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기회다 위기를 맞은 세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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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베카 솔닛, 크리스토퍼 드 벨레이그, 팀 하포드, 댄 핸콕스, 피터 C. 베이커(전리오, 최혜윤 譯)
발행일 2020.11.27
리딩타임 8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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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8,400원
종이책 12,000원 서점 구매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코로나19도 영원할 수는 없다.
코로나가 사라진 세상을 생각한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첫 보고됐다. 약 1년이 지나 전 세계 확진자가 6000만 명, 사망자가 140만 명에 달하는 시점이 돼서야 본격적인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021년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고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도 과거 다른 전염병처럼 영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 위기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통찰력이 담겨 있다.

* 북저널리즘이 발행한 《불가능은 이미 일어났다》, 《여행의 종말》, 《사실인가 감정인가》, 《군중의 힘》,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엮은 콘텐츠입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저자 소개
북저널리즘은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The Long Read〉 기사 중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다룬 콘텐츠 다섯 편을 옮겼습니다. 레베카 솔닛, 크리스토퍼 드 벨레이그, 팀 하포드, 댄 핸콕스, 피터 C. 베이커가 쓰고 전리오, 최혜윤이 옮겼습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불가능은 이미 일어났다
두려움 속 변화의 가능성
재난이 보여 준 권력의 민낯
변화의 힘
절대 일어날 수 없었던 일들
고통과 공존하는 희망

2화. 여행의 종말
관광으로부터의 해방
직격탄 맞은 지역 경제
오버투어리즘의 침공
베니스화를 막아라
관광이 자연을 보호하는 아이러니
갈림길에 선 코모도왕도마뱀
지구를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

3화. 사실인가 감정인가
통계가 없는 세상
‘의도적 합리화’의 함정
감정은 사실을 외면하게 한다
잠시 판단을 멈추고 생각하라

4화. 군중의 힘
군중이 사라졌다
군중의 두 얼굴
무질서를 질서로 만드는 법
군중은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

5화. 코로나 이후의 세계
우리는 달라질 수 있을까
위기는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든다
위기는 희망의 실마리다
우리는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되돌아가지 않으려는 작은 노력

6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

먼저 읽어 보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0만 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150만 명에 다다른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앞다퉈 백신 개발 소식을 전한다. 임상 예방률은 90퍼센트를 웃돌고 있다. 내년까지 많으면 20억 명 이상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제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허물어진 시스템을 다시 세울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위기를 또다시 겪을 뿐이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에디터의 밑줄

“코로나라는 지금의 이 폭풍이 걷히면, 우리는 심각한 질병이나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처럼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판데믹 이전의 평범한 삶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절망과 배척의 시기였고, 환경과 기후의 재앙이자 불평등의 근원이었다.”

“코로나는 파괴적이다. 하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가령 탄소 배출에서 벗어나고 지역에서만 머물며 생활하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신뢰를 배반한 정치인들에게 왜 투표를 하는지도 마찬가지다. 특히, 얼핏 생각해도 거짓인 게 자명한 통계를 이용한 주장들을 그토록 자주 믿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가끔 속고 싶어 한다.”

“판단을 내리기 전에 셋을 세는 버릇을 들이고, 무릎반사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순간을 스스로 더 많이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진실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군중을 ‘하나의 뇌와 천 개의 팔다리를 가진 짐승’으로 보는 학자들의 믿음이 틀렸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집단 속 개개인의 다양성이 군중을 활력 있게 만든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지금의 과제는 평상시로 돌아가기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가 이미 재앙이었다. 우리의 목표는 바이러스와 싸워 평상시의 상황을 이전보다 더 인간적이고 안전하게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코멘트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분명히 과거와 달라진다. 단순히 마스크를 쓰고 벗고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삶부터 경제, 사회, 정치 시스템까지 수많은 부분이 변할 수밖에 없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가디언》 필진들의 견해를 읽어 보자. 코로나 이후 세상을 예상하고 대비하는 식견을 얻을 수 있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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