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년의 위기 너무 커버린 구글의 불안한 미래

저자 The Economist(전리오 譯)
발행일 2020.08.05
리딩타임 19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3,600원
키워드 #테크 #스타트업 #플랫폼 #경영 #기업가 #리더십 #케이스스터디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꺾이는 성장세, 조직 내부의 갈등, 정부의 압박까지.
영원히 젊은 스타트업일 것 같았던 구글이 중년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로 창업 22년을 맞은 구글의 비즈니스는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 내부에서는 정보가 유출되거나 갈등이 불거진다. 정부의 반독점 조사 압력도 넘어야 할 산이다. 구글의 리더 순다르 피차이는 혁신보다 성과 관리, 상향식보다 하향식 커뮤니케이션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혁신을 일으키지 못하는 위험 회피형 관리자라는 말까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반독점 문제와 더딘 성장세를 탁월한 리더십으로 극복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업 부문을 개척하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평범한 조언을 되새기라고 말한다. 사업 부문을 정리해 군살을 빼고, 주력 사업 부문을 선택해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대담한 결정을 내려 원대한 꿈을 좇으라는 것이다.

* 19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1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 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스타트업 기업 문화를 가진 거대 기업
구글이 배워야 할 것

2. 성장한 구글의 문제점
대기업이 된 구글
우주적인 야망
우주 밖에서 멍하니
무한대를 넘어

먼저 읽어 보세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7월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퍼센트 감소한 383억 달러(45조 550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04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과 더불어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가 성숙 단계에 접어든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검색 광고 등 기존 사업의 성장세가 더뎌지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웨이모, 의료 서비스 베릴리 등 구글의 신사업 발굴 투자 부문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은 아직 없다. “기타 투자”로 분류되는 신규 투자 부문은 지난 3월까지 4분기 동안 50억 달러(5조 9465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에디터의 밑줄

“2004년 상장을 준비하면서 구글은 스스로를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며 “그런 회사가 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놀이터와 같은 사무실, 관대한 사내 복지 혜택, 캠퍼스 같은 분위기로 성장한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민첩성과 혁신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랐다.“

“현재 구글은 거의 12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임시 계약직은 훨씬 더 많다. 상향식 의사 결정은 더 어려워졌다. 젠더 평등 문제나 구내식당 고기 제공 문제부터 구글이 경찰에게 기술을 판매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거대한 인력 집단 내부의 동질감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과 승진도 대학교와 비슷했다. 박사 과정 학생처럼 지원자에게 성적을 매겼고, 회사의 윗선으로 누가 올라가야 하는지는 관리자 개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에서 차출된 동료 위원회가 결정했다. 사람들은 가장 일을 잘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승진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전직 고위 임원은 이 회사가 현재 다른 형태의 삼두 체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한다. 피차이 외의 두 명은 국제 관계 부문 수석 부사장인 켄트 워커와 모건스탠리에서 데려온 최고 재무 관리자인 루스 포랏이다. 브린과 페이지는 기술 전문가였고 슈미트는 기술 전문 관리자였다면, 새로운 팀은 그저 관리자들일 뿐이다.”

“최근 직원들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민감한 문서에 접근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노동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코멘트
2013년에 실리콘밸리 구글 캠퍼스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최고의 인재만 뽑기 때문에 인사 관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스스로 알아서 일하고 뒤처진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나간다는 구글러 한 분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당시 4~5만 명 수준이었던 직원이 12만 명으로 불어난 2020년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구글러들은 정치적 목소리를 내면서 회사의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최고의 회사라는 자부심 속에 부끄러움도 끼어들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앞으로 어떤 선택지가 놓여 있는지 구글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야 할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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