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이후의 도시 인구 밀집의 운명

저자 The Economist(이재현 譯)
발행일 2020.06.17
리딩타임 15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3,600원
키워드 #일 #미국 #도시 #주거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인구 밀집으로 활기와 성장을 이끄는 대도시의 마법이 사라졌다.
코로나19는 도시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문제는 봉쇄 조치로 인한 한산함과 고요함은 도시의 핵심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발생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기회를 만든다. 모이는 것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구조다. 당장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비싼 임대료를 내고 도심의 좁은 집에 살아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도시를 빠져 나가면, 이들에 의존해 온 서비스 제공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최대 도시로 꼽히는 뉴욕의 사례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도시의 미래를 전망한다. 결국 도시를 살리는 힘은 시민이 모이고, 뭉치는 데서 나온다. 안전한 이동,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면, 도시는 활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 15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9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이재현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아메리칸대 국제정치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토론 전문 교육 기업 디베이트포올에서 강의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판데믹 이후의 대도시들
코로나19는 서구의 대도시들에 얼마나 큰 피해를 입혔을까
미래의 밝은 빛

2. 밀집 도시의 운명
코로나19가 뉴욕의 미래를 위협한다
그 모든 수수께끼와 아름다움
매우 조심성 없고 혼란스러운
과거의 일을 되풀이할 수는 없을까
쉴 새 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먼저 읽어 보세요

도시의 힘은 밀집에서 나온다. 하버드대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Edward Glaeser)에 따르면 도시의 인구 밀집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 발자국(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최소화한다.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은 작은 도시에 사는 이들보다 평균적으로 50퍼센트 이상 더 생산적이다. 이런 현상은 같은 수준의 교육과 경험을 가지고 동일한 산업에서 일하며 지능 지수(IQ)가 같은 이들에게도 적용된다. 다른 부유한 나라에서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빈곤한 국가에서 도시 생활의 장점은 더 크다.

에디터의 밑줄

“바이러스는 도시들의 활기와 성공의 핵심을 공격했다. 도시는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곳이어서가 아니라, 아이디어로 가득 찬 재능 있는 이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융성한다.”

“도시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장소로 남아 있다. 위성 도시나 시골 별장에서 줌 회의에 로그인한 지식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앞서 회사 사무실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문화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머리는 아직 도시에 남아 있지만 발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도시들이 국가를 위해 하는 일은 단순히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다. 도시는 시민들이 근대적 열린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곳이다. 도시는 시민을 생산하는 기구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같은 도시의 성공에 기여하는 지식 노동 일자리 하나는 서비스직 다섯 개를 먹여 살린다. 이런 서비스직에는 변호사와 같이 고소득인 것도 있고, 바리스타 같이 임금이 낮은 것도 있다. 사무직 종사자들이 집에 남는다면, 그들에게 의존하는 도시 근로자들의 소득은 사라지게 된다.”

“바이러스가 통제되는 미래에서 개인의 편리와 기업의 전략이 결합해 원거리 근무를 임시 방편이 아닌 도시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의 영속적인 변화로 파악하게 된다면 도시의 르네상스에는 축복과도 같은 인구 밀집의 경제적 이득은 사라질 수 있다.”
코멘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히는 도시의 미래를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통해 전망할 수 있다. 경제, 산업 분야를 넘어 인류의 삶 전반에 일어날 변화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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