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난해진 사람들 재앙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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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he Economist(전리오 譯)
발행일 2020.09.30
리딩타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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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판데믹 상황이 안정되면 경제는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기다리지 못한다.


코로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영향이 같지는 않다. 부자들은 경제적인 충격을 쉽게 떨쳐 버리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럴 수 없다. 코로나는 불평등의 수준을 더욱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로 올해 극빈층 수가 7000만~1억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로 다시 빈곤에 빠지게 된 세계 각국의 사례를 전달한다. 코로나 위기가 일자리 위기, 식량 위기, 교육 위기, 보건 의료 시스템 위기로 퍼지는 양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 15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9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코로나와 빈곤
수년간의 성과가 사라졌다

2. 전염병에서 극빈으로
다시 극심한 빈곤에 빠지는 수백만의 사람들
일에 굶주린 사람들
턱없이 부족한 국제 사회의 지원

먼저 읽어 보세요

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 동안 가난한 국가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1인당 평균 4달러를 지출했다. 매일 그렇게 줬다는 것이 아니라 총액을 말하는 것이다. 반면 영국, 프랑스, 미국 등 부유한 국가들은 1인당 평균 695달러를 지출했다. 그렇다고 자력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넉넉한 것도 아니다. 사무실이 폐쇄되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줄면서 비정규 일자리도 줄었다. 최빈국의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굶주림을 더 걱정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직접 돈을 주는 것이다. 이런 정책은 단순하기 때문에 부패에 덜 취약하다. 그들의 주머니에 약간의 여윳돈이 있다면, 수혜자들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다시 학교에도 보낼 수 있다. 오토바이 택시나 소 같은 자산을 처분하는 상황을 면할 수도 있어서 향후 생계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인도에서는 갑작스럽게 봉쇄 조치가 취해지면서 수백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잃고 숙소에서 쫓겨났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혼잡한 기차를 타거나 걸어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결국 바이러스가 더 멀리까지 퍼지게 됐다.”

“예전 같으면 정규 직장을 잃었다고 해도 인력거를 몰거나, 구두를 닦거나, 쓰레기를 분류하는 등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일당이라도 벌었겠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다.”

“그의 가족들은 주말이면 고기를 먹었고, 매일 밀크티를 마셨다. 하지만 정부가 술집에 폐쇄 명령을 내린 이후, 그들은 3주에 한 번 고기를 먹게 됐고, 차는 우유를 넣지 않고 마신다. 그의 가족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충분한 음식을 확보할 수 없는 사람의 수가 판데믹의 영향으로 두 배로 늘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재 아프리카 동부의 사파리 관광이나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에서의 휴양 일정을 예약하지 않고 있다. 케냐의 꽃이나 방글라데시의 의류 같은 품목에 대한 수요 역시 급감했다. 판데믹 상황이 진정되고 국경이 다시 열리면 이들 산업은 회복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기다리지 못한다.”
코멘트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에 이렇게 썼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바이러스는 모두에게 평등하지만, 어떤 계층은 다른 계층들보다 더 평등해 보인다.
북저널리즘 CEO 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