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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2024년 3월 29일 10:35 업데이트

1.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가 파업을 11시간 만에 철회하면서 어제 퇴근길 교통대란은 간신히 피했다. 합의 내용은 임금 인상 4.48퍼센트, 명절수당 65만원이다. 서울시는 임금이 오르며 600억 원 수준 재정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지만, 버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ink

2.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4월 5일부터 실시되는 가운데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인 경남 양산시와 인천의 행정복지센터 아홉 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각각 한 대씩 발견됐다. 경찰은 그중 일부를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버가 설치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경찰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해당 유튜버가 양산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link

3.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고, 변호사는 그가 악의를 품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FTX 고객과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씨가 미국으로 갈 경우, 비슷한 절차를 밟을 수 있어 관심이 모인다. link

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공개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한 국민의 비중은 2021년 32.4퍼센트, 2022년 42.4퍼센트에서 지난해 50.8퍼센트까지 빠르게 커졌다. 특히 6~19세, 20대, 30대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AI 서비스 경험은 주로 가전이나 자동차의 자율주행 등 일상에서 이용하는 기기에 탑재된 AI 서비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다. 응답자가 일상 속 AI 서비스를 경험한 분야로 많이 꼽은 것이 주거·편의와 교통이었다. link

5. 지난해 도시와 농촌 간의 비만 및 과체중 학생 비율 격차가 201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학생 중 비만군 비율은 줄었지만 농촌 학생의 비만율이 상승하여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특히 중학교에서 도농 격차가 가장 컸다. 이는 세계적 추세로, 소득 수준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날씬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ink

6. 백두산이 중국 이름 ‘창바이산’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백두산은 중국 영토의 4분의 3에 해당하며, 중국은 2020년에 이 부분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한 바 있다. 북한도 2019년에 신청했으나 후보지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유네스코는 2015년부터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질학적 유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에 18곳이 추가되어 총 213곳이 되었다. link

7.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 시리즈를 출시했다. 포르쉐와 유사한 디자인에 다양한 편의 기능과 안전성을 갖추었으며, 가격대는 약 4000만원부터 5500만원까지이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SU7을 출시했고,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전기차인 SU7을 선택할 지 여부가 샤오미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link

8. 미주 지역에서 뎅기열 확산세가 심각하다. 특히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연간 감염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미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캐나다를 제외한 미주 지역 전역에서 뎅기열 4가지 혈청형이 모두 관찰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여러 혈청형이 동시에 유행 중이다. 올해 미주 대륙 내 뎅기열 감염 사례는 357만 841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세 배 증가했으며, 브라질에서만 296만6339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이상고온 현상, 급속한 도시화, 기후 변화와 가뭄 및 홍수, 열악한 위생 상태 등을 뎅기열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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