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8일 사회
실검 대신 추천
네이버가 오는 25일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다. 2005년 도입 이후 16년 만이다. 네이버는 대신 사용자가 설정한 기준에 맞춰 맞춤형 검색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이터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요약: 대중의 관심사를 대변하던 실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해 2월 실검을 폐지한 다음(DAUM)에 이어 네이버도 실검 서비스를 접는다. 각종 논란 속에서도 실검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빠르게 공유하는 역할을 해왔다.
거대한 광고판: 실검의 영향력이 꾸준히 커지는 동안 여론 조작 등 각종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 실검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여론 조작 가능성이다. 일정 시간 동안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를 보여 주는 실검 방식이 악용되면 특정한 입장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 분야 쟁점 키워드가 실검에 오를 때마다 불법 매크로 논란이 등장하는 이유다.
  • 제품이나 서비스의 홍보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계속됐다. 이를 의식한 네이버가 2019년 이벤트, 광고성 실검을 보지 않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탑재했지만, 이후에도 실검 마케팅은 계속됐다.
  • 언론사들은 기사 트래픽을 높여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실검을 활용했다. 실검 키워드를 기사 제목에 끼워 넣거나 과도하게 반복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어뷰징’ 기사를 양산했다.

여론의 바로미터: 각종 논란에도 실검은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고 특정 사안에 대한 공론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포털 사용자 69.5퍼센트가 실검을 확인한다. 네이버 사용자 3000만 명 기준, 2000만 명 넘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보여 주는 셈이다.
  • 특히 재난 상황 등 많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전달할 때 실검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확진자 동선 등 재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데 일조했다.
  • 실검 폐지 이후에도 네이버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데이터랩’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어 데이터를 제공한다. 단편적인 검색 순위를 넘어 콘텐츠 제작자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랩

검색도 개인화 시대: 네이버는 실검 폐지에 대해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어 하는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보나 콘텐츠 소비가 취향에 따라 개인화되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파편화되는 검색어 변화 추이가 이를 증명한다. 이제 네이버 메인 화면에는 모두를 위한 정보가 아닌 내 관심사에 집중한 나만의 검색 결과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지: 북저널리즘 뉴스가 달라집니다.
2021년 2월 8일 경제, 사회
테크 기업이 뉴스를 하는 이유
구독자 150만 명을 보유한 미국의 뉴스레터 ‘허슬(The Hustle)’이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에 인수됐다. 인수 금액은 2700만 달러(304억 원)로 알려졌다. 허슬의 주요 독자인 기업가, 창업가들이 허브스팟의 핵심 고객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핵심 요약: 뉴스 콘텐츠를 직접 제작, 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멤버, 토스 등이 비즈니스, 금융 관련 콘텐츠를 이메일, 앱 등을 통해 내보낸다.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의 핵심에 뉴스가 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1년 2월 6일 사회
주말 한 편: 지금 이 공을 잘 던지겠다는 목표
* 북저널리즘의 유료 콘텐츠를 라이트 회원분들께 공개합니다. 화요일에 발송된 프라임 레터에서 추천해 드린 콘텐츠의 관련 챕터를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의 10화 〈숙달 목표; 과정을 목표로 삼아 도전하라〉를 소개합니다.

장기간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들을 우리는 ‘레전드’라고 부른다. 그리고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레전드들이 슬럼프와 관련이 없는, 특별한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구를 사랑하는 심리학자 김수안은 정반대의 답변을 내놓는다. 레전드는 슬럼프를 겪지 않은 선수들이 아니라, 슬럼프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박정태, 김종모, 송진우, 김용수를 인터뷰해 이들이 슬럼프를 극복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네 명의 레전드는 모두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다시 말해 그 어떤 야구 선수들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 준 최고의 선수들이다. 그러나 레전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룬 위대한 결과를 얘기하기보다는 힘들었던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1년 2월 5일 사회
판데믹 제2라운드
지난해 12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의 누적 접종자가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또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에서는 먼저 맞은 60세 이상 인구에서 신규 감염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요약: 백신 생산과 공급,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실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청신호다. 하지만 각국의 코로나 통제 계획에는 공통 변수가 있다. 변이 바이러스다. 그래서 이제 관건은 백신 접종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희망 이정표: 전 세계 백신 접종은 지난해 12월 영국부터 시작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 3일 기준 전 세계 누적 접종자가 1억 500만 명으로 누적 확진자 1억 3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의 집계도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 세계 1억 381만 명으로 추산된다.
  • 이 가운데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에서는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74만 3845명 가운데 코로나 감염자가 531명에 그쳤다. 0.07퍼센트 수준의 감염률이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입원할 정도의 증상을 보인 환자는 38명에 불과했다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밝혔다.
  • 봉쇄,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신규 확진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사례가 “백신이 감염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부터 신규 감염이 줄고 있다는 것은 판데믹 탈출을 위한 희망 이정표라는 분석이다.

백신 성적표: 백신 자체의 효과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개발된 백신의 예방 효과 성적표도 어느 정도 나왔다.
  • 임상 3상 결과 화이자의 예방 효과가 95퍼센트, 모더나는 94퍼센트로 단연 기록이 좋다. 노바벡스가 89퍼센트,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는 60~70퍼센트 수준이다. 우리나라 1분기 접종 대상자의 다수가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자료 부족으로 65세 이상의 접종 안전성에 논란이 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한 독일은 65세 미만의 접종을 권고했고,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으로 기준을 더 높였다. 스위스 3일,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을 거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백신의 허가와 관련해 두 번의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 두 번째 회의 결과는 5일 공개된다.  
  • 임상 3상을 하기도 전에 러시아 정부 승인부터 떨어져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던 ‘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은 예방 효과 92퍼센트로 보고됐다.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정부 산하 기관은 이런 임상 3상 결과를 국제 의학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모든 연령층에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관건은 접종률: 백신 접종이 늘면서 효과 분석도 계속되겠지만, 문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다. 지금까지 나온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 효과가 더 낮거나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집단 면역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접종률 목표치 70퍼센트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상황에 관련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능한 빠르게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2월 5일 정치, 경제, 사회
2월 5일 브리핑
1.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과됐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찬성 179표로 가결됐다. 임 판사는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지국장에 대한 명예 훼손 사건 판결문 작성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16년 만에 폐지한다. 광고 키워드가 집단적인 검색으로 상위에 오르는 등 취지가 왜곡됐다는 판단에서다. 2005년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알려 준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실시간 검색어는 최근 여야 지지자들이 정치 이슈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3. 세계 민주주의 지수에서 한국이 23위를 기록했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2020년 순위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8.01점으로 완전한 민주 국가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8.00점으로 결함 있는 민주 국가로 분류됐었다. 북한은 1.0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7.92점으로 25위에 올라 결함 있는 민주 국가로 평가됐다.

퀴즈: 음성 SNS 열풍이 한국에 상륙했다. 가입자의 초대로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앱은 글, 이미지, 동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SNS다. 2020년 3월 론칭했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리더들이 먼저 가입해 사용하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사용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앱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정부가 4일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83만 6000가구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서울에 32만 3000가구, 인천과 경기에 29만 3000가구, 5대 광역시에 22만 가구 등을 공급할 신규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은 도심 공공 주택 사업을 벌여 소규모 재개발을 통한 30만 6000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5. 기상청이 1시간 단위 날씨 예보를 시작한다. 기상청은 현재 3시간 단위로 3일 뒤의 날씨까지 예보하는 방식에서 5일간 1시간 단위로 간격을 조정하는 방안을 담은 2021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11월 시범 사업을 시작해 2022년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6. 현대·기아차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BC는 현대차와 애플의 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보도하면서, 미국 조지아주의 기아차 공장에서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2024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7.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첫 번째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20여 명의 시민들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시위’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고 구금 상태인 정치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1일 군부 쿠데타로 정부 요인들이 구금된 미얀마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한 불복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8.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내보낸다. 평범한 사람들이 투자자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슈퍼볼 광고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초짜리 슈퍼볼 광고는 통상 550만 달러(61억 원)에 팔린다. 로빈후드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폭등한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중지하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정답: 클럽하우스. 팟캐스트와 카카오톡 기능을 합친 것과 비슷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원하는 주제의 대화방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방에 들어가 라이브 방송처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 서비스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20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고, 1억 달러(11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클럽하우스 자세히 알아보기
2021년 2월 4일 사회
손과 표정으로 전하는 말
문화재청이 3일 제1회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1963년에 제작된 수어 교재 《수화》를 문화재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농인들이 자주 쓰는 수어를 모아 한글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와 희귀성이 높기 때문이다.

핵심 요약: 수어는 2016년 우리나라 정식 언어로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재난 방송으로 수어에 대한 국민 인식은 높아졌지만, 농인들의 실제 사용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수어가 언어로서 제 기능을 하려면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1년 2월 4일 사회
환경 운동의 새로운 세대
콜롬비아의 11살 환경 운동가 프란시스코 베라가 살해 위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나서 협박범을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베라는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겠다며 “어린이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요약: 그레타 툰베리로 대표되는 10대 환경 운동가들은 국제 사회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일상의 실천을 넘어 기후 소송, 국제 콘퍼런스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2021년 2월 4일 정치, 경제, 사회
2월 4일 브리핑
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도 규탄 성명을 내지 않았다. 안보리 15개국은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군부를 규탄하면서 구금된 정치 지도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작성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본국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성명을 확정하지 못했다. #미얀마 쿠데타

2.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1일 이후 조사한 27건의 감염자 유전체 가운데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가족의 사례는 있었지만, 입국자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친척까지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3.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오는 3월 15일까지인 전 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 연장하고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를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공매도 논란

퀴즈: 국립중앙박물관이 이 불상의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박물관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신비로운 미소로 잘 알려진 이 불상은 국보로 지정돼 있다. 불상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이란에 억류되어 있는 한국케미호 선원이 석방됐다. 이란 외무부는 나포 29일 만인 2일 선원 다수를 석방하고 출국을 허용했다. 선장과 선박은 환경 오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외교부는 선박 관리 인원을 제외한 다수가 다음 주 이란에서 출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포 정황과 배경

5. 정의당이 서울,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과 혁신의 의지로 이해해 달라며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 당 차원의 조사를 거쳐 제명됐다.

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범야권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범야권 후보 간 1차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제1야당 국민의힘 경선을 거친 후보와 안 대표 등 외부 단일 후보의 최종 경선을 거친 범야권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다.

7.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여우 조연상 후보로 꼽혔던 배우 윤여정은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다.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사가 제작하고 재미 교포 2세인 미국인이 감독한 영화임에도 대사의 50퍼센트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출품돼 논란이 일었다. #미나리 국적 논란

8.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러시아 법원은 2014년 사기 사건으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나발니가 유예 조건을 위반했다며 실형 전환을 판결했다. 나발니는 법정에서 “수백만 명을 두려움에 떨게 하려고 한 사람을 가두고 있다”고 반발했다. 반정부 시위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나발니는 누구

정답: 반가사유상. 대좌에 걸터앉아 오른손을 뺨에 대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표현한 불상을 지칭한다. 반가사유상은 6, 7세기를 대표하는 불교 조각 작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두 점을 보유하고 있다. 6세기 후반에 제작된 국보 제78호는 화려함을, 국보 제83호는 소박함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2월 3일 경제, 사회
스포티파이 써보니
전 세계 3억 20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진출을 선언한 지 약 1년 만이다.

핵심 요약: 6000만 곡 이상의 음원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는 고도화된 개인별 추천 기능을 앞세운다. 간단한 회원 가입에 이어 선호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스포티파이가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Melon)만 10년 넘게 썼던 에디터가 스포티파이를 출시 첫날 하루 동안 사용해 봤다.
최강자를 만나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34퍼센트를 점유한 최대 플랫폼이다. 시가 총액은 470억 달러(52조 4230억 원) 규모다.
  • 2006년 스웨덴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 93개국에서 쓰인다. 지난해 9월 기준, 이용자는 3억 2000만 명, 유료 가입자는 1억 4000만 명이다.
  • 6000만 곡 이상의 음원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팟캐스트도 190만 개가 넘는다. 국내 최대인 멜론의 보유 음원은 4000만 개 정도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 전문가들의 선곡을 더해 이용자에 따른 고도화된 개인별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성격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스포티파이 특허

추천, 또 추천: 이용자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기능 자체는 멜론 등 다른 서비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할 것 같은 음악까지 이용자 경험을 확장해 주는 고도화된 추천이 귀에 들어맞았다.
  • 생년월일을 설정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3팀 이상 고르면 앱이 본격 시작된다. 검색도 되고,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비슷한 아티스트를 추천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영국 그룹 ‘퀸’을 고르니, 동시대 비슷한 록그룹이 나타났다.
  • 메인 상단에는 스포티파이가 개인별로 만든 플레이리스트 ‘데일리 믹스(Daily Mix)’가 생긴다. 선호 아티스트의 노래와 비슷한 노래 50여 곡이 담긴다. ‘쇼미더머니’ 출신 랩퍼를 선택해 생긴 플레이리스트에는 다양한 국내 힙합 음악이 들어 있었다.
  • 이용자가 선택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그와 비슷한 성향·장르의 노래들만 따로 담긴 플레이스트가 아래로 이어진다. 최신 음악이나 분위기에 따른 음악 등을 골라 담은 플레이리스트들도 계속 나타난다.

듣는 재미: 하루 동안 써보니, 듣는 재미를 준다는 느낌이다. 넷플릭스를 처음 접했을 때와 흡사한데, 다양한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익숙한 노래와 몰랐던 노래를 하나씩 듣는 경험은 예상보다 새로웠다.
  • 최근 국내 업체들도 큐레이션에 주력하지만, 스포티파이는 보다 추천과 사용이 직관적이다. 손가락 스와이핑으로 노래를 앞뒤로 넘길 수도 있다.
  • 앱 설계도 명쾌하다. 하단 메뉴는 홈, 검색, 내 라이브러리, 프리미엄이 전부다. 검색을 누르면 흰 검색창과 함께 글로벌 차트, 최신 곡을 찾을 수 있다. 큰 버튼의 디자인은 장르나 분위기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도 보다 쉽게 찾도록 돕는다.
  • 내 라이브러리에서는 선호 아티스트나 ‘좋아요’를 누른 노래·앨범을 추가하고 없앨 수 있다. 개인 추천 알고리즘의 바탕인 데이터를 바꾸는 기능이다. 프리미엄은 요금제 결제 메뉴다.
  • 가입하면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인 월 1만 900원(2인 1만 6350원)으로 다소 비싸다. 계약 문제로 아직 일부 국내 가수의 음원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듣는 재미는 3개월간 이용할 의향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2021년 2월 3일 사회
무조건 묻는 게 답일까
달걀 한 판(특란30구) 평균 소비자 가격이 1월 29일 기준 7350원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1000원 넘게 올랐다.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AI) 여파로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나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1일까지 살처분된 산란계는 1300만 마리가 넘는다.

핵심 요약: 정부의 핵심 방역 조치인 예방적 살처분에 반대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AI 방역 지침은 확진 농장 반경 3킬로미터 이내 모든 가금류 농장을 예방적 살처분 대상으로 규정한다. 농가와 환경 단체들은 비윤리적이고 생명을 경시하는 조치라고 반발한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