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탄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지지자 1명도 희생됐다. 미국 사법 당국은 이번 총격을 암살 미수로 규정하고 수사하고 있다.
2.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거래는 230억 달러 규모로, 2012년 모토로라 인수 당시의 125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어 알파벳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가 될 전망이다. 위즈는 2020년 설립된 사이버보안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클라우드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3. 미국 상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무단 학습을 막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COPIED 법안’이 발의됐다. 생성형 AI 모델이 저작권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콘텐츠를 학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딥페이크 퇴출 방안도 마련된다. 마리아 캔트웰 상원 상무위원장은 “이 법안은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통제권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4. 연속 300여 차례 발사에 성공했던 스페이스X의 팔콘 9 로켓이 발사에 실패했다.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패로 올들어 2.8일 간격으로 발사돼온 팔콘 9의 발사 주기가 길어질 전망이다. 또,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던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우주인 귀환도 지연될 수 있다. 팔콘 9 로켓의 올해 발사 목표는 140회 이상이다.
5. 전국 수련병원들이 오늘(15일)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다. 병원은 오늘까지 전공의 사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해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 처분을 철회하고 복귀 전공의와 사직 후 9월 모집 응시 전공의에게 수련 특례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6. 오늘(15일)부터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열린다. 3중전회는 중국 지도부의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자리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할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소비 촉진, 기술 혁신 등의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7. 초복(오늘)을 앞둔 지난 주말,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단체와 시민 100여 명이 모여 ‘2024 초복 문화제’를 개최했다. 지난 1월 ‘개식용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예기간은 2027년 2월까지로, 동물단체는 개 식용 산업 관계자들의 조기 전폐업을 유도하고 남은 개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8. 향유고래가 인간의 언어처럼 복잡한 신호를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AI 분석을 통해 향유고래가 다양한 클릭 음과 리듬을 결합해 복잡한 의사소통 체계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의 주요 저자인 프라티유샤 샤르마는 아직 이 소리로 실제 소통하는지 확실치 않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