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5일 브리핑
1. 한국 국적 유조선이 4일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선원 20명 중 우리 국민은 5명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기름 오염이 나포 이유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를 급파했고, 외교부는 선박 억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2.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말부터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통상 180일 이상 걸리는 심사 절차를 40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2.47퍼센트 상승한 2944.45에 거래를 마쳤다. 1조 285억 원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 총액은 이날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었다.

퀴즈: 저탄소 친환경 고속 열차 KTX-○○이 5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이어 달라는 의미가 담긴 이 열차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의원이 네 번째로 하원 의장을 지내게 됐다. 현지 시간 3일 열린 117대 하원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은 미국 권력 서열 3위다.

5. 일본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다시 발령된다. 《아사히 신문》은 4일 “스가 총리가 이르면 이번 주 긴급 사태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긴급 사태 선포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다중 이용 시설의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6.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앞서 3일 자국에서 개발 중인 코박신(Covaxin)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나 3상 임상 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예방 효과가 밝혀지지 않아 반발이 일고 있다.

7.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플라스틱으로 뒤덮이고 있다. 발리 환경위생국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플라스틱 쓰레기 90톤을 수거했다고 《가디언》이 3일 밝혔다. 계절풍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세지는 몬순 기후와 비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원인으로 꼽힌다.

8. 미국 리조트 업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영국 온라인 카지노 업체 엔테인(Entain) 인수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오프라인 매출을 온라인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다. 인수 금액은 110억 6000만 달러(11조 9700억 원) 규모다.

9.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가 영상 플랫폼 퀴비(Quibi)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하고 있다. 드림웍스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2018년 설립한 퀴비는 지난해 10월 폐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퀴비 콘텐츠는 로쿠에 독점 공급된다.

정답: 이음. KTX-이음(EMU-260)은 친환경 고속 열차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새마을호 등 디젤 기관차의 70퍼센트 수준이다. 전력 소비량은 기존 KTX의 79퍼센트 정도다. 5일부터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KTX-이음 소개 영상
1월 4일 경제
아마존, 오디오 콘텐츠도 배달합니다
아마존이 팟캐스트 제작사 원더리(Wondery)를 인수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억 달러(3264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팟캐스트 사상 최대 규모다.

핵심 요약: 팟캐스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포티파이,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지난해 9월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영상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었듯, 차별화된 자체 오디오 콘텐츠가 팟캐스트 시장의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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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4일 브리핑
1.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로 3일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당원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을 제기하며 당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가 17일까지 2주 연장된다.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편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57명을 기록했다. 23일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3.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인구 90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인구 100명당 11.55명꼴이다. 영국은 1.47명, 미국은 1.28명, 중국은 0.31명을 기록하고 있다.

퀴즈: 이 프로그램이 지난해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1996년 출시 후 초기 웹에 풍부한 애니메이션 기능을 제공해 필수 응용 프로그램으로 꼽혔지만, 모바일 전환에 실패하면서 결국 사라지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뭘까? 정답은 아래에.
4.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 9023명이다. 전년 대비 2만 838명 줄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27만 6000명으로, 사망자 수(30만 8000명)보다 3만 2000명 적었다.

5.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무효화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1일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을 제한하는 국방수권법을 재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6. 이란이 2일 우라늄 농축 농도를 최대한 빨리 20퍼센트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6개국이 맺은 이란 핵 합의에서 제한한 농축 농도는 3.67퍼센트다.

7.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가 이르면 이번 주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군과 연계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8. 테슬라가 지난해 49만 955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전년 대비 36퍼센트 늘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일 “테슬라가 이정표를 세웠다”며 “초창기 테슬라의 생존 확률은 높게 봐도 10퍼센트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9. 비트코인 가격이 2일 사상 최고가인 개당 3만 3000달러(3600만 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1년간 3배 상승했다. 지난달에만 0.5배 올랐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답: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어도비는 1일부터 플래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해킹 등 보안 우려가 있기 때문에 PC에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내 PC에서 플래시 플레이어 삭제하기
1월 2일 경제, 사회
리포트: 화성으로 간 스타맨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재활용 로켓, 초고속 열차, 대심도 터널,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아이디어라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별로 없는 사업들이다. 그러나 ‘화성 이주’라는 그의 꿈에 대입하면 퍼즐이 맞춰진다.

핵심 요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머스크의 다음 목표는 이제 화성이다. 그는 2026년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2050년까지 지구인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머스크가 벌이는 여러 사업을 화성 이주 구상과 연결 지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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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정치, 경제, 사회
2020년의 뉴스
2020년의 시작과 끝은 코로나19였습니다.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규칙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 경제, 정치 그리고 세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핵심 요약: 북저널리즘이 발행한 600여 개의 뉴스를 바탕으로 올해를 설명하는 14가지 주제를 뽑았습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북저널리즘만의 관점과 깊이가 담긴 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대면’은 일상이 됐습니다. 슈퍼스타 아티스트들은 랜선 콘서트를 열었고, 런던 패션 위크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모두 ‘안방 1열’에서 관람했습니다. 스포츠 경기도 아쉬움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습니다. 팬들은 종이로 만든 아바타를 경기장에 대신 보내 응원을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경제 규모는 2025년에 지금보다 6배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라스트 마일, 줌
사회적 거리 두기는 비즈니스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였죠. 명품 브랜드들도 온라인 샵을 열었습니다. 제품이 배송돼 고객에게 닿기 직전까지의 순간을 단축하려는 ‘라스트 마일’ 선점 경쟁도 치열했죠.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30분 배송’을 준비합니다. 화상 회의 앱 줌은 재택근무 필수품이 됐습니다. 메신저,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협업 플랫폼 1인자를 향한 경쟁은 계속됩니다.

극장 대신 스트리밍
또 다른 수혜자는 스트리밍 산업입니다. 넷플릭스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역대 최다 후보를 배출했습니다. 영화 개봉 전략도 달라졌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매트릭스4〉를 포함해 내년 신작 영화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합니다. 올해 한국에 진출하는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구독자 8000만여 명을 확보했습니다. TV대신 OTT만 보는 ‘코드 네버’ 시대가 눈앞에 있습니다.

여행과 비행의 역발상
항공·숙박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생존 전략을 보여 줬습니다. 목적지 없이 출발지로 돌아오는 제자리 비행 상품은 우리나라와 대만,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공유 경제 대명사 에어비앤비는 ‘여행은 가깝고 안전한 곳에서’라는 역발상 마케팅을 내세워 부활했습니다.

IPO와 개미
에어비앤비는 최근 기업 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 시가 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IPO 규모는 3000억 달러(326조 원)로 2007년 이후 최대입니다.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 시장에 쏠렸습니다. S&P500에 입성한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동학 개미’들이 공모주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3200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주식 시장과 달리 실물 경기는 나빴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사건은 미국 전역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백인과 흑인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에서 오는 흑백 불균형에 있었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외침은 평등한 세상에 대한 바람이었습니다.

다양성을 향한 외침
인종을 넘어 성별, 성 정체성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개인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해고가 위법이라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남우·여우 주연상’을 없애고 성 중립적인 최우수 주연상으로 통합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 나스닥은 여성과 소수자를 각각 한 명씩 이사로 선임하지 않는 기업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다양성은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경고
병든 지구의 외침에도 귀 기울인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인간과 동물, 지구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 개념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올해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한 해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54일 동안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입은 피해 규모는 680억 달러(74조 원)에 달합니다.

두 선거
포용과 공정, 친환경이 핵심 가치가 된 가운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각각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통합과 화합을 내세우고 다양성 내각을 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0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래 단일 정당이 국회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차지한 건 처음입니다.

법무부와 검찰
검찰 개혁은 1년 내내 정치권의 화두였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한때 여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꼽았지만 이제는 개혁 대상으로 부릅니다. 법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국가의 주요한 정치, 사회 문제를 법원이 해결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미·중 신냉전
미국과 중국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규제하고 ‘틱톡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은 구글 대신 바이두, 아마존 대신 알리바바, 애플페이 대신 알리페이를 씁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인터넷 세계를 둘로 나누고 있습니다. 중국은 새로운 ‘쌍순환 경제 전략’을 내세워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뉴 스페이스
두 나라의 경쟁은 지구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민간 기업들이 주역입니다. 스페이스X가 11월 우주 비행사 4명을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신호탄입니다. 블루 오리진도 내년 우주선에 민간인을 탑승시킬 계획입니다. 중국은 민간 기업과 함께 지구와 달을 포괄하는 ‘우주 경제권’ 구축을 꿈꾸고 있습니다.

떠난 이들이 남긴 것
올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재벌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를 고스란히 보여 준 삶이었습니다. 미국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도 떠났습니다. 그는 약자를 억압하는 권력에 맞서 “나는 반대한다”를 외쳤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 앞에서는 애도하거나 애도할 수 없다는 입장이 충돌했습니다. 누군가의 평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게 한 죽음이었습니다.

생존에서 회복으로
올해 우리 삶의 과제는 ‘생존’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해였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도전한 해였습니다. 2021년의 키워드는 ‘회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전과 성장도 계속돼야 합니다. 새해에도 북저널리즘 뉴스가 여러분의 성장과 함께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경제, 사회
응? 카세트테이프?
영국의 올해 카세트테이프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고 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15만 7000개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핵심 요약: LP와 함께 카세트테이프도 다시 인기다. LP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옛날 가수가 아닌 지금의 가수들이 카세트테이프 발매를 주도한다. 카세트테이프를 소비하는 기성세대는 추억에, MZ세대는 낯선 쿨함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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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경제, 사회
우주 향한 30년, 8개월 미뤄지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1차 발사가 2021년 2월에서 8개월 연기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밝혔다. 내년 10월이던 2차 발사도 7개월 뒤로 조정됐다. 발사체의 1~3단 중 가장 복잡한 1단 조립 과정이 문제였다.

핵심 요약: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하는 발사체로, 언제든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향후 한국 우주 개발의 핵심이다.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이번 일정 연기를 두고 주변국들과의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우주 기술 개발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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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31일 브리핑
1.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원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특검 특별수사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 인사 청문회 과정을 거쳐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1월 말 공수처가 출범한다.

2. 신임 법무부 장관에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3선인 박범계 의원이 내정됐다. 추미애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2주 만이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 징계를 제청한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큰 혼란을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3.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을 영국이 세계 최초로 긴급 승인했다. 이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률은 낮지만 보관이 쉽고 가격이 모더나에 비해 8분의 1가량으로 저렴하다. 우리나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을 선구매했다.

퀴즈: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2023년까지 ‘이것’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특검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30일 열린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특검은 “삼성이 힘이 약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는 다음 달 18일 이뤄진다.

5.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독려한 건 선거 운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다.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가 민주 사회의 근간이라고 판단했다.

6. 아르헨티나가 임신 14주 내 낙태를 합법화했다. 가톨릭 성향의 중남미 국가 중 네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표결 전 이례적으로 낙태 반대 시위 지지 표명을 했지만, 낙태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정부와 여당의 주도로 법안이 통과됐다.

7.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가 31년 만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30일 2만 7444에 거래를 마친 닛케이 지수는 연말 종가 기준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돈 풀기’가 최근 상승세의 동력으로 분석된다.

8.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79퍼센트라고 밝혔다. 현재 10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백신은 서구에서 개발된 백신과는 다르게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사백신 방식으로 개발됐다.

9. 우버이츠가 호주에서 음식 배달 종사자 고용 지위 관련 판결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한 원고와 합의했다. 플랫폼 노동자가 독립 사업자가 아닌 우버의 피고용인이라는 판결이 나올 경우 회사에 끼칠 손실을 우려해 서둘러 합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답: 나무. 교토대 연구진은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목재로 만든 인공위성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인공위성은 수명이 다한 뒤 지구 궤도로 추락하며 지표면에 유해한 잔해를 떨어트린다. #우주도 청소가 필요해
2020년 12월 30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30일 브리핑
1.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났다.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도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2. 1월 11일부터 3차 재난 지원금이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은 최대 300만 원, 특수 고용직 등 고용 취약 계층은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설 전에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3. 오늘 전국에 강추위이어진다. 서울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다. 기상청은 어제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경기·강원 등지에 한파 특보를 발령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퀴즈: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북미 지역에서 1670만 달러(184억 원)의 흥행을 기록했다. 판데믹 이후 개봉작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유럽 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된 브렉시트 이후 미래 관계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영국 의회도 현지 시간 30일 합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영국은 1월 1일부터 EU를 떠난다. #4년 6개월 만에 완성된 ‘브렉시트 딜’

5.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밤 전화로 연말연시 인사를 나누고, 상시적 소통을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의 공고한 관계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6. 테슬라가 내년 초 인도에서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 로이터는 28일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이 현지 매체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판매할 차량은 ‘모델 3’로 예상된다. #리포트: 미래를 달리는 테슬라

7. 폭스바겐이 전기 자동차 충전 로봇의 프로토타입을 27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율 주행 로봇이 전기차를 인식해 스스로 이동하고 충전하는 형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충전을 요청하고, 충전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 충전 로봇 영상

8. SAP가 2년 전에 80억 달러(8조 7500억 원)로 인수했던 퀄트릭스가 이르면 내년 1월 나스닥에 상장한다. 퀄트릭스는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분석해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업체다. 현재 기업 가치는 120~144억 달러(13조 1200억~15조 7500억 원)로 평가된다.

9. 패션계의 거장 피에르 가르뎅이 29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가르뎅은 192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 패션계에 입문했다. 맞춤복 일색이던 패션업계에 기성복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켰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정답: 〈원더우먼 1984〉.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영업이 축소된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5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새로운 영화 개봉 전략
2020년 12월 29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29일 브리핑
1. 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명 중 1명을 공수처장으로 지명한 뒤 국회에 인사 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공수처가 출범할 전망이다. #추천위와 공수처

2. 문재인 대통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변 장관은 앞서 구의역 사고를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변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미리 보는 변 장관의 정책

3.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2위 배달 앱인 요기요를 매각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DH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 지분을 6개월 내 매각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1, 2위 업체가 결합하면 경쟁이 사라져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다는 이유다.

퀴즈: 《워싱턴포스트》가 독자들에게 2020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달라고 부탁했다. 독자와 편집진이 꼽은 최고의 문장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아래에.
4. 올해 전국 집값이 지난해보다 8.35퍼센트 올랐다. 1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세종, 서울, 대전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 이전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세종시 집값은 36.02퍼센트 올랐다. 전국 전셋값도 6.54퍼센트 상승해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00억 달러(985조 9500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재난 지원금 지급액을 의회가 합의한 1인당 600달러(66만 원)에서 2000달러(219만 원)로 올려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6. 중국 법원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우한 지역의 실상을 보도한 시민 기자 장잔에게 공중 소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장잔은 지난 2월 정부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7. 중국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 그룹이 해체 수순을 밟는다. 중국 금융 당국은 결제 서비스로 사업을 축소하고 별도 회사에 금융 사업을 이관하라고 요구했다. 마윈의 당국 공개 비판 이후 앤트 그룹은 각종 규제에 직면했다. #시진핑, 개미를 멈추다.

8. 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이 만들어진다. CNN에 따르면 스위스 비영리 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세계경제포럼(WEF)이 ‘코먼패스(CommonPass)’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에 입국할 때 백신 예방 접종 기록을 증빙하는 앱이다.

정답: “길을 건너기 위해 좌우를 살피고 있었는데 잠수함에 치인 것 같다. 정말 미친 한 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문장을 ‘2020년을 최고로 잘 요약한 문장’으로 선정했다. #북저널리즘 독자들이 꼽은 ‘2020년 그래도 좋았던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