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을지로 우리는 지금 을지로에 간다

저자 김미경
발행일 2018.03.19
리딩타임 72분
가격
디지털 콘텐츠 8,400원
(종이책은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을지로 #도시재생 #젠트리피케이션 #서울
주요 내용
조용하던 을지로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익숙함에 상상력을 더한 이곳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던 을지로가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나이 지긋한 제조업 장인들이 얼마 남지 않은 자리를 묵묵하게 지키고 있던 을지로의 일상에 변화를 불러일으킨 건 평범한 사람들, 조금 더 자세하게는 우리 주변 청년들의 시도였다. 명맥만을 유지하던 제조업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도하는 청년들은 노동 대 놀이라는 이분법으로 정확히 가르기 어려운 모호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의 행동은 스러져가던 을지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저자는 청년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이야기에 주목한다. 다시, 을지로에 주목하려는 노력은 을지로가 회색빛의 도시가 아닌, 무한한 활용 가능성과 선명하고 다양한 색을 가진 도시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서강대학교에서 프랑스문화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독립 문화예술 기획자 협동조합 ‘queue’ 활동을 통해 서울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장소 특정적 예술의 공간적 상상력: 서울 세운상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도시와 문화의 상호 작용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사진=ⓒ이형빈)

키노트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공간의 역사를 보존하는 도시 재생 방법이 궁금하다면
  • 개성 없는 ‘핫플레이스’들이 지겹다고 느낀다면
  • 서울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 을지로에 다녀온 적이 있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 물결, 호텔수선화, 십분의 일, 서울털보를 좋아한다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을지로가 낯설어졌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대중없이 쌓인 물건들이 가득하던 골목에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노가리 골목엔 언젠가부터 젊은 단골들이 생겨났고, 즐길 거리가 넘치는 종로나 광화문을 옆에 두고 굳이 열한 시면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 을지로를 멀리서 찾아오기도 한다. 죽어 가던 제조업 지역 혹은 오피스타운으로 불리던 을지로는 이제 가장 ‘핫’한 지역이 되었다.

명맥만을 유지하던 제조업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을지로에 문화 예술을 불러 왔다. 이들이 주최하는 전시나 공연은 생산적이지만 딱히 돈이 되는 일은 아니다. 청년들이 여는 음식점도 을지로 인구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제조업 종사자들이 도무지 들를 것 같지 않은 젊은 취향을 겨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의 비합리적인 행동이 스러져 가던 을지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근면과 노동, 생산성 등의 수식어로 을지로의 기능적 측면을 부각하던 언론은 이제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등이 속속 등장하는 을지로의 변화를 문화나 예술 같은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청년들은 수십 년간 장인들이 철제와 유리, 전자 회로와 씨름하며 쌓아 온 세월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들은 노동의 기억이 내려앉은 회색의 장소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끌어들여 도시의 의미를 다양하게 바꾸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명맥만을 유지하던 제조업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노동 대 놀이'라는 이분법으로 정확하게 가르기 어려운 모호한 작업을 시작했다."

"근면과 노동, 생산성 등의 수식으로 을지로의 기능적 측면을 부각하던 언론은 이제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등이 속속 등장하는 을지로의 변화를 문화나 예술 같은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을지로의 도시재생사업은 도심 산업과 문화, 관광의 연계를 목표로 삼는다.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오가고 지역에 활기가 돌면 지역의 자생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독창적인 실험과 장인들의 호응은 을지로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든다."

"주거 지역이 아닌 제조업과 공업, 사무업 회사들 사이에서 각자의 바, 카페, 레스토랑, 예술 공간을 열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수익 자체는 목표가 아니다. 을지로는 각자가 오늘의 생존과 내일을 도모하는 완충 지대다." 

"을지로 청년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은 지금, 여기 을지로만의 어바니즘(urbanism)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리뷰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던 을지로가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현장을 살펴본다.
매일경제

책을 들고 다시 찾은 을지로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예전과 변함없는 모습, 그렇지만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카페들. 계단을 오르면서도 '이 곳이 맞나'라는 의심을 품다가 문을 열면 그 좁은 공간 안에 빼곡하게 들어찬 사람들.
네이버 아이디 36***

서로 연대하며 새로운 분위기와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청년들이 이곳에 있다. 다시, 을지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네이버 아이디 274****

그냥 감성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 을지로가 처한 현실과 현황을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에서 쓴 책이라 보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서울의 한 장소를 이토록 재미있게 고찰한 책이 또 있을까 싶다. 오래된 서울 동네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색다른 시각에서 서울을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알라딘 파란하늘
  • 회차
    제목
  • 1화
  • 2화
    을지로, 흥망성쇠의 역사
  • 3화
    다시·세운 프로젝트
  • 4화
    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다
  • 5화
    을지로 특정적 예술
  • 6화
    을지로와 현대 예술의 조우
  • 7화
    을지로에는 힙스터가 없다
  • 8화
    가장 보통의 생존주의
  • 9화
    지금, 여기 을지로 어바니즘
  • 10화
    자아 정체성으로서의 도시
  • 11화
    공간적 상상력을 발휘하다
  • 12화
THREECHAIRS
PUBLISHING COMPANY
(주)스리체어스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67 2층
Business Registration No. : 101-86-90847
Mail Order Sales No. : 2014-서울종로-0959
대표 : 이연대
02)
396-6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