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경제
테크 리더들의 다음 과제는 사회 혁신
국내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세계적 기부 클럽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기부자 등록을 마쳤다.

핵심 요약: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이은 김봉진 의장의 기부로 자수성가한 테크 기업 창업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자선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자산을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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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경제, 사회
리포트: 화성으로 간 스타맨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재활용 로켓, 초고속 열차, 대심도 터널,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아이디어라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별로 없는 사업들이다. 그러나 ‘화성 이주’라는 그의 꿈에 대입하면 퍼즐이 맞춰진다.

핵심 요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머스크의 다음 목표는 이제 화성이다. 그는 2026년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2050년까지 지구인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머스크가 벌이는 여러 사업을 화성 이주 구상과 연결 지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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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일 경제
‘무료 배송’을 남긴 이커머스 선구자
유명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Zappos)’의 전 최고 경영자(CEO)이자 이커머스의 선구자라 불리는 토니 셰이가 현지 시간 27일 4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은 화재 사고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셰이는 지난 8월까지 21년간 자포스의 CEO로 일했다.

핵심 요약: 온라인 쇼핑이 낯설었던 2000년대 초반, 셰이는 무료 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이커머스에서 고객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은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직원들의 행복이 고객 행복으로 연결된다고 믿었던 그는 내부 혁신도 꾸준히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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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8일 경제
버핏, 드디어 샀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12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5일 중견 에너지 업체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97억 달러(11조 6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370억 달러(44조 1400억 원)를 들여 항공 부품 업체를 매입한 이후 최대 투자 규모다.

핵심 요약: 코로나 사태 이후 보유하고 있던 60억 달러(7조 1820억 원) 규모의 항공주를 모두 ‘손절’했던 버핏이 다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바이러스라는 외부 충격으로 침체한 세계 경제가 조금씩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버핏이 경제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기업에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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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9일 경제
알리바바 떠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15년 만에 알리바바 이사회를 떠났다. 손 회장은 25일 소프트뱅크 주주 총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었던 투자에서 졸업한다”며 이사직 사임 사실을 밝혔다. 알리바바는 투자금을 7000배 넘게 불린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다.

핵심 요약: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의 연이은 투자 실패로 최근 인원 감축과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1분기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4381억 엔의 적자를 냈고, 4조 5000억 엔 규모의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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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경제
“미국의 마법을 믿어라” 버핏의 조언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20년 연례 주주 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미국 경제를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버핏은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화상 주주 총회를 열고 “미국의 마법은 이번에도 우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요약: 버핏의 시장 진단과 전망을 들을 수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 총회는 ‘자본주의의 록 페스티벌’로 불리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 버핏의 메시지는 미국 경제의 건재, 항공업의 어두운 전망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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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1일 경제
베조스가 보낸 편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코로나 대응, 친환경 전략 등을 담은 2020년도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1997년 상장 이후 매년 발송되는 베조스의 주주 서한은 아마존의 시장 분석 및 대응 전략이 담겨 있는 경영 교과서로 통한다.

핵심 요약: 베조스는 아마존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추진, 직원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정부의 전염병 대응, 학교 교육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헬스 케어 분야 기술 개발,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 등 사업 전략도 언급했다.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보다는 아마존이 하나의 사회로서 더 나은 세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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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3일 경제
승부사 손정의, 마지막 승부
투자 거품론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포브스》 5월호 인터뷰에서 투자 기업 88개사 가운데 15개가 파산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10조 엔 규모의 비전펀드는 위워크, 우버, 슬랙 등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입었다.

핵심 요약: 업계에서는 손 회장의 투자 전략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손 회장은 “위워크 투자금은 알리바바가 1주일 만에 벌어들일 수 있는 규모”라면서 “전략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위기의 손정의: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를 통해 전 세계 1140여 개 기업에 투자했다. 그러나 투자사의 저조한 실적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소프트뱅크 보유 자산 4조 5000억 엔(50조 3000억 원)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185억 달러(22조 4312억 원)를 투자한 위워크는 지난해 9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다. 기업 가치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 우버와 슬랙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측근들도 떠나고 있다. 올해 들어 비전펀드의 파트너급 고위 관계자 네 명이 사임했다.

나는 천재다: 손 회장은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등과 비견되는 천재로 꼽혀 왔다. 그의 성장 과정은 소설 속 영웅담을 연상시킨다.
  • 재일 교포 3세인 손 회장은 일본 규슈의 한인촌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차별로 위축된 아들을 북돋워 주기 위해 ‘너는 천재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손 회장은 ‘정말 내가 천재인가’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 그는 열일곱에 혼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1977년 UC버클리 재학 시절에는 전자 사전에 활용된 기술인 언어 번역기를 개발해 샤프에 특허권을 팔았다. 당시 돈으로 1억 엔 이상을 벌었다.

승부사 손정의: 1981년 단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창업한 소프트뱅크를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 키워 냈다. 다수가 주목하지 않는 분야를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승부사 기질이 있는 인물이다.
  • 1986년 벤처 기업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독점 판매해 수익을 올렸다. 1996년에는 야후 지분을 인수해 현재 일본 포털 1위인 야후재팬을 설립했다. 2006년에는 보다폰재팬을 인수해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며 소프트뱅크를 성장시켰다.
  • 야후, 알리바바, 슈퍼셀 등에 초기 투자해 수천 배에서 1만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로 자산 99퍼센트가 증발됐던 위기를 알리바바 투자로 극복했다.

마지막 승부: 손 회장은 2016년, 60세에 은퇴한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최소 5년 더 소프트뱅크를 경영하겠다고 발표했다. 후계자까지 정해진 상태의 급작스런 결정이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패러다임 전환이 오고 있어서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의 예언대로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손 회장이 투자한 전자 상거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승부사 손정의의 마지막 승부는 지금부터인지도 모른다.
2020년 3월 26일 경제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아마존 주식까지도
미국의 CEO들이 코로나 판데믹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기 전인 2월 초부터 지난 주말까지 자사 주식을 대량 매각해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34억 달러어치(4조 1800억 원)를 팔았다.

핵심 요약: S&P500 지수는 지난달 19일 고점 대비 30퍼센트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수백 명의 기업 임원들은 역사적인 하락장에서 자사주를 재빨리 매각해 19억 달러(2조 3450억 원)의 잠재적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회사 지분까지도: 자사 주식을 가장 많이 매각한 사람은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였다. 뉴욕 증시가 고점을 찍기 직전인 2월 첫 주에 34억 달러(4조 18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보유 지분의 3퍼센트다. 증시가 폭락한 3월 20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3억 1700만 달러(39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었다고 WSJ이 전했다.
  • 사실 베조스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각해 왔다. 지난해 7~8월에도 28억 달러(3조 44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2017년에는 9억 4100만 달러(1조 1600억 원), 2016년에는 14억 달러(1조 72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 베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연간 10억 달러(1조 2300억 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팔 것이라고 2017년에 밝힌 바 있다.
  •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은 25일 현재 1190억 달러(146조 원)로 세계 1위다. 올해에만 벌써 45억 달러(5조 5500억 원)가 늘었는데, 세계 부자 순위 10위 내에서 연초 대비 자산이 증가한 사람은 베조스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자사주를 매각해 손실을 최소화한 또 다른 CEO:
  •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도 2500만 달러(307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팔았다.
  •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의 CEO 제임스 뮤렌은 2월 19~20일에 자사주 2220만 달러(273억 원)어치를 팔았다.
  • 뉴욕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CEO 제프리 스프레처도 같은 기간 1800만 달러(2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결론: 코로나 확산이 이들의 지분 매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의 관점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CEO가 자사 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것이 결코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