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독자를 찾아서 대중 소멸의 시대, 저널리즘 비즈니스

저자 이성규
발행일 2018.07.14
리딩타임 6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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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션 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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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저널리즘 #미디어 #스타트업 #테크 #플랫폼 #기업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저널리즘의 생존은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에 달려 있다.
디지털 시대의 독자는 대중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인이다.


독자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으로 공급되는 일방적 저널리즘을 원하지 않는다. 개개인의 삶에 유용한 정보를 공급하기 위해 저널리즘은 뉴스 포맷을 바꿀 것이 아니라 본질을 재정립해야 한다. 저널리즘의 생존은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에 달려 있다. 결합의 중심에는 독자가 있어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파격적인 시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 경험(UX)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AI부터 블록체인까지, 저널리즘 혁신에 필요한 기술과 수익 모델을 소개한다.
저자 소개

이성규는 뉴미디어 비평가이자 연구자다. 오마이뉴스, 다음커뮤니케이션, 태터앤미디어에서 시민 저널리즘을 기획했고, IT 미디어 블로터에서 데이터 기반 콘텐츠 전략을 주도했다. 현재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에서 뉴스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관계를 연구하며 박사 학위를 준비 중이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프롤로그; 다시 쓰는 저널리즘

2화. 대중의 소멸과 대중 매체의 종말
대중에서 점멸하는 개인으로
알고리즘, 연결 혹은 단절의 기술
알고리즘의 미디어 권력
데이터 전쟁과 저널리즘의 위기

3화. 사라진 독자를 찾아서
뉴스는 상품인가 서비스인가
서비스로서의 저널리즘
대량 맞춤 사회의 버티컬 미디어

4화. 뉴스를 위한 아이팟이 등장할까
인터랙티브 저널리즘
오디오 퍼스트 시대
뉴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3층 레이어
블록체인이 바꾸는 광고 생태계

5화. 장사하는 미디어
저널리즘 수익 모델과 사용자 경험
소프트웨어를 파는 신문사; 워싱턴포스트
물건 파는 언론사; 버즈피드
우리 기사를 베껴라; 프로퍼블리카
쓰고 싶은 기사에서 읽고 싶은 기사로; 악시오스

6화. 뉴스와 서비스는 갈등하지 않는다
회의적인 수용자의 등장과 기자의 과제
대화하는 저널리즘
저널리즘, 기술, 비즈니스의 결합

7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뉴스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먼저 읽어 보세요

대중 소멸과 함께 광고의 시대도 종말을 맞고 있다. 이제는 신문뿐 아니라 방송사의 광고 매출 또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저널리즘은 더 이상 불특정 다수를 향해 발신하는 획일적 정보로는 생존할 수 없다. 다른 콘텐츠, 기술 그리고 수익모델이 필요하다. 뉴욕타임스는 레시피 저널리즘을 선보이고, 워싱턴포스트는 소프트웨어를 판다. 버즈피드는 쇼핑몰을 만들고 제품을 팔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저널리즘의 전통적인 역할론에서 벗어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저널리즘은 이제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기능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엘리트의 대척점에 서 있던 과거의 대중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균질적이고 획일적인 집단으로서의 대중도 없다. 견해와 개성을 지닌 개인이 존재하고 이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으며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킨다.”

“뉴스는 분명 AI 스피커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이고 오히려 더 많이 소비될 것이다. 하지만 소비되는 콘텐츠는 AI 스피커가 설치되는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부엌에서 요리할 때 듣고 싶은 정보와 침실에서 자기 전에 기대하는 정보는 당연히 다르다.”

“언론사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 기사를 생산하고 관리하며 유통하고 발행하는 전 과정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기 때문이다.”

“짐 반더하이(Jim Vandehei)는 창의적인 기업이라면 독자들이 더 현명하게, 더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자들은 쓰고 싶은 글쓰기를 멈추고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방식의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수용자들이 시민과 소비자로서의 정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널리즘의 역할은 확장될 수 있다. 저널리즘은 시민으로서 소비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 있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체의 행위로 규정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저널리즘은 강의가 아니라 대화로 정의돼야 한다. 강의가 일방향성을 상징한다면 대화는 인터넷으로 파생된 기술적 조건의 특성을 상징한다.”
코멘트
콘텐츠 생산자들은 독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심하고 독자들은 콘텐츠를 선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콘텐츠는 사용자 경험(UX)이라는 맥락에서 저널리즘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진단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한주연

달라지고 있는 미디어 업계의 지형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대중에서 개인으로 달라진 독자의 정체성, 물건을 만들어 팔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언론의 고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고객 중심 서비스는 사업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전략이다. 하지만 언론이 독자를 고객으로 여기고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는지 의문이다. 언론이 살아남으려면 독자와의 관계를 재정의 하는 게 우선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엄보람

촛불 시민은 탄핵 이후 흩어졌다. 목표를 이룬 개인들은 점등 스위치를 끄고 돌아갔다. (…) 대중이 아닌 ‘점멸하는 개인’이라 칭한 저자의 말대로 개개인은 전혀 균질하지 않다. 아무리 한마음 한뜻으로 점등 스위치를 켰어도 다른 이슈에도 마찬가지로 동참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오마이뉴스

저자는 저널리즘이 ‘소비자’와 ‘시민’을 나눠 생각하지 말고 ‘수용자’와의 새로운 관계성을 찾는 데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미디어는 다양하게 분화된 개인을 상대해야 하므로 개인의 경험과 사회의 구조를 바꿔 놓는 기술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더스쿠프

단지 기술 변화에 따른 사용 양상이나 트렌드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에 관한 것이다. 이 질문에 답하게 되면 저널리즘이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하드웨어 혹은 잡화를 파는 것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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