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밟을 최초의 여성 나사 아르테미스 계획의 추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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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믹 오헤어
에디터 백승민
발행일 2023.03.29
리딩타임 10분
가격
전자책 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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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머지않아 여성 우주 비행사가 달을 밟을 것이다. 인류에게는 50년 만이지만, 여성에게는 처음이다.

지구로부터 38만 5000킬로미터 밖에서 지구 주변을 도는 단 하나의 위성. 달은 인간에게 빛이자 두려움이었고, 상상력의 원천이었으며,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과학이 발전한 이래로, 달은 인류가 발을 내디딘 유일한 지구 밖 천체가 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사용할 우주복을 공개했다. 2025년 예정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비행사들은 반세기 만에 달에 착륙한다. 여기에 성공하면 2028년에는 달에 사람이 사는 기지가 건설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달에 갔던 우주인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여성과 유색 인종이 ‘문 워커’가 된다.

“여기는 갈매기,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통신이다. 그의 호출 부호 ‘갈매기’는 강하고 자유로운 여성의 상징이 되었다. 저자는 테레시코바에게 주어졌던 명성이 새로 달을 밟을 여성 우주 비행사에게 옮겨갈 것이라고 말한다. 우주 비행의 역사에 새로운 기준점이 세워질 시간이다.

* 10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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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완결
저자 소개
믹 오헤어(Mick O’Hare)는 영국의 작가 겸 편집인으로, 과학 주간지인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의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시시콜콜 사이언스북(Why Don't Penguins' Feet Freeze?)〉, 〈스파게티 사이언스(How to Fossilise Your Hamster)〉 등이 있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반세기 만의 달세계 여행
2. 날아라, 샐리 라이드
3.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에디터의 밑줄

“이번에 아르테미스가 승무원을 데려간다면, 여성이 달 위를 걸을 것이고 유색 인종 한 명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마 동일한 사람일 것이다.”

“나사가 그전에도 우주 비행사 후보에 여성들이 지원하는 걸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자격 요건을 통해 암묵적으로 여성의 참여를 배제했습니다.”

“라이드가 비행을 하기 전, 그녀에게는 “이 비행이 당신의 생식 기관에 영향을 미칠까요?”와 같은 다소 직설적인 질문을 받았다. (...) 참고로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였던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와 같은 남성 우주 비행사들은 이런 질문을 받지 않았다.”

“테레시코바는 당시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추앙 받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그렇지만 그녀의 비행은 많은 이들이 바랐던 우주 비행에서의 여성 해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련이 우주 탐사 프로그램에서 공언하던 평등주의는 언제나 허울뿐이었다.”

“정치적 목적이 작용한다더라도 뛰어난 업적은 그 배경의 동기를 압도한다.”

“머지않아 한 명의 여성이 달 위를 걸을 것이다. 그리고 한때 테레시코바에게 주어졌던 명성은 그녀의 어깨로 옮겨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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