〈지식의 지평〉의 글을 소개합니다. 지식의 지평(知平)은 융복합의 시대, 학문적 소통을 선도하는 학술 종합 웹진입니다. 학문의 경계를 넘어 한국과 세계를 살피고 미래를 가늠할 지혜와 안목을 모색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홍기종은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관으로 일하며 탄저병, 인플루엔자, 두창 백신의 개발을 수행했다. 현재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실에서 일본 뇌염, 니파열 등의 백신 연구를 수행 중이며 2022년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신변종 감염병 대응 mRNA 백신사업단’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특별하지 않은 시작
미술을 좋아하고 화학을 공부하던 학생
생명의 기원과 백조의 목

2화. 학자이자 개발자
과학과 기술 사이를 왕래하다
파스퇴르의 유산


에디터의 밑줄

“이 당시 파스퇴르는 수많은 증명 실험을 하면서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곤 했다고 한다.”

“파스퇴르가 작은 실험실에서 평범한 플라스크들을 이용해 연구했다는 사실은 풍부한 시설과 장비가 위대한 과학적 성과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10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백조 목 플라스크는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에 지금도 전시돼 있으며 그 안의 액체는 처음 멸균한 그날의 상태처럼 여전히 깨끗하다.”

“이처럼 파스퇴르는 산업적 응용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을 따로 분리해 생각하지 않고 순수 과학의 또 다른 확장으로 여기며 오랜 기간 다양하게 연구했다.”

“파스퇴르라는 이름과 더불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병원균론에 입각해 다양한 감염병을 연구하며 이뤄 낸 백신 개발로, 지금도 감염병에 가장 적절한 대응 수단으로 활용되는 백신을 여러 가지 개발하면서 면역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발전시킨 일이다.”

“예순이 넘어 몸이 불편해진 노년에도 파스퇴르는 여전히 백신 연구와 개발을 손에서 놓지 않고 지속하면서, 당시의 과학을 고려하면 공상 과학처럼 들릴 만큼 시대를 앞선 새로운 백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파리에 이어서 로마, 아테네를 비롯해 지금은 우리나라 판교에서도 운영되는 전 세계 다섯 개 대륙 25개국의 33개 연구소로 구성된 파스퇴르 네트워크를 통해 파스퇴르는 사후에도 여전히 세계 각국의 감염병과 질병 연구에 기여하며 생명 과학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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