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는 컴퓨터가 아니다 우리는 뇌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저자 매튜 콥(최혜윤 譯)
발행일 2020.07.10
리딩타임 15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과학 #AI #바이오 #인문 #가디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을 논하는 시대.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발현되는 구조를 모른다.


뇌를 이해하려는 과학계의 노력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뇌는 컴퓨터처럼 작동한다’는 것이다. 정보를 입력하면 값을 산출하는 컴퓨터처럼, 뇌가 자극을 받으면 반응한다는 논리다. 동물학자인 저자는 이런 전제가 뇌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뇌는 동시다발적으로 연결, 통합되는 복잡한 장기다. 무엇보다 뇌는 컴퓨터처럼 정보를 수동적으로 흡수하고 표현하는 기기가 아니다. 뇌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정보를 구성한다. 뇌를 이해하는 첫걸음은 우리가 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말하는 특이점은 수세기 안에는 도래하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 15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9장 분량).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저자 소개
매튜 콥은 영국 맨체스터대 동물학 교수다. 《난자와 정자의 경주(The Egg and The Sperm Race)》, 《뇌에 대한 생각(The Idea of the Brain)》, 《삶의 가장 큰 비밀(Life's Greatest Secret)》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역자 최혜윤은 한양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미국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Stony Brook)에서 실험심리와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인간, 기술, 문화의 융합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뇌와 행동을 연결시키는 뇌인지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컴퓨터로서의 뇌
2. 뇌는 탐색한다
3. 특이점은 올까?
4. 뇌를 이해하는 방법

먼저 읽어 보세요

뇌기능을 설명할 때 활용되는 신경 부호(neural code)라는 개념은 1920년대에 등장한 이래 신경 과학계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1만 1000개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었을 정도다. 신경 부호는 자극과 그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 단위인 뉴런의 활동 사이의 연관성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자극을 상징하는 개념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개념이 복잡한 뇌의 구조를 이해하는 일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뇌의 신호 처리 방법이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거나 추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의 밑줄

“‘컴퓨터로서의 뇌’는 수십 년간 신경 과학을 지배해 온 은유였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었던 건 아닐까?”

“뇌는 단순히 자극을 수동적으로 흡수하고 이를 신경 부호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를 시험하기 위한 가능성들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뇌는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장 단순한 두뇌조차도 그 복잡성의 규모는 현재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기계도 작고 하찮은 것으로 만든다. 앞으로 수십 년, 수세기 동안 특이점은 과학이 아닌 공상 과학의 소재가 될 것이다.”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의 뇌와 정신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와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는 완전히 얽혀 있다. 그런 관점에서 웨트웨어(wetware)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뇌의 저장 용량을 계산하는 것처럼 복잡해 보이지 않는 일조차 막상 시도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한 계산에는 개념적이고 실제적인 어려움이 많다. 뇌는 디지털 장치가 아닌, 자연스러운 것, 진화된 현상이다.”
코멘트
우리가 생각하는 새로운 기술의 끝단에는 인간처럼 생각하는 기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하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있다. 뇌 과학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짚는 이 글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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