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지 않는 소녀, 바비 여성 브랜드의 위기와 생존 전략

저자 이유진
발행일 2018.07.19
리딩타임 22분
가격
디지털 콘텐츠 3,600원
키워드 #바비 #브랜드 #여성 #아이콘
주요 내용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페미니즘의 키워드가 된 장난감.
영원한 10대 소녀 바비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실 세계 소녀들의 꿈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패션 인형 브랜드 바비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소녀들의 꿈과 욕망이 투영된 아이콘이다. 1959년 출시된 바비는 아기를 돌보는 '엄마 놀이'밖에는 할 수 없었던 소녀들에게 집 밖의 화려한 세상을 보여 주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1세기의 소녀들에게 바비가 상징하는 화려한 패션과 날씬한 몸매는 더 이상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여기에 진취적인 이상을 꿈꾸는 디즈니의 공주들, 아이들의 여가 시간을 점유하기 시작한 넷플릭스,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들은 바비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달라진 세상에서 영원히 늙지 않는 소녀 바비는 위기를 맞고 있다.
저자 소개
편집자, 작가, 브랜드 컨설턴트 겸 변호사.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거쳐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다. 스위스 로잔 호텔 학교(Ecole Hoteliere de Lausanne)에서 호스피털리티 경영 Executive MBA를 수료했다. 현재는 아시아 여성을 위한 온라인 미디어 에이프릴 매거진(April Magazine)을 운영하면서 아시아 브랜드의 성장과 아시아로 회귀하는 국제 경제 동향을 연구하고 있다.

키노트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변화와 흐름이 궁금하다면
  • 장수 브랜드의 리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기획자라면
  • 여성 타깃 브랜드의 성공 전략을 알고 싶다면
  • 바비 인형이 상징해 온 여성 이미지에 의문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이유

출시 60주년을 앞둔 바비는 패션 인형 시장의 독보적인 인기 브랜드다. 150여 개 국가에서 10억 개 이상이 팔려 나간 바비 인형은 전 세계 소녀들의 꿈과 욕망을 상징하고 있다. 동시에 팔등신 체형과 금발, 핑크색 드레스 같은 여성의 이미지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강화하는 구시대적 캐릭터로 비판받기도 했다. 소녀들에게 다이어트와 과소비,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바비가 탄생한 1950년대만 해도, 10대 소녀가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갖고 화려하게 외모를 가꾼다는 설정은 진취적이고 혁신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소녀들의 꿈이 달라지고 세상이 변했다. 바비의 외모와 라이프스타일은 더 이상 동경의 대상이 아니다. 장난감 업계의 큰손으로 등장한 아시아와 남미의 소녀들은 흰 피부에 금발 머리인 바비에 공감하지 못한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와 SNS는 인형을 갖고 노는 시간을 잠식해 가고 있다. 바비는 다시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목차
 
  • 포르노 인형에서 미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바비의 일대기
  • 바바라 밀리센트 로버츠
  • 핑크, 블론드, 포니테일
  • 소녀들의 꿈이 달라졌다
  • 내 몸매 얘기 좀 그만할래요?
  • 백인, 금발, 바비
  • 세상이 변했다, 바비만 빼고
  • 모범생 바비 vs. 반항아 브랫츠
  • 늙지 않는 바비와 성장하는 디즈니 공주들
  • 바비에게 미래가 있을까

에디터의 밑줄

“바비는 수동적으로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옷의 판매를 돕는 10대 패션모델로 설정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바비는 처음부터 직업이 있었다. 현재까지 바비가 경험한 직업은 우주 비행사부터 대통령까지 150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본업은 패션모델이기 때문에 비현실적 체형을 유지하면서 옷과 액세서리를 끝없이 수집한다.”

“엄마들은 바비를 보며 자신의 삶에서 직면했던 사회적 요구들,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싸워 경력을 지켜야 했던 세월을 떠올린다. 마치 바비와 그 배후의 기성 사회가 ‘여자는 이래야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디즈니 공주들은 바비와 달리 상당한 진화를 거쳤다. 언젠가 왕자님이 오실 거라고 노래하며 낮잠 자고 청소하는 것 외에는 별 쓸모가 없던 최초의 백설 공주와 부족을 이끌고 대양을 탐험하며 사실상 지구를 구하는 모아나는 상반된 캐릭터다.”

"바비에게는 본질적으로 스토리가 없다. 시련이 없고 성장이 없는 영원한 현재형이다. 바비 캐릭터가 곧 바비의 브랜드이므로 바비의 이야기가 끝나면 브랜드가 함께 끝나 버린다. 바비라는 브랜드를 아이콘의 지위로 견인한 바비라는 캐릭터가 브랜드의 발목을 잡게 된 형국이다."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틀어 놓은 TV가 아니라, 자기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유튜브, 넷플릭스를 택하고,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보이는 인기인들을 동경한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바비는 시장 지배적 지위가 아니라 신규 진입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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