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경제
피를 섞는 공룡들
CJ그룹과 네이버가 콘텐츠와 물류 등에서 포괄적 사업 제휴를 맺는다. CJ그룹 계열사 3곳(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가 서로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규모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핵심 요약: 이번 제휴로 CJ는 네이버의 웹툰·웹소설을 활용한 콘텐츠 분야의 시너지를 노린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쇼핑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다. 출혈 경쟁과 인수·합병의 리스크를 줄이고,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겠다는 결정이다. 하지만 사업이 부진할 경우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독과점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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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6일 브리핑
1.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대만과의 무력 충돌을 바라지 않지만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대만이 독립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대만 해협에서 미·중 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은 미국산 무기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2.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2배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8조 7300억 원이다. 국내 3대 기획사(JYP, YG, SM)의 시총을 모두 합한 것보다 3배 이상 높다. 삼성화재보다도 높다.

3.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한미 국방장관 안보협의회에서 미국 측은 미국 납세자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다. 공동 성명에선 매년 포함됐던 ‘주한 미군 현 수준 유지’ 표현이 빠졌다.
4.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 이상(62주) 연속 상승했다. 임대차보호법 개정과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도 영향을 미쳤다. 집주인 입장에선 은행 예금 금리보다 월세가 낫기 때문이다.

5. 태국에서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정부가 15일 새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인 이상 모이는 집회가 금지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론 보도나 온라인 게시물을 작성할 수 없다. #태국 시위의 배경

6.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농업 로봇을 공개했다. 산하 연구소인 엑스(X)에서 만든 바퀴 달린 로봇은 농장을 돌아다니며 토양, 작물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연구소 측은 세계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7. 미국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인종 평등과 정의 향상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고용, 금융, 교육, 건강, 주택, 사법 제도 6개 영역에서 진정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BRT는 한국 전경련에 해당한다.

8. 중국 증시의 시총이 13일 기준 10조 달러(1경 1500조 원)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9조 달러(4경 4800조 원)인 미국 증시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경제 활동을 재개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월 15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5일 브리핑
1. CJ네이버가 주식 교환을 통한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CJ그룹의 물류(CJ대한통운), 콘텐츠(CJ ENM, 스튜디오드래곤)와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네이버 쇼핑), IP 비즈니스(웹툰, 웹소설)가 협력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2. 스타벅스가 다양성을 강화한다. 2025년까지 미국 직원의 최소 30퍼센트를 유색 인종으로 채우기로 했다. 현재 미국 직원은 20만 명이다. 경영진 대상 반(反)편견 교육을 의무화하고, 경영진 임금도 다양성 지표와 연동시킨다.

3.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인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가 기후 변화로 1995년 대비 절반이 파괴됐다. 산호초 3분의 2에서 백화 현상도 관측된다. 수온 상승으로 내부에 공생하던 조류가 사라지면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데, 지속되면 죽는다.
4. 검찰옵티머스 자산운용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옵티머스에 연루된 전 금융감독원 국장을 소환하고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수사팀도 확대 개편한다. 옵티머스는 1조 원대 펀드 사기 혐의와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

5. 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이 14일 취임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강조했다. 취임 메시지에서 특히 전기차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도 거론했다.

6. 신형 아이폰이 미디어 변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13일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공개했는데,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 AR, VR 앱이 유리해진다. 공간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도 탑재해 AR 앱 출현이 쉬워졌다.

7. 월스트리트는 판데믹도 비껴간다.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3분기에 순이익 36억 달러(4조 1300억 원)를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2배 늘었다. JP모건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퍼센트 늘었다. 주식과 채권 거래가 활발했던 덕분이다.

8. 중국 경찰이 드론을 이용해 마약 거래 의심 장면을 촬영하고 용의자를 체포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소셜 미디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정부의 감시를 우려하는 주장도 있고, 드론에 무기를 장착해 범죄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9.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태양광을 ‘전력 시장의 새로운 왕’으로 꼽았다. 2025년이면 석탄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에너지 생산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또 향후 10년간 세계 신규 전력 생산의 80퍼센트를 재생 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석 연료의 종말
 
10월 14일 경제
디지털 화폐 전쟁
중국이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법정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12일부터 대규모로 시범 운영한다. 국제 통화 패권을 놓고 중국과 미국, 유럽, 일본, 우리나라까지 가세한 디지털 화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핵심 요약: 이번에 중국은 디지털 화폐 1000만 위안(17억 원)어치를 유통한다. 그동안 법정 디지털 화폐를 물밑에서 추진하던 중국의 첫 대규모 공개 시범 운영이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으로 국제 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밀어내고 차세대 기축 통화의 자리를 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안화의 세계화를 노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추첨에서 뽑힌 선전시 시민 5만 명에게 법정 디지털 화폐를 200위안(3만 4000원)씩, 총 1000만 위안(17억 원)을 나눠 줬다.
  • 시범 운영자로 선정된 시민들은 모바일 앱 ‘디지털 위안’을 활용해 일주일 동안 선전시 뤄후구의 상업 시설 3389곳에서 자유롭게 디지털 화폐를 쓸 수 있다.
  • 중국은 그동안 여러 도시에서 디지털 화폐를 실험했지만, 세부 사항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선전시 경제특구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공개 실험에 나섰다. 14일 열리는 기념식엔 시진핑 국가 주석도 참석한다.
  • 국제 결제 시장에서 위안화 비중은 1.9퍼센트다. 달러(38.9퍼센트), 유로(36퍼센트), 파운드(6.7퍼센트)에 크게 뒤처진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적극 활용해, 달러 중심의 국제 시장을 뒤흔들고 향후 기축 통화 자리까지 도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뜨거워진 디지털 화폐 경쟁: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법정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와 시범 운영이 활발하다. 법정 디지털 화폐는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 미국에선 페이스북의 ‘리브라’, 금융 회사 JP모건의 JPM코인 등 기업이 디지털 화폐 유통을 주도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민간보다 한발 늦은 최근에서야 디지털 화폐 ‘Fed코인’을 연구·실험하고 있다.
  • 스웨덴은 2023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법정 디지털 화폐를 시범 운영 중이다. 프랑스도 법정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며, 영국·캐나다·스위스 등은 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그룹을 결성했다. 일본도 올해부터 ‘디지털 엔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화폐로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현금이 없어질 사회에 대비해, 국가의 화폐 발행권을 지키려는 의도도 담겼다.

한국도 내년에 시범 운영: 한국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실험 유통을 시작할 계획이다. 법정 디지털 화폐와 관련한 법안을 연구하기 위해 법률 자문단도 출범시켰다.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화폐 도입에 잇따를 수 있는 ‘뱅크 런(bank run)’ 같은 금융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디지털 화폐 연구 단계부터 자금 분실과 돈세탁 같은 사건·사고를 방지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주제 읽기: 비트코인 제국주의
10월 14일 경제
공공재 얼마면 되겠니
통신 주파수의 가격처럼 보이지 않는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매길까. 이 문제를 연구해 새 경매 형태를 제시한 미국 경제학자 2명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핵심 요약: 공공재 경매는 어디서든 벌어지고 우리 일상에 영향을 준다. 노벨위원회는 폴 밀그럼, 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새 경매 형태를 고안해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시민에게 혜택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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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4일 브리핑
1.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투입하는 자금 160조 원 가운데 75조 원을 지역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사회 안전망 뉴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지역 균형 뉴딜이 추가된다. 지역 발전 취지인데 지자체의 사업 남발 우려도 있다.

2.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오늘 회장직에 오른다. 1970년생인 정 부회장은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2009년부터 현대차 부회장을 맡았다. 부친 정몽구 회장은 명예 회장으로 추대된다.

3. 코로나에 감염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는 곧바로 최대 경합지인 플로리다를 찾아 유세를 시작했다. 트럼프는 “청중 속에 들어가 모든 이에게 키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는 쓰지 않고 있었다.
4.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어제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병원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올해 가을은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면서 독감 백신 접종율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트윈데믹

5. 애플이 5G를 탑재하고 디자인을 크게 바꾼 아이폰12를 공개했다. ‘미니’ 브랜드가 새로 추가됐다. 애플은 보통 9월에 신형 아이폰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로 한 달 늦춰졌다. 국내 출시는 이달 말로 예상된다.

6. 디즈니가 스트리밍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영화, TV, 서비스 부문을 통합한 ‘미디어 및 배급’ 부문을 신설한다. 영화를 만들 때 극장 개봉을 전제로 하지 않고 최적의 배급 수단을 검토할 방침인데, 디즈니 플러스를 사업 중심에 놓겠다는 얘기다. #스트리밍 전쟁

7. 싱가포르항공이 하늘 위 레스토랑을 열었다. 에어버스 A380 항공기 2대를 임시 레스토랑으로 열었는데, 모든 좌석이 30분 만에 매진됐다. 비즈니스 좌석에서 하는 식사는 321달러, 이코노미 좌석은 53달러다. #목적지 없는 항공 상품

8. 페루 유적지 마추픽추가 한 사람에게만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 3월 한 일본인 관광객이 페루에 갔다가 코로나로 발이 묶였다. 마추픽추를 보려고 귀국하지 않고 7개월을 버텼는데, 사연이 알려지면서 특별히 단독 관람 기회가 주어졌다.

9.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가 “미·중 패권 전쟁에서 시간은 중국 편”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제로 금리를 유지하며 달러를 찍어 내고 있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금리 인상을 검토할 만큼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10월 13일 경제, 사회
디즈니도 파티원 구합니다
월트 디즈니가 그룹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달 말 지인들과 함께 영화와 TV쇼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최대 7명까지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핵심 요약: 앞서 넷플릭스와 왓챠도 ‘워치 파티(Watch Party)’를 선보였다. 영상을 보면서 단체 대화방이나 통화로 수다를 떨던 문화가 비대면 시대 OTT의 필수 기능이 됐다.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혼자 보지 마세요: OTT 플랫폼들은 앞다퉈 이용자들이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영상을 함께 보면서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하고 있다.
  • 디즈니 플러스의 ‘그룹 워치(Group Watch)’ 기능은 최대 7명의 이용자가 영화나 TV쇼를 함께 볼 수 있다. PC나 모바일, 스마트 TV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영상을 멈추거나, 빨리 감기와 되감기를 할 수 있다. 또 6가지 이모티콘을 사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 ‘넷플릭스 파티’와 ‘왓챠 파티’도 마찬가지다. 같은 URL에 접속한 이용자끼리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아마존은 6월에 프라임 비디오에 그룹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했다. 영국 BBC는 뉴스, 스포츠 등 BBC 영상을 다른 사람과 함께 보는 ‘BBC 투게더’를 도입했다.
  • 이 분야 선두 주자는 게임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다. 올 2분기 기준 트위치를 통한 게임 라이브 시청 시간은 5000여 만 시간으로 전체의 67퍼센트를 차지했다. 트위치는 소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시청자들은 채팅을 통해 방송을 스트리머, 그리고 다른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그룹 스트리밍은 디지털 시대 새로운 관람 문화가 됐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대 100만 명의 관객이 가상 영화관에 모여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시너(Scener)는 최근 240억 원가량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댓글을 스트리밍합니다: 영상을 함께 보려는 이유는 단순히 심심하거나 외로워서가 아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들의 교류는 그 자체로 문화가 되고 있다.
  • 이달 초 뮤지컬 모차르트 온라인 상영은 1만 5000명의 유료 관객을 모았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1만 8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랜선 공연에서 관객들은 댓글로 ‘떼창’을 하고, 별 이모티콘을 야광봉 삼아 흔든다.
  • 실시간 댓글은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 MZ세대는 센스 있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 ‘댓글 맛집’ 영상을 찾아다닌다. 다양한 언어유희를 활용한 이른바 ‘주접 댓글’을 유명인이 읽어 주는 라이브 영상도 인기다. 소감을 남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코드나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것을 놀이하듯 즐긴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플랫폼의 미래: MZ세대는 참여를 지향한다. 콘텐츠 자체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판’이 더 중요하다. 그동안 이용자들의 소통은 일부 스트리밍 방송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관련 주제 읽기: 슈퍼 팬덤의 커뮤니티, 트위치
10월 13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3일 브리핑
1.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든 문형욱(대화명 ‘갓갓’)이 무기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문 씨가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문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9일 열린다.

2.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건 57일 만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8일 코로나 방역 업무 담당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사실상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3.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은 어제보다 5도 낮은 8도까지 내려갔다. 중부 내륙 일부 지역은 5도를 밑돌았다. 올겨울은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데, 북극 얼음이 크게 녹은 탓이다. 관련 주제 읽기
4. BTS의 수상 소감에 중국이 발끈했다. BTS는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는 자리에서 6·25 전쟁 70주년을 언급하며 ‘한국 전쟁 고난의 역사’를 기렸는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의 희생은 무시했다며 문제 삼고 있다.

5.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12일 시작됐다. 이달 말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보수 성향의 배럿 후보자가 취임하면 대법원의 이념 구도는 보수 6, 진보 3이 된다. 관련 주제 읽기

6.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13일 자정 시작된다. JP모건은 이틀 동안 진행되는 프라임 데이에서 아마존이 75억 달러(8조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한다. 월마트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로 맞서고 있다.

7. 인플루언서 노동조합이 미국과 영국에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인플루언서 산업은 2022년까지 최대 150억 달러(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데, 임금 체불 등 노동 착취가 일어나기 쉽다. 피해자 다수가 젊은 여성이다.

8.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경매 이론을 연구한 미국 경제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폴 밀그럼, 로버트 윌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통신 주파수처럼 적절한 상품 가격을 모를 때 경매를 통해 적정 가격을 매길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9. LA 레이커스가 미국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했다. 통산 17회 우승을 달성해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르브론 제임스는 챔피언 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10월 12일 경제, 사회
구찌가 리셀 권하는 이유
명품 패션 브랜드가 리셀 시장과 손잡고 있다. 미국 최대 명품 리셀 플랫폼인 더 리얼리얼은 5일 구찌와 협업해 구찌 전용 재판매 사이트를 만든다고 밝혔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는 아예 자체 리셀 플랫폼을 공개했다. 고객들은 리바이스에 안 입는 청바지를 팔고 기프트 카드를 받는다.

핵심 요약: 누구보다 최신 유행에 민감한 패션 업계가 리셀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이들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 안에는 리셀 시장의 성장세를 활용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 명품 업계는 그동안 가품과 시장 점유율 문제로 리셀 시장을 경계해 왔지만, 이제는 공생 관계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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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복덕방’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지난달 23일부터 국회 앞에서 연일 릴레이 집회를 열고 있다.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 시스템’에 반대하는 집회다. 기획재정부가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 등 19개 분야의 블록체인 활용 실증 사업에 내년도 예산 133억 원을 책정했다는 이유다.

핵심 요약: 협회는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블록체인 연구 사업의 일환이라며 공인중개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협회의 반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공인중개사들의 위기의식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가격 급증으로 거래량이 급감했고, 중고 마켓에서까지 부동산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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