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X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였던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민주당 소속인 캘리포니아 게빈 뉴섬 주지사의 성별 교육 정책에 반대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캘리포니아는 교직원이 트랜스젠더 학생의 성 정체성을 허락 없이 부모에게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2. 트럼프의 러닝 메이트로 지명된 공화당의 J. D. 밴스 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밴스 후보가 사상 최초의 ‘밀레니얼’ 대선 후보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에서는 우려를 제기한다. 밴스 후보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강하게 반대해 온 점, 유럽의 NATO 방위비 분담금이 저조하다고 강조해 온 점 등으로 볼 때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중국과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미국과 일본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은 기존 2.3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 업황이 회복되면서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4. 청년들의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이 11.5개월로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또, 첫 일자리로 시간제 근로를 선택하는 비중도 23.4퍼센트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다. 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사기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최고치를 기록해 공무원 시험보다 사기업 준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5. 미복귀 전공의 1만여 명이 정부가 제시한 사직 처리 마감일(7월 15일)까지 사직 및 복귀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공의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해 의료 공백은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상급 종합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고, PA 간호사 확충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6.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다음 달 한국에 들어온다. 고령화와 국내 돌봄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범 사업의 일환이다. 오늘부터 3주간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 대상은 만 12세 이하 아동이나 출산 예정 임산부가 있는 가정으로,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가정이 우선 선정된다. 비용은 평일 8시간 근무 기준 월 238만 원으로 최저 임금과 4대 보험료가 포함된다.
7. 디즈니가 해킹당했다. 디즈니 내부 슬랙(Slack) 협업 시스템에서 데이터가 유출된 것이다. 해킹 그룹 널불지(Nullbulge)는 디즈니의 수천 개 슬랙 채널에서 데이터를 탈취해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광고 캠페인, 스튜디오 기술, 인터뷰 후보자 논의 등이 포함된다. 이 해킹 그룹은 디즈니를 목표로 삼은 이유로 예술가 계약 처리 방식, AI 접근법, 소비자 무시 태도 등을 주장했다.
8.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중부와 남부 난민촌에 공습을 이어 가면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터널과 군사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백린탄 등 국제적으로 금지된 무기를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가자 지구에서 누적 3만 8713명이 숨지고 8만 916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