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정경 우리 연애 이래도 괜찮을까?

저자 박소정
발행일 2017.05.15
리딩타임 95분
가격
디지털 콘텐츠 8,400원
(종이책은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페미니즘 #연애 #신자유주의 #세대론 #이데올로기
주요 내용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당신이 바보가 되는 이유.
오늘날 우리 연애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연애는 먹고사는 문제이자 어떤 이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이기도 하다. 낭만으로 가득 차야 할 사랑에 생존의 문제가 얽혔다. 신자유주의 시대를 향유하는 청년들의 연애는 더 이상 사랑만으로 지속될 수 없다. 연애야말로 젊은 세대의 물적 조건과 가장 민감하게 묶여 있는 영역이자, 섬세한 정치가 작동하는 관계이다. 이 책은 연애의 정경(情景)을 관찰하고, 그 안의 정경(政經)을 읽어 낸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세대론, 이데올로기, 페미니즘, 근대성과 탈근대성 같은 개념과 이론을 연애에 접목했다. 과거 50년대부터 현재 이르기까지 청춘들의 연애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톺아 볼 사료로 대중 미디어를 택했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사람과 세상을 매개하는 미디어의 힘에 매료되어 동 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문화 연구와 영상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신자유주의 한국 사회에서 연애하기>와 <미디어 문화 속 먹방과 헤게모니 과정>이 있다. 그 외 다양한 미디어 문화 현상과 청년, 젠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보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키노트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썸, 럽스타그램 등 연애 양상 뒤에 어떤 사회적 배경이 작동하는지 궁금하다면
  • 한국 사회에서 연애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궁금하다면
  • 연애의 시장화와 스펙화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면
  • 청년과 젠더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 지금 하는 연애가 사랑인지 거래인지 헷갈린다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현대사회에서 연애는 마치 신흥 종교처럼 비친다. 만인의 불안을 유발하고 모든 인간에게 계산적이길 권유하는 상실의 시대에서, 오직 사랑만이 개인의 안식처이자 쉼터가 된다. 의지할 삶의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고독한 싸움을 해내야 하는 개인에게 사랑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심축이다. 적어도 많은 이들이 그런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근대를 지나 현대에 접어들어서 로맨스는 영원하고 유일무이한 낭만적 사랑을 탈각하고, 대신 시장의 논리를 흡수하고 있다.

시장의 논리가 가미된 연애는 연애 대상으로서 개인을 자본화한다. 유머, 매너, 에너지 등 양화될 수 없는 가치마저 상품화한다. 저자는 이를 ‘연애 자본’이라고 칭한다. 개인은 연애시장에서 고가에 ‘팔리기’ 위해 스스로를 계발해 연애 자본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시장이 자본의 논리로 경영되듯, 연애 시장은 연애 자본에 의해 운영된다. 연애 자본의 현실적 위력은 연애 상대를 선택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낭만이라는 원리를 쉽게 잠식해버린다. 인격적 관계와 비인격적 관계 간의 경계는 어느덧 모호해졌다. 지금 하는 연애가 사랑인지 거래인지 헷갈린다면, 고유한 로맨스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자.

목차

1화. 프롤로그; 연애 정경

2화. 신자유주의, 생존을 말하다
생존 경쟁
자기 계발 하는 주체
청년 사용설명서
청년들의 생존주의
결혼의 기회비용
결혼 안 하는 여성들

3화. 신인류의 사랑, 낭만 탈각의 역사
낭만적 사랑
위험 사회 속 합류적 사랑
연애의 등장
유동하는 연애, 썸

4화. 로맨틱 코미디, 스크린 위의 도발적 연애 담론
담론을 품은 영화 
50년대 연애결혼도 중매결혼도 아닌 것
60년대, 오늘 우리 랑데부의 플랜은 어떻게 되죠?
70~80년대, 목숨 걸고 순정 바치는 것 
90년대, 왜 사랑이란 이름으로 구속을 당해야 하니? 
2000년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5화. 자기 계발 주체들의 연애 포트폴리오
연애 시장
연애 자본 
개인의 상품화
섹슈얼리티의 가치
연애의 스펙화
보여 주는 연애
먹고사니즘과 연애
젠더 분업 체계 붕괴 이후의 연애 

6화. 감정, 유일무이한 사랑의 준칙
감정적 개인주의
감정의 나르시시즘
감정의 권력
흔한 이별
이별의 새로운 지위
첫사랑의 노스탤지어 

7화. 남성들, 밀린 연애 일기를 쓰다
반성하는 남성
남성성의 변화
사랑의 아나토미

8화. 낭만적 사랑의 해체, 그 후 사랑을 말하다
낭만적 사랑의 해체
너는 내 운명
로맨스로 공포 견디기
최후의 보루, 연애

9화. 에필로그;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10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사랑이 어려운 우리

에디터의 밑줄

“연애는 어디에나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다. TV 드라마는 사랑을 노래하고, 지하철 스크린도어엔 결혼정보업체 광고가 난무하다. 심지어는 국가까지 나서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한다. 한편에선 청년을 연애 안(못)하는 세대라 칭한다. 모순된 풍경 너머 신자유주의가 있다. 신자유주의는 삶의 조건과 삶을 대하는 자세마저 바꾸었다. 그러면서 생존의 문제를 로맨스 위에 얹어 놓았다.”

“일각에서는 연애가 요구하는 경제적 부담, 관계적 부담 등은 기피하고 연애가 주는 설레는 감정만 소비하고 싶은 이기심에서 비롯한 관계로 썸을 바라본다. 그러나 한 번쯤은 현대의 유동하는 사회 조건 속에서 관계를 갈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영된 연애의 형태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그남’, ‘웰빙남’, ‘애완남’ (…) 개개인이 지닌 속성들은 특정한 요소로 추상화되어 하나의 상품처럼 표준화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표준화된 상품에 부합하는 형태로 자기 자신을 계발해 나간다. 그래야 상품성을 인정받아 연인으로 ‘팔리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한국 사회의 경제 구조는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 연애를 올려놓고 연애 주체들에게 끊임없는 조율과 타협을 요구한다. 인격적 관계에서 요구되는 덕목과 비인격적 관계에서 요구되는 덕목을 하나의 정체성 안에서 적절히 발휘하길 바란다. 마음의 진정성과 시장주의적 사고방식 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리뷰
사랑의 감정에 정치며 경제가 끼어들 틈새가 어디 있겠나 싶지만 저자는 오늘날 2030 세대의 사랑은 낭만보다는 시장의 논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된 이유로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택한 신자유주의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동아일보

아무래도 연애라는 것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는 것이기에 단순히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연애 정경》에서는 영화 속 대사들을 통해 연애의 단면을 나타냈다.
네이버 아이디 g2000240***

《연애 정경》을 읽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연애 방식의 양상을 보며 그 시대를 간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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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정경》은 이전의 청년세대를 다룬 책들과는 달리 평행한 시선으로 쓰였다. 이 책은 동시대를 향유하는 젊은 세대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받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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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차
    제목
  • 1화
  • 2화
    신자유주의, 생존을 말하다
  • 3화
    신인류의 사랑, 낭만 탈각의 역사
  • 4화
    로맨틱 코미디, 스크린 위의 도발적 연애 담론
  • 5화
    자기 계발 주체들의 연애 포트폴리오
  • 6화
    감정, 유일무이한 사랑의 준칙
  • 7화
    남성들, 밀린 연애 일기를 쓰다
  • 8화
    낭만적 사랑의 해체, 그 후 사랑을 말하다
  • 9화
    에필로그;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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