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4일 정치, 사회
정치가 무너진 나라의 예술가
독재자 대통령의 6연임으로 이어진 대선 결과에 들끓고 있는 벨라루스, 질산암모늄 폭발 대참사 이후 정권 퇴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레바논. 정치적 불안에 휩싸인 두 나라에서 예술가 두 사람이 국민적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벨라루스 유일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레바논의 전설적 가수 페이루즈다.

핵심 요약: 알렉시예비치는 국제 사회와 국민의 지지 속에 대통령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핵심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레바논을 위임 통치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폭발 참사 이후 세 번째 레바논 방문에서 대통령도, 국회의장도 아닌 페이루즈를 가장 먼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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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사회
평화 협정 이후, 사라진 평화
미국과 탈레반이 18년 넘게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해 신생아 2명을 비롯해 24명이 숨졌다.

핵심 요약: 평화 협정 이후, 탈레반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3월에 최소 344명, 4월에는 411명에 달한다. 미군 철수를 위해 협정을 맺었지만, 아프간 내 폭력을 막을 방안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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