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시대의 호텔 호텔의 변화에서 공간의 미래를 읽다

미리 보기
저자 함은광
발행일 2019.04.19
리딩타임 22분
가격
전자책 4,8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소비보다 경험이 중요한 시대,
호텔은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 주는 쇼룸이다.


새로운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이야기할 때 ‘경험’ 과 ‘공유’는 항상 따라오는 키워드다. 가처분 소득이 점점 적어지는 시대, 무엇을 사는가보다 하는가가 중요하다. 호텔 산업의 변화는 지금 소비 시장의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해 준다. 호텔은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객실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과 협업하고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다. 공간은 이제 소비재가 되었고 주택도 오피스도 호텔의 유통 방식을 따라가고 있다. 소비자에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시켜야 하는 모든 브랜드는 직접 호텔을 만들고 있다. 모든 비즈니스를 라이프 스타일의 테두리에서 생각해야 하는 시대다. 호텔은 변화하는 트렌드를 보여 주는 쇼룸이다.

* 22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4장 분량).
저자 소개
함은광은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호텔 투자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호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이끌었고,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미주 지사에서 신규 사업을 담당했다. 서울대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코넬대 호텔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호텔 비즈니스 오디세이》가 있으며, 현재는 기업 및 개인 대상으로 호텔 투자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에어비앤비가 던진 두 가지 질문
에어비앤비의 탄생과 예상 밖의 급성장
표준화와 대량 생산 패러다임의 사망 선고

2. 중요한 것은 별 개수가 아니라 취향이다
양극화된 라이프 스타일 시장 
밀레니얼을 붙잡기 위한 호텔 시장의 변화

3.호텔 같은 호스텔
지역민과 고객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거점
객실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다

4.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의 쇼룸
루이비통이 호텔 산업에 진출한 이유
미슐랭 레스토랑, 미식 문화를 호텔로 구현하다

5. 부동산에서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 호텔이 맞이한 새로운 기회
임대 주택부터 공유 오피스까지, 경계 없는 확장

6. 다시 호텔의 시대가 온다
낡은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여전히, 더 많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 필요하다

먼저 읽어 보세요 

호텔은 임대 주택과 공유 오피스를 중개하고, 에어비앤비는 호텔을 유통하고 있다. 지금 호텔 산업에서의 경쟁은 단순히 숙박 시장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이 호텔 산업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일본 도쿄 긴자에 3호점을 오픈한 무지, 미국의 헬스 트레이닝 기구 브랜드인 에퀴녹스,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스웨덴 가구 브랜드 빕, 중국의 IT 기업 넷이즈, 그리고 레고까지. 각각 다른 곳에서 출발하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많은 이들이 호텔 산업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발견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사람들의 일상은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끊임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다. 과거에는 모두가 대량으로 공급된 상품을 같은 방식으로 소비했으나, 이제 사람들은 각자가 필요한 요소를 찾아 직접 소비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더 이상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호텔 상품들로는 적극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소비하는 이들을 붙잡기 어렵다. 호텔 상품의 생산과 공급을 전담했던 대형 호텔 체인들은 새로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맞추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한 움직임은 크게 대형 호텔 체인들의 호스텔 시장 진출과 명품 소비재 기업의 호텔 산업 진출이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목시 첼시는 오픈과 함께 A.S.M.R 비디오 제작을 발표했다. 오로지 목시 첼시의 객실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다. 밀레니얼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목시는 최근 인플루언서로 떠오르는 배우와 가수들을 섭외하여 고된 여행, 혹은 밤샘 파티에 지친 여행객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비디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목시는 새로운 세대의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객실 이상의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LVMH는 벨몬드를 통해 모든 디테일이 완벽하게 제어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리모와 캐리어를 끌고 벨몬드 호텔에 체크인한 고객이 디올 샤워 젤로 샤워를 하고, 지방시 침구에서 휴식을 취한다. LVMH에게 있어 24개국에 46개소의 특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벨몬드는 이처럼 다양한 품목의 브랜드들이 어우러진 라이프 스타일의 이상적인 쇼룸이다.”

“여러 분야에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유하고 있는 대다수의 브랜드가 아직 판에 뛰어들지도 않았다. 이들도 결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호텔 산업에 발을 들이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독특한 자연환경 주변에 사파리 리조트 컬렉션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진공청소기로 시작해 생활 가전제품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해 가는 다이슨이 언젠가 호텔 산업에까지 진출하게 될 수도 있는 일이다.”
코멘트
사람들의 24시간을 상대하는 호텔은 지금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주체적으로 소비하고, 소비를 통해 경험을 만들어 가는 시대에 모든 비즈니스는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소비 트렌드부터 부동산 사업의 변화까지, 폭넓은 시야에서 호텔 업계를 조망하는 저자의 인사이트를 따라가다 보면 시장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북저널리즘 한주연 에디터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