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브랜드들의 세상 만들기는 쉽지만, 크게 키우기는 어렵다

저자 The Economist(안미현 譯)
발행일 2020.01.29
리딩타임 8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1,800원
키워드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 #스몰비즈니스 #스타트업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쿨한 이미지와 SNS 마케팅으로 무장한 신생 브랜드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들은 무너질 것인가?


면도기,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신발까지. 소매 제품 시장에서 신생 브랜드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상품의 성능 차이가 적은 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브랜드들의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환경 파괴나 노동자 인권 침해 등의 역사적 과오가 없는 신생 브랜드들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현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 유리하다. 게다가 SNS를 통한 저렴한 마케팅 방법도 많다. 그렇다면 코카콜라, GE 같은 오래된 기성 브랜드들은 무너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기성 브랜드들의 영향력은 오히려 공고해지는 추세다.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판로를 장악하고 있다. 경쟁자로 부상하는 신생 기업을 인수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브랜드 가치보다 시장 규모와 점유율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시켜 이목을 끄는 일은 쉬워졌지만, 글로벌 브랜드 수준으로 키워 내는 일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 8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5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안미현은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30여 년간 영어를 가르치고, 번역했다. 우리말다운 표현을 찾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영문 시사 뉴스를 번역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글로벌 브랜드 만들기
브랜딩으로 성공하는 새로운 기업들
혁신 이전에 이야기를 만들어라
브랜딩 붐

2. 광고에 반하다
브랜드 목적과 진실성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시대
대형 브랜드가 신생 브랜드를 이기는 방법

3. 인스타그램 리스크
여전히 시장은 오프라인에 있다
대형 브랜드들의 커지는 위상
브랜드 가치와 시가 총액의 관계

먼저 읽어 보세요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리서치 회사 이리(iri)에 따르면, 2013~2018년 사이 중소형 소매 업체들의 개인 상표 브랜드는 대형 경쟁사들로부터 약 200억 달러(23조 5400억 원) 매출을 빼앗아 왔다. 15년 된 회사 초바니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요거트 5개 중 1개를 판다. 2012년에 탄생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할로 탑은 5년 만에 미국에서 하겐다즈와 벤앤제리를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로단+필즈는 2008년 브랜드를 다시 론칭해 3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5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1만 9000여 개의 새로운 비식품 상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는 지난 10년의 연간 1만 1000여 개, 그전 10년의 연간 3500여 개에서 크게 증가한 결과다.

에디터의 밑줄

“브랜드는 명확한 출처와 일관된 품질을 보여 주는 수단이다. 브랜드는 기업이 신뢰를 쌓고 신뢰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게 해주는 동시에, 고객의 재구매를 독려한다. 오늘날 많은 경쟁 상품들은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차이점은 상품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혁신적인 제품을 생각해 내는 것보다 훨씬 쉽다.”

“세기가 바뀌면서 브랜드는 활동가들과 논객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오늘날에는 브랜드가 스스로 활동가이자 논객이 되었다.”

“목적과 진실성은 모두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노동자를 학대한 역사적 짐이 없는 젊은 브랜드들과 더 쉽게 어울린다. 젊은 브랜드들은 보편적인 호소력으로 기성 거대 기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소셜 미디어는 자본 부족으로 텔레비전 방송이나 옥외 광고판에 광고를 못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예측 불가능한 온라인 인플루언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번 달 캐스퍼는 계획된 기업 공개(IPO)에 앞서 내놓은 사업 설명서에서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의 활용”을 “실질적으로 우리의 명성에 부정적 요인을 끼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일단 설립되면, 대형 브랜드들은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페이스북은 무수한 이미지 악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터브랜드 선정 순위에서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7~2009년의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JP모건체이스(25위), 골드만삭스(53위), 모건스탠리(69위) 등 투자 은행 집단의 위상은 이어지고 있다.”
코멘트
브랜딩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을 사례와 데이터, 인터뷰로 충실하게 분석했다.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밑줄을 그으면서 읽을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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