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유니콘들의 문제점 쿨한 브랜드만으로는 부족하다

저자 The Economist(전리오 譯)
발행일 2019.04.24
리딩타임 22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3,600원
키워드 #경제 #경영 #기업 #테크 #스타트업 #미국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블리츠스케일링이 전부는 아니다.
유니콘 이후, 새로운 스타트업이 필요하다.


유니콘 12곳이 작년에 기록한 손실을 합하면 140억 달러(15조 9810억 원)에 달한다. 차량 호출에서부터 사무실 임대에 이르기까지 유니콘들은 매출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금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업 규모를 급격히 키우는 이런 전략을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방법이 과연 지속 가능할까. 어떤 비용을 치러서라도 고객을 사오겠다는 실리콘밸리의 철학은 이미 정점에 달해 있다. 유니콘이 지나간 이후에는, 새롭고 보다 합리적인 스타트업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 22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4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화요일 아침 6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커버 이미지 ©Andrea Ucini)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테크 유니콘들의 문제점
블리츠스케일링이라는 전략
해자가 없는 비즈니스
법적 위험성과 규제 리스크

2화. 신화적 규모의 질주
실리콘밸리의 집단 사고
거꾸로 가는 규제
뿔의 문, 상아의 문
공기와 어둠의 여왕들
공공연한 다운 라운드
정원을 가꿔야 할 시간

먼저 읽어 보세요

미국에서 IPO를 준비하고 있는 유니콘 중 84퍼센트가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그 비율이 33퍼센트에 불과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을 보려면, 2000년대 닷컴 버블이 정점이었던 시기로 되돌아가야 한다. 당시에는 기업들이 성장하기만 하면 수익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익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들이 이미 성장을 해버렸다. 우버는 2018년에만 40억 달러(4조 566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아마존의 누적 손실액은 30억 달러(3조 4245억 원)였다.

에디터의 밑줄

“오늘날의 유니콘 육성 산업은 25년 전만 해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1994년에 벤처 캐피탈 펀드로 흘러들어 간 금액은 고작 60억 달러(6조 8490억 원)에 불과했고, 한 자릿수의 백만 달러 단위로 쪼개어 투자되었다. 아마존이 1997년에 상장하기 전까지 끌어모았던 투자금을 모두 합해도 1000만 달러(114억 1500만 원)밖에 되지 않았다.”

“그들의 사업 주위에 깊은 해자가 없다면, 유니콘들에게는 물음표가 끊임없이 따라붙을 것이다. 150억 달러(17조 1225억 원) 정도밖에 투자되지 않은 우버가 정말로 1000억 달러(114조 1500억 원)의 가치가 있다면, 경쟁 업체들이 달려들거나 거대 테크 기업들이 유혹을 느끼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모든 말들이 경주에서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니듯, 어떤 말들은 사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시용으로 길러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약점은 어떤 특정한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약점과 불균형을 가진 채로 사업을 시작하는 이런 괴물들을 만들어 내는 데에 특화된 이 산업계가 가진 문화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기업 형성의 새로운 기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유니콘을 설계하고 제작해 내는 것이 산업화되었고, 그에 필요한 많은 요소들은 온라인 서비스와 같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콘들이 거침없는 속도로 만들어져 모여들었던 반면에, 그것을 처분하는 일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벤처 캐피탈의 지원을 받아서 증시에 공개되는 기업들의 비율은 줄어들어 왔다. 2013년에는 벤처 캐피탈의 지원을 받은 미국 기업들이 IPO에 나서기까지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7년이었다. 2018년이 되자 그 기간은 10년으로 늘어났다.”

“그들은 이용자들을 모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잃을 수도 있다. 수많은 부동산 기업들이 위워크가 하는 것처럼 사무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고객들은 애플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리프트와 우버 사이에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데, 승객들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상장 이후 1년 동안 가치가 거의 네 배가 올랐는데, 이로써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우버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현재의 유니콘들이 자신들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의 대부분을 상장 이전에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서 다 써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대중들은 이제 알아차릴 것이다.”
코멘트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뉴욕타임스가 신문사가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현재 가치 평가액인 40억 달러의 2배는 될 것.”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성장세를 언급하며 나온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유니콘의 허상을 꼬집는다. 《이코노미스트》 4월 4주 커버스토리는 유니콘의 군집이 어디에서 시작됐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간결하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유니콘 이후, 더 새롭고 합리적인 스타트업들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한다.
북저널리즘 CEO 이연대

소수가 독점하는 거대한 비즈니스의 실체를 치밀한 취재에 근거한 탄탄한 논리로 파헤치고 있다. 폭넓은 시야와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비판을 읽으면, 왜 전 세계의 리더들이 이코노미스트를 애독하는지 알 수 있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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