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하우스는 어떻게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경쟁력

블룸하우스는 설립 20년 만에 ‘신흥 호러 명가’로 부상했다. 신체 강탈 소재에 흑인 차별 문제를 교차시킨 〈겟 아웃〉, 파운드 푸티지 기법을 이용해 초자연적 존재의 공포를 부각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으로 전 세계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저예산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덕션이지만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같은 대형 제작사 못지않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하우스는 어떻게 최소한의 자원을 이용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제작사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블룸하우스의 브랜드 전략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 저예산 원칙을 준수한다. 세트 비용, 배우 출연료, 고가 장비 사용 등을 최소화해 영화가 크게 성공하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한다. 둘째, 감독의 창작권을 보장한다. 제작비 최소화에 따른 자원 부족을 창작자의 아이디어로 돌파하는 것이다. 셋째, 흥행이 검증된 영화의 문법을 재해석한다. 과거 팬들이 열광했던 영화의 설정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더해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블룸하우스는 저예산 원칙 준수와 검증된 흥행 요소 재해석이라는 이중의 안전장치 속에서 감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작품성, 화제성, 영향력을 모두 만족하는 제작사이자, 믿고 보는 영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블룸하우스는 한정된 자원을 제약이 아니라 창조의 동력으로 활용했다. 공포 영화나 블룸하우스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여러 비즈니스 영역에서 남다른 성공을 꿈꾸는 분이라면 참조할 만한 텍스트가 되리라 믿는다.

김세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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