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실용: 캐나다의 길

bkjn review

이 연설, 지금 해외에서는 반응이 뜨겁습니다. 

원칙과 실용: 캐나다의 길

2026년 1월 29일

2026년 1월 20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카니는 트럼프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으며 강대국들이 캐나다 같은 중견국을 종속시키려 한다고 격조 있게 비판했습니다. 중견국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 캐나다 총리의 발언이 다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미국과 중국만큼 강대국도 아니고, 일본처럼 과거사가 얽혀 있지도 않으니까요. 전 총리 트뤼도는 국내에서 나름 화제가 되었지만, 연설이나 정책보다는 외모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연설 역시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를 자극하는 연설을 했다는 정도로 짤막하게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설, 지금 해외에서는 반응이 뜨겁습니다. 핀란드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들었던 연설 중 가장 훌륭한 연설이었다”고 했고, 나토 사무총장은 캐나다가 세계 무대의 리더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호주, 스웨덴, 멕시코 등 여러 국가의 정상이 카니의 연설이 시대 흐름에 부합한다며 극찬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렇게 말했죠.

“미국의 여러 리더들이 공개적으로는 아니었지만 조용하게 저에게 그 연설의 녹취록을 보내 주며 ‘와우(wow)’라고 했습니다.”

오늘 bkjn review에서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다보스 연설을 소개합니다.
 

〈원칙과 실용: 캐나다의 길〉

캐나다와 전 세계가 중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 저는 세계 질서의 균열, 그리고 달콤했던 허구의 종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강대국의 지정학적 힘이 어떤 제한이나 제약도 받지 않는 냉혹한 현실의 시작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캐나다 같은 중견국(intermediate powers)들이 결코 무력하지 않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견국들은 인권 존중, 지속 가능한 발전, 연대,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같은 우리의 가치를 포괄하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낼 역량이 있습니다.

약자의 힘은 정직함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날마다 강대국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규칙 기반의 질서(rules-based order)가 퇴색하고 있고, “강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약자는 겪어야 할 일을 겪는다”는 냉혹한 현실 말입니다.

투키디데스의 이 경구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국제 관계의 자연스러운 논리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니 말입니다. 이 논리 앞에서 많은 나라들이 갈등을 피하기 위해 순응하려는 강한 유혹을 느낍니다. 타협하고, 마찰을 피합니다. 복종이 안정을 보장해 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에겐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1978년 체코의 반체제 인사였고 훗날 대통령이 된 바츨라프 하벨은 《무력한 자들의 힘(The Power of the Powerless)》이라는 에세이를 썼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단순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공산주의 체제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그의 대답은 한 채소가게 주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가게 주인은 매일 아침 가게 창문에 “전 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표어를 내겁니다. 그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체제에 순응하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그저 원만히 살아가기 위해 그 문구를 내겁니다. 그리고 거리의 모든 상인이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에 체제는 유지됩니다.

단순히 폭력 때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거짓임을 알고 있는 의식(rituals)에 참여함으로써 체제가 존속되는 것입니다.

하벨은 이걸 ‘거짓 속에서 사는 것’이라고 불렀습니다. 체제의 힘은 진실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것을 진실인 것처럼 연기하려는 의지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체제의 취약성 또한 같은 곳에서 비롯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연기를 멈추는 순간, 즉 채소가게 주인이 표어를 내리는 순간, 환상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이제 기업과 국가들이 창문에 걸린 표어를 내려야 할 때입니다.

수십 년간 캐나다 같은 국가들은 소위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 아래서 번영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그 제도에 참여했고, 그 원칙을 찬양했고, 그 예측 가능성의 혜택을 누렸습니다. 그 보호 아래 우리는 가치 중심의 외교 정책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가 부분적으로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강대국들은 편의에 따라 스스로를 예외로 만들었고, 무역 규칙은 비대칭적으로 집행되었고, 국제법은 가해자나 피해자가 누구냐에 따라 적용 강도가 다르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허구는 유용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패권은 해상 교통로 개방,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집단 안보, 분쟁 해결을 위한 프레임워크 같은 공공재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리창에 표어를 걸었습니다. 의식에 참여했고, 수사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지적하는 것을 가급적 피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전환기가 아니라 균열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금융, 보건, 에너지, 지정학적으로 연쇄적으로 발생한 위기들은 과도한 글로벌 통합이 지닌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최근에는 강대국들이 경제적 통합을 무기로 삼고, 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금융 인프라를 강요의 수단으로, 그리고 공급망을 취약점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통합이 상호 이익의 원천이 아니라 종속의 원천이 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거짓 속에서 사는 것’을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WTO, UN, COP 같이 중견국들이 의지해 온 다자 간 기구들, 즉 집단적 문제 해결의 구조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국가가 같은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식량, 핵심 광물, 금융, 공급망 분야에서 더 큰 전략적 자율성(strategic autonomy)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충동은 이해할 만합니다. 스스로 먹이고, 에너지를 공급하고, 방어할 수 없는 국가는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규칙이 더 이상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보호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직시해야 합니다. 요새화된 세계(world of fortresses)는 더 가난하고, 더 취약하며, 덜 지속 가능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진실이 있습니다. 만약 강대국들이 규칙과 가치라는 최소한의 가식마저 버리고 권력과 이익을 무제한적으로 추구하려 한다면, 거래주의(transactionalism)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패권국은 관계를 끊임없이 수익화할 수는 없습니다. 동맹국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해 관계를 다변화하고, 보험을 들며, 선택지를 늘릴 것입니다. 규칙에 기반했던 주권이 점점 압박을 견딜 수 있는 능력에 뿌리를 두게 되는 과정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이것이 전형적인 리스크 관리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리스크 관리에는 비용이 따르지만, 전략적 자율성과 주권의 비용은 분담될 수 있습니다. 회복력에 대한 공동 투자는 각자가 요새를 짓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표준을 공유하면 분절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호 보완성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 게임입니다.

캐나다 같은 중견국들에 주어진 질문은 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닙니다. 우리는 반드시 적응해야 합니다. 질문은 우리가 단순히 더 높은 벽을 쌓는 방식으로 적응할 것인가, 아니면 더 야심 찬 뭔가를 할 수 있는가입니다.

캐나다는 이러한 경고음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들었고, 그로 인해 전략적 태세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인들은 우리의 지리적 조건과 동맹 관계가 번영과 안보를 자동으로 보장할 것이라는 과거의 안락한 가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말한 ‘가치 기반의 현실주의(value-based realism)’에 기반합니다. 다시 말해, 원칙과 실용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주권과 영토 보전, 유엔 헌장에 부합하지 않는 무력 사용의 금지, 그리고 인권 존중이라는 근본적인 가치에 대해 원칙을 지킵니다.

동시에 진전은 대체로 점진적이며, 이해관계는 엇갈릴 수 있고, 모든 파트너가 우리의 모든 가치를 공유하지는 않는다는 현실도 인정합니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전략적으로 폭넓게 관여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 적극적으로 마주합니다.

우리는 관계의 깊이가 우리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질서의 유동성과 그에 따른 위험, 그리고 다음 단계의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광범위한 교류를 우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가치의 힘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우리 힘의 가치 또한 중시합니다.

그 힘을 우리는 국내에서부터 기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소득세, 자본이득세, 기업 투자세를 감면하고 주(州) 간 무역에 대한 모든 연방 차원의 장벽을 제거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AI, 핵심 광물, 새로운 무역로 등에 총 1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29년 말까지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국내 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럽의 국방 조달 체계인 SAFE 참여를 포함해 유럽 연합(EU)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4개 대륙에서 12개의 다른 무역 및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는 중국과 카타르와도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습니다. 인도, 아세안(ASEAN), 태국, 필리핀, 메르코수르와 자유 무역 협정도 협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가변적 기하학(variable geometry)’을 추구합니다. 즉, 사안별로 다른 연합을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우리는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의 핵심 회원국이며, 1인당 기준으로 가장 큰 방위·안보 기여국 중 하나입니다.

북극 주권 문제에서는 그린란드, 덴마크와 굳건히 연대합니다. 그린란드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고유한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나토 제5조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노르딕-발틱 8개국(NB8)을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과 협력해 북부와 서부 전선의 안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장거리 레이더, 잠수함, 항공기, 그리고 실제 병력 배치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관세 부과에 강력히 반대하며, 북극의 안보와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집중적인 대화를 촉구합니다.

복수국 간 무역(plurilateral trade)에서 우리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과 EU 사이에 가교를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15억 인구의 새로운 무역 블록을 창출할 것입니다.

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G7을 중심으로 ‘구매자 클럽’을 구성해 공급망 집중도를 낮추고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AI 분야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해, 결국 패권국과 초대형 플랫폼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순진한 다자주의가 아닙니다. 기존 기구에만 의존하는 것도 아닙니다. 함께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감대를 가진 파트너들과, 사안별로 작동하는 연합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세계 대다수 국가의 참여를 끌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무역, 투자, 문화 전반에 걸친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해 미래의 도전과 기회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중견국들은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하면, 메뉴판에 오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강대국들은 독자 노선을 걸을 여유가 있습니다. 시장 규모, 군사력, 압박 수단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견국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패권국과 양자 협상만 한다면, 우리는 약자의 위치에서 협상하게 됩니다. 제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더 순응적인지를 놓고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이것은 주권이 아닙니다. 종속을 받아들이면서 주권을 연기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강대국 경쟁의 세계에서 중간에 낀 국가들은 선택해야 합니다. 강대국의 총애를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할 것인가, 아니면 힘을 합쳐 영향력 있는 ‘제3의 길’을 만들 것인가입니다.

하드파워의 부상이 정당성, 일관성, 그리고 규칙의 힘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을 가리게 그대로 둬서는 안 됩니다. 함께 행사할 때 그 힘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다시 하벨의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중견국들이 ‘진실 속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부르는 것입니다.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전히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부르십시오. 강대국 경쟁이 심화하고, 가장 강한 국가들이 경제적 통합을 강요의 수단으로 삼아 이익을 추구하는 체제라고 말입니다.

둘째, 일관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동맹과 경쟁국에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 중견국들이 한쪽의 경제적 위협은 비판하면서 다른 쪽의 위협에는 침묵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유리창에 표어를 걸어 두는 것입니다.

셋째, 과거의 질서가 복원되기를 기다리는 대신, 우리가 믿는 것을 직접 구축하는 것입니다. 설명된 대로 실제로 작동하는 기구와 협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요를 가능하게 하는 지렛대를 줄이는 것입니다. 강력한 국내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언제나 모든 정부의 최우선 과제여야 합니다. 국제적 다변화는 단순히 경제적 신중함의 표현이 아니라, 정직한 외교 정책을 위한 물질적 기반입니다. 보복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야 비로소 원칙 있는 입장을 취할 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세계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에너지 강국입니다. 방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인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기금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정교한 투자자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는 자본과 인재, 그리고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막대한 재정 능력을 갖춘 정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열망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제대로 작동하는 다원주의 사회입니다. 우리의 광장은 시끄럽고 다양하며 자유롭습니다. 캐나다인들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헌신적입니다. 우리는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 보기 드문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단기 거래가 아닌 장기 관계를 중시합니다.

캐나다에는 또 하나가 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우리는 이 균열이 단순한 적응 이상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 대한 정직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유리창에서 표어를 내리고 있습니다.

옛 질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애도해서는 안 됩니다. 향수는 전략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균열로부터 더 나은, 더 강한, 더 정의로운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견국들의 과제입니다. 요새화된 세계에서 가장 잃을 것이 많고, 진정한 협력의 세계에서 가장 얻을 것이 많은 국가들의 과제입니다.

강자는 자신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힘이 있습니다. 가식을 멈추고, 현실을 명명하고, 국내에서 힘을 기르며,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역량 말입니다.

이것이 캐나다의 길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공개적으로, 자신 있게 선택합니다. 이 길은 우리와 함께 걷고자 하는 모든 국가에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bkjn review 시리즈는 월~목 오후 5시에 발행됩니다. 테크와 컬처, 국제 정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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