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우리를 구원하는가 필요한 것은 운동이 아니라 활동이다

저자 바이바 크레건 리드(주지형 譯)
발행일 2019.03.07
리딩타임 13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3,000원
키워드 #라이프 #스포츠 #건강 #가디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좌식 생활이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
헬스클럽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없다.


기술은 앉아서 일하고 앉아서 여가를 보내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냈다. 좌식 생활로 인간의 뼈는 가늘어졌고 근육은 약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700만 명이 심장 질환과 뇌졸중으로 사망하는데, 신체 활동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람들은 헬스클럽에 다니거나 러닝으로 건강을 관리하려 하지만, 운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체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것의 반대말이 운동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독제는 바로 활동이다. 현대 생활이 수백 년 동안 우리에게서 빼앗아 온 움직임의 일부를 되찾아야 한다.

* 13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8장 분량)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저자 소개
바이바 크레건 리드(Vybarr Cregan-Reid)는 런던에 살고 있는 작가이자 학자다. 저서로 《Primate Change: How the World We Made Is Changing Us》, 《Footnotes: How Running Makes Us Human》 등이 있다.
역자 주지형은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환경경영 석사를 마치고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연구원과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영국 리즈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으며 국제 탄소 시장을 연구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운동이라는 유행
우리는 왜 운동을 하는가
피트니스 열풍

2. 에너지 절약이라는 인체의 도전 과제
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는 종(種)
줄어든 활동량을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

3. 운동에 대한 관념
하루 10분 운동은 효과적인가
지속적인 칼로리 소모

4. 운동의 탄생
운동과 불평등의 연관성
프란시스 로운데스의 운동 기구

5. 장수의 비결
사르데냐섬의 노인들
하루 종일 지속되는 낮은 수준의 활동

6. 건강한 삶을 위한 전략
운동은 건강 전략이 되지 못한다
현대 생활이 빼앗아 간 움직임 되찾기

먼저 읽어 보세요

기술 혁명으로 인해 일상의 작은 활동이 줄어들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품이 문 앞까지 배달되고, 세탁기와 건조기가 빨래를 하고, 로봇 청소기가 거실을 돌아다니며 청소를 한다. 다양한 혁신을 거치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일을 우리는 아낀 것(saved)으로 생각한다. 로봇 청소기를 작동하는 데는 0.2칼로리가 소모된다. 한때 200칼로리를 소모하게 했던 현관 매트 청소의 활동량은 1000분의 1로 감소했지만, 이 활동량을 대체하는 것은 없다. 노동을 절약해 주는 기기를 구입하면서 ‘내가 아낀 이 활동을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에디터의 밑줄

“1950년대에 두드러졌던 운동 열풍은 이상하게도 운동이라고 할 수조차 없었다. 진동 벨트는 사용자의 몸통을 격렬하게 흔들어서 수고하지 않고 쉽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약속했다. 운동 효과는 없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비슷한 기계가 팔리고 있다.”

“우리가 점점 더 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는 종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이 문제는 수 세대에 걸쳐 서서히 우리에게 닥쳐오고 있다. 산업과 기술의 발달로 육체노동이 불필요해지면서 인체에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겼다.”

“백 년 전만 해도, 수렵 채집 시절 선조의 생활보다는 쉬웠지만, 여전히 물건을 사러 나가야 했고 바닥을 닦고 땔감을 쪼개고, 손으로 세탁해야 했었다. 현대의 도시 환경에서는 몸으로 하는 이런 일들이 필요하지 않다. 자동차를 우선시하고 보행자는 그다음으로 고려하는 도시에서 활동 거리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동기 부여나 안전, 접근성의 이유로 주변 환경도 우리가 예전처럼 움직이도록 도와주질 않는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도 많은 에너지가 절약된다. 19세기 말 노동 시장은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의 하반기에는 사무원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군이었다. 1841년 영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0.1퍼센트가 행정이나 사무 업무에 종사하고 있었다. 1891년까지 그 수는 20배 증가했고 그 후에 계속 증가했다. 최근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노동 인구의 86퍼센트가 앉아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유행도 아니고 선택도 아니고 바쁜 생활 양식에 추가되는 그 무엇이 아니라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바꿔야만 한다.”

“만약 운동을 통한 건강이 장수의 비결이라면 엘리트 선수가 되는 것이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들은 평균 2.8년을 더 산다고 한다. 삶을 스포츠와 운동에 바쳐서 더 많은 시간을 살 수는 있겠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평생 식이 요법과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해야 하고, 수만 시간을 훈련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2.8년은 충분한 보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토요일 아침에 체육관에 간다고 하더라도, 다른 시간대의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 여전히 몸에 해롭다. 장기간 또는 지속적으로 낮고 적당한 정도의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낳는 것으로 보인다.”
코멘트
운동이 아니라 활동이 건강의 핵심이라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했다. 우리는 늘 너무 큰 목표를 세우고 너무 쉽게 좌절해 온 것은 아닐까.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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