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경제
‘빅쇼트’ 딜레마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 제도의 3월 부활을 앞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월까지 1년간 한시 도입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예정대로 해제한다는 목표로 제도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핵심 요약: 공매도는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서 되갚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큰돈을 벌었던 방법이다. 지나치게 올라 있는 주가의 거품을 빼고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기능을 하지만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없는 것(空)을 판다’는 의미다. 가격 하락을 예측하고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갚아서 이득을 보는 방식이다.
  • ①10원짜리 주식 A가 있다. ②A가 1원으로 하락한다고 예측되면 주식을 빌려 미리 판다(공매도). ③결제일에 A가 1원이 되면, 1원으로 주식을 사서 돌려주고 시세 차익 9원을 얻는다. 반대로 가격이 상승해 A가 20원이 되면 20원을 갚아야 한다. 주가 상승에 따라 무한대의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이 참여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 공매도는 주식 시장의 거품을 빼는 순기능이 있다. 지난해 9월 사기 논란으로 미국 수소 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폭락했을 당시 신규 공매도 비중은 50퍼센트에 달했다. 폭등하는 주식에 대한 일종의 견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 2008년 금융 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에 등장하는 투자 방법이 공매도다. 제목의 쇼트(short)가 금융 상품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뜻한다.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정상 거래는 롱(long)이라고 한다.
  • 공매도는 주가 하락세를 부추길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해 3월 공매도를 6개월간 금지했고, 이후 2021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에 부정적이다. 현재 주식 시장이 과열된 데다 빚내서 투자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매도의 장기 금지가 국제 금융 시장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우려도 있다.

개미의 아우성: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연장을 주장한다. 공매도로 개인이 기관과 외인 투자자의 결정에 피해를 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2019년 기준 공매도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은 99퍼센트다. 개인도 금융사를 통하면 공매도를 할 수 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거액으로 시세를 조정하고 시장을 왜곡하면 개인 투자자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 금융 당국은 개인 투자자에게 공매도 투자 한도를 부여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 거래 처벌을 강화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미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공매도 폐지까지 주장하고 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2021년 1월 13일 경제, 사회
코로나로 얻은 이익은 누구의 것일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코로나 이익 공유제 논의를 본격화했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업종과 계층의 이익을 일부 환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돕자는 구상이다.

핵심 요약: 코로나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해외에서도 이른바 ‘코로나 승자’ 계층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특정 기업과 국민의 희생을 당연시한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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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13일 브리핑
1.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한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관계자들이 과실 치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제조사 옥시의 제품과는 다른 원료를 썼고, 이 원료와 폐 질환, 천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2.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영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정인이의 양외할머니가 학대와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정인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외할머니가 학대를 몰랐을 리 없다는 이유다. #정인이의 손을 놓지 않았더라면

3. 카카오가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 지배 구조 헌장을 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ESG 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세우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린 투자 패러다임

퀴즈: 트위터가 미국 극우 음모론 집단인 ○○○ 관련 게시물을 올린 계정 7만여 개를 영구 정지시켰다. 이 집단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대학 정시 경쟁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209개 대학의 정시 지원 마감 현황에 따르면 전체 경쟁률은 3.6 대 1로 2020년의 4.6 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지방 소재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은 2.7 대 1에 그쳤다.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한 정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3 대 1 이하인 대학들은 정원을 채우기 어렵다.

5.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선박 발주량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38척 중 43퍼센트에 달하는 187척을 수주했다. 한국 조선업의 수주 점유율은 코로나19로 선박 발주량이 줄었음에도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6.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 협회 여우조연상을 추가하며 미 연기상 11관왕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인 〈미나리〉는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 미나리의 국적은

7.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최소 2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원 직원이 고릴라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장류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8.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두는 지리 자동차와 합작사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한다.

9.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핀테크 기업을 설립한다. 월마트는 벤처 캐피털인 리벗 캐피털과 손잡고 직원과 고객을 위한 저렴한 금융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만 1만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는 자체 직불 카드인 ‘머니 카드’를 활용한 사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답: 큐어넌(QAnon). 미국 에너지부의 최고 기밀 등급인 ‘큐(Q)’와 익명을 뜻하는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합성어다. 극우 성향의 음모론 집단 큐어넌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해 왔다.
2021년 1월 12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12일 브리핑
1.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 등으로부터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2.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한국 법원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해자 1인당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번째 판결이다.

3.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1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인공지능, 5G,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다. 코로나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신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S 미리 보기

퀴즈: 패션지 《보그》가 미국 최초의 여성 유색 인종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를 하얗게 보정한 표지로 ○○○○○ 논란에 휩싸였다. 유색 인종의 피부를 하얗게 바꿔 놓는 경향을 일컫는 이 용어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수 형태 근로자 등 고용 취약 계층에 3차 재난 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2차 재난 지원금을 받았던 소상공인과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집합 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헬스장, 노래방, 학원, 유흥 업소 등 특별 피해 업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5. 전자 상거래 기업 쿠팡이 미국 나스닥 기업 공개(IPO)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팡의 기업 가치는 약 300억 달러(33조 원)로 추정된다. #기업 공개의 모든 것

6. 현대차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사로 거론되면서 코스피(KOSPI) 시가 총액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8일에 이어 11일에도 8.74퍼센트 상승하면서 시가 총액 57조 1562억 원을 기록했다. #아이폰 다음은 아이카

7. 총선 부정 논란으로 치러진 키르기스스탄의 조기 대선에서 10일 야권의 사디르 좌파로프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야권의 리더로 꼽히는 좌파로프는 부패 혐의로 수감돼 있다가 지난해 10월 총선 불복 시위 과정에서 풀려나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뒤 대선에 출마했다.

8.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보수 성향 SNS 팔러(Parler)의 앱 배포와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다. 극우 세력이 주로 이용하는 팔러는 최근 발생한 미국 의회 폭력 사태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폭력 선동 게시물을 차단하면서 팔러 이용자 수는 1500만 명까지 늘었다. #팔러를 팔로하는 미국 보수

정답: 화이트워싱. 《보그》는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해리스 당선인 측은 표지에 실릴 사진을 《보그》 측이 상의 없이 바꿨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21년 1월 11일 경제
나만 없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236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IT 산업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핵심 요약: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 장중 9만 원을 기록했고 시가 총액 500조 원을 다시 넘겼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소액 주주가 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증시 대장주에서 국민주로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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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1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11일 브리핑
1.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전주보다 190여 명 줄었다. 정부는 17일 이후 헬스장 등 다중 이용 시설의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 미국 민주당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하원에 발의한다. 대선 결과 인증을 방해할 목적으로 국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선동한 혐의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트럼프의 차기 대선 출마는 어려워진다. #민주주의의 심장이 공격당했다

3. 트위터는 추가적인 폭력 선동 우려를 이유로 8일 트럼프의 개인 계정을 영구적으로 폐쇄했다. 구글과 애플은 극우 세력이 이용하는 SNS인 팔러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지지자들이 팔러를 통해 난입을 계획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팔러가 뭐길래

퀴즈: 미국 ○○○○ 세대의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달러(192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4년간 두 배나 늘었다. 어떤 세대일까? 정답은 아래에.
4.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9일 이륙 4분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어린이 7명, 유아 3명 등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바다에서 비행기 잔해와 시신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생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5.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가 재판정에 선다. 서울남부지법은 13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양부의 첫 공판을 연다. 검찰은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인이의 손을 놓지 않았더라면

6. 북한이 10일 노동당 규약을 5년 만에 개정했다. “강력한 국방력으로 군사적 위협을 제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 규약에 이런 표현이 들어간 건 처음이다. 대북 압박이 계속되면 군사력 강화로 맞서겠다는 메시지를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7.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토요타는 미국 텍사스주 공장에서 만드는 픽업트럭인 툰드라 생산량을 40퍼센트까지 줄이기로 했다. 가정용 PC와 스마트폰 전용 반도체 등의 수요 급증이 원인이다.

8.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8000억 달러(873조 원)를 돌파했다. 8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880.02달러(96만 원)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시가 총액 기준 미국 5위 기업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순자산 1850억 달러(202조 원)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답: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이들의 자산은 지난 2019년 초부터 지난해 3·4분기까지 21퍼센트 급증했다. 비결은 주식 투자였다. 주식으로 보유한 자산은 5조 4000억 달러(5896조 원)에 달한다.
2021년 1월 9일 경제, 사회
리포트: 비트코인 2021
새해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8일 밤 10시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4만 1000달러(4477만 원)를 넘어섰다. 시가 총액은 7600억 달러(829조 원)로 테슬라보다 많다. 2018년 6월 1비트코인 가격은 5800달러(633만 원) 수준이었다. 2년 6개월 동안 7배 넘게 폭등했다.

핵심 요약: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화폐로서의 가치가 올라가서가 아니다. 비트코인을 금이나 부동산, 주식 같은 투자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돈이 몰려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8년 처음 알려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실체가 없고 실생활 활용도는 사실상 ‘제로(0)’다. 가격 변동성도 심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상황은 처음 알려진 2008년은 물론 2017년 광풍(狂風) 때와도 다르다. 그 이유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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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8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8일 브리핑
1.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의 영업이 17일부터 허용된다. 어린이와 학생을 가르치는 태권도장 등 실내 체육 시설은 8일부터 9명 이하 인원에 한해 운영할 수 있다. 장기간의 영업 중단으로 생계를 위협받은 업주들은 최근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반발해 왔다.

2.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북극발 한파가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추위가 이어지면서 영남, 호남 등 남부 지방에도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북극의 온난화로 인한 빙하 면적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 국제 유가가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7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 배럴당 54.51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일일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이상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퀴즈: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백신의 ○○ 인증 문제로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밝혔다. 여권에서 제기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사면과 무관한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5. 한국 선박을 억류하고 있는 이란이 동결되어 있는 원유 대금으로 의료 장비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결 자금 송금을 억류 해제의 대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한국 국적의 화학 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6.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3000만 원을 돌파한 지 11일 만에 1000만 원이 치솟은 것이다. 세계 시장의 암호 화폐 시가 총액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었다.

7. 일본 정부가 도쿄에 긴급 사태를 선포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인 6000명 이상을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도쿄도와 주변 3개 현에서는 다음 달까지 음식점 영업시간이 8시까지로 단축되고 모임이 제한된다.

8. 홍콩 당국이 국가 전복 혐의로 재야 활동가 53명을 체포했다. 지난해 6월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최대 규모다. 홍콩 야당은 지난해 9월 치러질 예정이었던 입법회 선거가 연기된 후 지속적으로 탄압을 받아 왔다.

9.  미국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항공기를 인수한다. 중고 보잉767 11대를 인도받아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년 내 아마존이 페덱스와 UPS를 능가하는 물류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답: 할랄. ‘허락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 단어인 할랄은 이슬람법이 허용한 조건을 말한다. 이슬람 율법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돼지고기로 만든 젤라틴이 백신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슬람권 국가들의 백신 접종 계획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7일 정치, 경제
마윈이 사라졌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의 행방이 묘연하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의 금융 규제 정책을 비판한 뒤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가 확보한 고객 수억 명의 데이터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요약: 중국에서 당국을 비판한 뒤 갑자기 사라진 기업가는 마윈이 처음은 아니다. 기업가 실종 사태의 이면에는 공산당과 국유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중국식 자본주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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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7일 브리핑
1.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2007년 7월 2000선을 넘어선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들이 2조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296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의미와 계산법

2.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휘 책임을 물어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대기 발령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 경찰은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세 번 받고도 정인이를 부모와 분리하지 않았다.

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5일 열린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대회에서 “경제 발전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밝혔다. ‘엄청나다’는 표현까지 쓰며 실정을 인정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퀴즈: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5일 선정한 각 구단의 포지션별 역대 최고 선수에 한국인이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 투수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이 선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대법원이 6일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한 행위를 성범죄로 판단했다. 자기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가 되지 않을 자유를 최초로 인정한 판결이다. 2심에서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위를 촬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5.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6일부터 시작됐다. 1차 또는 2차 지원금을 받은 특수 고용직과 프리랜서 65만 명이 대상이다.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한다.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3차 지원금 신청하기

6.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두 곳 중 한 곳에서 승리했고, 다른 한 곳도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 상원 의장을 겸하는 부통령을 포함해 51표를 확보하게 돼 상원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의 4년을 가를 선거

7. 미국 검찰이 5일 지난해 8월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규모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졌던 케노샤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흑인의 생명이 소중해지려면

8. 사우디아라비아가 5일 카타르와의 외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란과 가깝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영공과 육로, 해상 국경이 다시 열리고 상품 교류, 국가 간 여행도 가능해진다. #중동 라이벌리즘

9. 뉴욕증권거래소가 4일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대한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 거래 중단 방침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미·중 관계 개선의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10. 트위터가 음성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브레이커(Breaker)를 인수했다. 음성 서비스 부문의 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음성 기반 채팅 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정답: 김병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두 개나 가진 투수다. 애리조나 역대 최고 선발 투수로는 2002년에 김병현과 함께 뛴 랜디 존슨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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