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경제, 사회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으로 CG가 아닌 ‘진짜’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22일 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장편 예술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도 내년 우주로 날아가 액션 영화를 만든다. 모두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진행된다.

핵심 요약: 국제 우주 정거장이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변신했다. 이달 말 기능성 화장품 광고용 영상도 우주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사일, 관광, 인터넷에서 이뤄지던 우주 전쟁이 상업용 영상과 마케팅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우주 올 로케이션: 과거 우주 미사일 기술을 놓고 패권 전쟁을 벌이던 러시아와 미국은 앞다퉈 영상 촬영을 예고하고 있다.
  • 할리우드 액션 배우 톰 크루즈는 내년 10월 더그 라이만 감독과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향해 액션 영화를 찍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는다. 제작비는 2400억 원 정도고,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같은 날 러시아도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영화를 촬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러시아의 우주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는 영화의 가제는 ‘도전’이다. 내년 가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떠나는 내용이 담긴다.
  • 우주 리얼리티 쇼도 나온다. 2023년 방영될 ‘스페이스 히어로’는 민간 비행사 콘테스트 우승자를 국제 우주 정거장에 10일 동안 보내는 내용이다. 이미 우주선 좌석 예약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에 없던 우주 마케팅: NASA는 과거 국제 우주 정거장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했지만, 우주 개발에 들어가는 예산을 민간 분야에서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NASA는 지난해 6월 “2024년까지 달에 다시 인간을 착륙시키기 위한 목표를 향해 나가면서 기업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목적으로 우주 정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 우주 정거장 국립 연구소는 “마케팅 프로젝트라고 해서 과학적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주에 기반을 둔 연구에 대한 어떤 관심이라도 과학자와 우주 비행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달 말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의 세럼 10병의 광고 촬영이 진행된다. 에스티로더는 광고를 위해 NASA에 시간당 2000만 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주 비행사들이 직접 광고에 나오지는 않는다. 나사 윤리 규정상 비행사들이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는 SF가 아닙니다: 8월 국제 우주 정거장에 두 달간 머물던 NASA 소속 우주 비행사 2명이 4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우주선을 타고 해상을 통한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미지의 영역이었던 우주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연구와 관광뿐 아니라 우주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주제 읽기: 다음 여행지는 우주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11월 25일 경제
‘통행세’ 미룬 구글의 속마음
구글이 23일 이른바 ‘앱 통행세’ 확대 시점을 내년 1월에서 9월로 미루기로 했다. 구글은 앞서 자사 앱 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앱에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앱 안에서 이뤄지는 결제의 30퍼센트를 수수료로 가져가기로 했다. 현재는 게임 앱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물린다.

핵심 요약: 관련 업계는 유예가 아닌 ‘철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글이 수수료를 가져가는 만큼 중소 앱 개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번 유예 결정이 플랫폼 내 수수료 의무화를 금지하는 ‘구글 방지법’을 막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행세가 뭐길래: 구글은 자사 시스템을 통해서만 앱 내 유료 콘텐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꿀 예정이다. 이른바 ‘인앱 결제(In-App Payment)’ 방식으로 30퍼센트의 결제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 지금은 콘텐츠나 서비스 제공자가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외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구글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무조건 인앱 결제로 통일하고, 수수료도 떼간다는 게 구글 방침이다. 당초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9월 말부터 통행세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 그러나 구글은 지난 23일 한국 신규 앱의 통행세 확대를 내년 9월로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18일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15퍼센트로 내리자 코너에 몰린 구글이 한 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한국 개발자들이 새로운 결제 정책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국내 스타트업들은 ‘생색내기’라고 비판한다. 철회가 아닌 유예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24일 구글을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구글의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은 71퍼센트에 달한다. 수수료 정책이 시행되면 내년 국내 콘텐츠 매출이 2조 원 넘게 감소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구글 방지법’도 미루고픈 구글: 앱 마켓 사업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수수료를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구글의 속내는 이 법을 막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 법안은 구글 등 앱 플랫폼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앱 서비스 제공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금지한다.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앱 사업자에게 ‘갑질’하는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도 있다.
  • 정부와 여당은 12월 국회에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을 처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야당 국민의힘이 신중론을 펴면서 지연됐다. 플랫폼 내 결제 방식을 법률로 제한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처음인 만큼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구글의 유예 결정은 시간을 더 벌고, 신중론에 힘을 실어 법안 제정을 막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 게임 회사에 자사 앱 마켓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쯤 결정될 법적 제재 수위를 의식해 수수료 문제에서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망: 구글과 애플이 독점하는 앱 생태계에 대한 비판은 여러 나라에서 이어지고 있다.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8월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인앱 결제 강제 정책과 관련한 소송을 냈다. 유럽 연합도 지난 6월 애플의 인앱 결제 의무화가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지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상생을 요구하는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주제 읽기: 포트나이트, 수수료 배틀 로얄
11월 25일 경제
코스피 최고치 경신
유가 증권 시장 지수 ‘코스피(KOSPI)’가 역대 최고점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24일 오후 최고 2628.52포인트까지 올랐다가 2617.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과거 장중 최고치는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2607.10포인트였다.

핵심 요약: 코스피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가치를 한눈에 보여 주는 척도다. 24일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은 799개, 시가 총액의 합은 1798조 원이다. 코스피 2617포인트는 상장된 기업 799개의 총 가치가 기준 시점인 1980년보다 26.17배 커졌다는 의미다. 코스피 상승은 우리나라 상장 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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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정치
“이미 망가진” 미·러 연대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지도자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지만 조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미·러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망가졌다”고 말했다.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와 달리 미국 대선 결과에 침묵하던 푸틴 대통령이 국영 TV에 출연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이 이끌어 갈 미·러 관계를 두고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에게도 정치, 외교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는 두 나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을 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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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정치, 경제, 사회
11월 25일 브리핑
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를 명령했다.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총장의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한 결과 심각하고 중대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 업무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지 시간 23일 AP통신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 이후 16일 만에 인수 업무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3. 중국이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24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창어 5호는 달의 암석 샘플을 채취하고 20여 일 뒤 지구에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창어 4호를 발사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바 있다.

퀴즈: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현재 세계 부자 순위 1위다. 자산 1820억 달러(202조 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 2위는 누구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우리나라 3분기 가계 빚(신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우리나라 3분기 말 잠정 가계 신용 잔액이 1682조 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이른바 영끌, 빚투가 겹친 결과다.

5. 국민의힘이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선을 그었다.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는 동의하지만 이번 정기 국회에서 논의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6.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오늘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중 갈등 지속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왕이 외교부장은 내일 강경화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7. 이탈리아가 코로나19의 변종을 우려해 밍크 농장 폐쇄를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달 초 이탈리아를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등 최소 6개국에서 밍크 관련 변종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8.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 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승객만 국제선 탑승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앨런 조이스 CEO는 “항공기 탑승 전 승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약관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9. 글로벌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워너뮤직의 올해 3분기 디지털 매출은 7억 7800만 달러(866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퍼센트 증가했다.

정답: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1279억 달러(142조 원)까지 늘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 덕이다.
11월 24일 사회
우주도 청소가 필요해
쓰레기로 뒤덮인 우주 정화 작업에 영국이 힘을 보탠다. BBC는 지난 18일 유럽우주국(ESA)이 진행 중인 우주 쓰레기 청소 위성 발사 프로젝트에 영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회사 일렉노어 데이모스(Elecnor Deimos)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청소 위성의 궤도 제어 시스템을 설계할 예정이다.

핵심요약: 환경 문제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됐다. 수명이 다 되어 멈춘 인공위성, 인공위성 발사에 사용된 부품, 우주 비행사가 떨어트린 공구 등 우주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 우주 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우주 궤도 사용료’ 같은 공동 기금 마련도 제안됐다. 
우주 속 시한폭탄: 우주 쓰레기란 우주를 떠도는 다양한 크기의 인공 물체를 일컫는다. 임무를 마쳐 기능이 정지된 인공위성이나 그 부속품이 충돌해 생긴 파편들이 대부분이다.
  • 유럽우주국(ESA)은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우주 쓰레기 청소 위성 ‘클리어 스페이스-1(Clearspace-1)’을 설계하고 있다. BBC는 지난 18일 영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회사 일렉노어 데이모스(Elecnor Deimos)가 해당 위성의 궤도 제어 시스템을 설계한다고 밝혔다. 집게발 모양의 해당 위성은 목표한 쓰레기를 추적하고 수거한다. 집게에 잡힌 우주 쓰레기는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불에 타 사라진다.
  • 1957년 구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 이후 지금까지 약 1만 개의 위성이 우주로 떠났다. 현재 작동 중인 위성은 3000여 개로, 나머지 7000개는 가동을 멈춘 채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1센티미터 이상의 우주 쓰레기는 90만 조각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빠른 초속 7~8킬로미터로 지구 궤도를 돈다. 대형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과 충돌 위험성이 있다. 인공위성과 충돌하면 통신, 내비게이션, 기상 예보에 장애가 생긴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올해 세 번 우주 쓰레기와 충돌 위험이 있었다.

우주 쓰레기 어떻게 치우나?: 우주 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우주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 영국 서리대학교 우주센터는 지난 2018년 그물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작살을 발사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수거한 우주 쓰레기는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연소된다. #서리대학교 그물 실험 영상 보기
  • 일본의 통신 위성 기업 스카파JSAT는 레이저로 쓰레기의 경로를 바꾸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수십 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쓰레기에 레이저를 발사해 지구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2026년 기술 상용화가 목표다.
  • 러시아의 우주 스타트업 스타트로켓도 우주 쓰레기 청소용 자율 인공위성을 발명하고 있다. ‘폴리머 폼’이라 불리는 끈적한 거품을 우주 쓰레기에 발사해 붙잡은 뒤, 대기권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이다.
  • 이 밖에도 뜨거운 열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태우는 방법, 자석으로 쓰레기를 끌어들여 대기권으로 떨어뜨리는 방법, 위성 제작 시 수명이 다 되면 분해에 가깝게 자체 파괴되도록 제작하는 방법 등이 개발되고 있다.

〈그래비티〉가 현실로: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이 쓰레기에 가로막힐 수 있다. 인공위성 파편이 우주선과 충돌하는 영화 〈그래비티〉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우주 쓰레기 수거에는 천문학적 액수가 투입되는 만큼 비용 부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우주 개발 국가 위주로 공동 기금을 마련하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미국립학술원회보(PNAS)에는 지구 궤도를 도는 모든 인공위성에 대해 ‘궤도 사용료’를 부과하자는 제안도 실렸다. 
11월 24일 사회
문신해도 경찰관 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몸에 문신이 있는 사람도 경찰관이 될 수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지원자 몸에 문신이 있으면 대부분 탈락시켰다. 앞으로는 그 내용이 혐오스럽지 않고 제복 밖으로 노출되지 않으면 신체검사를 통과할 수 있다.  

핵심 요약: 경찰청이 문신 판단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한 ‘경찰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기준 개선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전 기준이 응시 기회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문신이 경찰 공무원 시험을 보는 데 큰 제약이 아니라는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여전히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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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정치
미국 국무장관은 ‘왕 장관’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내정됐다고 주요 외신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폭넓은 외교 경험을 가진 블링컨 내정자는 대북 강경론자로 평가받는다.

핵심 요약: 미국 국무부는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펼치는 기관이다. 해외 공관 관리부터 국제기구, 군사 업무까지도 담당하거나 관여한다. 각 부처의 의견을 통합하고 조율하기 때문에, 국무장관은 자국 행정부뿐 아니라 해외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 등 유명 인사와 정권 실세들이 주로 맡아왔다. 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도 마찬가지다. 그의 한마디가 우리나라를 뒤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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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정치, 경제, 사회
11월 24일 브리핑
1. 코스피가 2600선을 넘었다. 23일 2602.59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1조 원 가까이 사들여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을 보이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의 매력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2. 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 선제 조치에 나선다. 오늘부터 연말까지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시행한다. 시민들의 연말 모임 자제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하고,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시위도 금지한다.

3.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 주일 대사로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4선 의원 출신인 강 내정자는 도쿄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냈다. 일본 정부의 동의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퀴즈: 옥스퍼드 사전을 펴내는 옥스퍼드 랭귀지는 해마다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왔다. 2020년의 단어로 무엇이 꼽혔을까? 정답은 아래에.
4.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글로벌 QR코드 시스템을 만들자고 G20 정상 회의에서 제안했다. QR코드를 사용해 개인의 국가 간 이동 기록과 건강 상태를 관리하자는 것이다. 인권 단체들은 개인 정보 유출과 정부의 통제 강화에 우려를 표했다.

5. 대만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열렸다. 앞서 지난 8월 대만 정부는 성장 촉진제인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허가했는데, 이 첨가제는 동물과 인간 안전에 대한 우려로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6.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밀리에 방문해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수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7. 독일이 여성 임원 할당제를 도입한다. 임원이 3명 이상인 상장 회사는 여성 임원을 최소 1명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현재 30대 독일 기업의 경영진 중 여성은 12.8퍼센트에 불과하다. 미국은 28.6퍼센트, 영국은 24.5퍼센트다.

8. 유튜브가 파트너십 프로그램(YPP)에 가입하지 않은 채널의 영상에도 광고를 싣기로 했다. 이 경우 영상 제작자에게는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다. 광고 수익을 벌 수 있는 YPP에는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4000시간 이상 시청된 채널만 가입할 수 있다.

9. IBM이 52년 전 성전환을 이유로 해고한 직원에게 공식 사과했다. 1968년 IBM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던 린 콘웨이는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해고됐다. 반세기가 지난 뒤, IBM은 “린이 겪은 고난에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정답: 옥스퍼드 랭귀지는 “올해의 단어는 없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일어난 언어의 변화와 발전이 막대해 하나의 단어로 담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작년의 단어는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였다.
11월 23일 경제, 사회
악어의 운명은 ‘버킨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프랑스의 에르메스가 호주 최대 규모의 악어 농장을 만든다. 바다 악어 5만 마리를 양식할 수 있는 규모다. 농장의 악어는 에르메스의 핸드백, 지갑, 신발 등을 만드는 가죽을 얻을 목적으로 키워진다. 

핵심 요약: 에르메스는 악어 농장을 운영하면서 납품받는 것보다 더 좋은 품질의 가죽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길 기대한다. 동물 보호 단체들은 에르메스가 사치품을 위해 동물을 죽인다고 항의한다. 악어 농장이 부른 이런 동물 학대 논란은 인간의 욕심과 에르메스의 경영 전략, 경제를 키우려는 호주 지역 정부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가죽계의 다이아몬드: 악어 가죽은 질기고 튼튼한 데다, 세월의 흔적이 묻을수록 가치가 더해져 가죽계의 다이아몬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1975년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체결로 야생 악어 거래가 어려워지자 가죽을 얻기 위한 농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은 악어 가죽 수제품인 ‘버킨백’이다. 기본 모델 가격이 1000만 원대다. 수억 원짜리도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부자 박 사장의 아내(조여정)가 운전기사(송강호)와 장 보면서 들어 ‘부의 상징’을 단적으로 보여 줬던 그 가방이다. 버킨백 하나 만드는 데 3~4장의 악어 가죽이 필요하다.
  • 세계 동물 보호 단체들은 “사치품에 쓸 가죽을 얻으려고 동물을 죽이는 행위”라며 에르메스의 농장 설립에 반대한다. 동물의 털, 가죽 대신 합성 소재를 쓰는 비건 패션 확대 움직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한다. 구찌, 베르사체, 버버리 등은 최근 몇 년 사이 모피와 동물 가죽 사용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 에르메스는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물량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버킨백은 엄청난 가격에도 주문 뒤 2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 악어 가죽은 상처가 없어야 가치가 높은데, 납품을 받는 가죽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미 호주 지역 정부의 농장 개발 허가가 떨어졌다.

호주 지역 경제의 축: 악어 알을 배양해 기르고, 가죽을 벗긴 뒤 가공하는 시설을 갖출 농장은 호주 북부 노던 준주(Northern Territory)에 들어선다.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도 악어 농장이 있지만 명품 업계가 선호하는 최고는 호주 북부에 서식하는 바다 악어다. 7미터까지도 자라 큰 가방을 만들 수 있다.
  • 노던 준주에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등에 악어 가죽을 공급하는 농장이 몰려 있다. 영국 가디언은 에르메스의 이번 농장 설립을 지역 악어농장협회 전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지역 악어농장협회가 국제 회계 법인에 의뢰해 2017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악어 농장이 지역 경제에 벌어다 준 돈은 연간 1억 670만 달러(약 1188억 원) 규모다. 주 정부도 악어 산업이 고용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 협회는 동물 단체의 반대에 대해 “농장에서 기를 악어 알은 허가를 받고 수확하며, 서로 싸워 상처가 나지 않게 분리해 기르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클래식 음악도 틀어 준다”고 밝혔다. 좋은 환경에서 인도적 방법으로 길러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욕심이 악어를 사치품으로 만든다: 에르메스와 호주 지역 정부의 경제적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졌지만, 결국 악어 농장은 ‘부의 상징’ 버킨백을 갖고 싶은 사람들의 욕심이 만들어 낸 결과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고, 지역까지 나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사치품을 향한 욕망이 농장에서 태어날 수만 마리 악어를 오로지 인간 팔에 걸쳐질 비싼 핸드백으로 만들고 있다.
11월 23일 정치, 사회
또 신공항
김해신공항 건립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지난 17일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전과 수요, 확장성 등에서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부산 가덕도가 유력 후보지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핵심 요약: 동남권 신공항 건립 계획이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정치권이 주요 선거 때마다 신공항 공약을 앞세우면서, 부산과 대구·경북은 극심한 지역 갈등을 겪어 왔다.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갈등의 역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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