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경제
주말 한 편: 인공지능의 도입과 인간의 승진
* 북저널리즘의 유료 콘텐츠를 라이트 회원분들께 공개합니다. 에디터의 추천 콘텐츠를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공지능 시대의 일 - 인간의 노동은 사라지지 않는다〉의 핵심 내용을 소개합니다.

인공지능이 사무실에 도입되고 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만 여겨졌던 지식 노동자의 일에서도 기계가 담당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업무를 패턴화한 인공지능은 업무 진행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현재 사무직 노동자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복적인 사무 업무는 인공지능이 처리하게 된다. 그렇다고 인간 직원의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업무나 틀에 박힌 대답을 반복하는 소모적인 노동에서 해방되어 창의적인 해결을 요구하거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가치 높은 일에 시간을 주로 할애하게 될 것이다. 실무는 인공지능이 도맡고, 사무직 노동자는 인공지능이 수행한 업무를 파악하고 최종 승인하는 관리자의 역할로 승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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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경제, 사회
2021년은 다르다
“잠수함에 치인 것 같았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시작됐다. 최악의 위기를 지나 맞은 새해에는 경제가 회복되고 기술과 과학의 발달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핵심 요약: 회복의 핵심 동력은 코로나 백신이다.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사회가 안정감을 되찾고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화의 곁에는 코로나 시대에 경험한 과학 기술의 발달이 있다. 세계 석학들의 2021년 전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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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9일 경제
책 리뷰: 2030 축의 전환
익숙했던 세상의 법칙이 흐릿해지고 있다.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도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있고, 국가가 발행하지 않은 비트코인은 달러의 위상에 도전하고 있다. 《2030 축의 전환》의 저자이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국제 경영학 교수인 마우로 기옌은 변화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수평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핵심 요약: 미래를 정의할 커다란 흐름은 크게 다섯 가지다. 출생률 하락, 여성의 약진, 실버 세대의 부상, 전 지구의 도시화, 신흥 공업국 중산층의 부상이다. 기옌은 이러한 변화의 물결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 현실 등의 전례 없는 신기술이 어떻게 상호 작용할지에 집중한다. 기옌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유연한 전략,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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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1일 경제
자율주행 브레이크 밟은 우버
그동안 자율주행 사업에 공들여 온 우버가 경쟁에서 물러난다. CNN 등 외신은 현지 시간 7일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가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ATG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당분간 차량 공유와 배달 등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요약: ‘이동하는 모든 것을 품겠다’는 우버의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수익성이 낮은 전동 킥보드, 플라잉 택시에 이어 자율주행 사업도 포기했다. 반면 우버를 인수한 오로라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업계 재편으로 자율주행의 자율 경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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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8일 경제, 사회
AI 연구에 답이 정해져 있다면
구글이 회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비판한 엔지니어를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구글 전 AI 기술 책임자 팀닛 게브루는 2일 트위터에 “구글이 연구 보고서를 문제 삼아 해고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보고서는 구글의 AI 기술이 편향적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핵심 요약: 구글이 연구의 자율성을 침해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구글 직원과 학계 인사 등 수천 명은 ‘보복성 해고’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게브루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판을 감수해야 하지만, 구글은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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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1일 경제, 사회
리포트: 자율주행 자동차 6단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와 거대 IT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소식에는 ‘레벨 ○’이라는 표현이 따라다닌다. 테슬라와 벤츠, BMW, 혼다 등은 내년에 ‘레벨 3’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레벨 4’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레벨은 무엇이고, 레벨에 따라 기술은 어떻게 달라질까. 단계별 자율주행 기술을 해설한다.

핵심 요약: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가 정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6단계’를 국제 표준으로 따른다. SAE는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차량 생산이 이어지자 소비자 안전을 위해 2016년에 기준을 만들었다. SAE의 6단계는 레벨 0~5로 나눠져 있다. 높을수록 완전 자율주행에 가깝다. 각 기업이 말하는 자율주행 단계를 알면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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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3일 경제, 사회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아이돌
인공지능(AI) 아이돌이 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인조 걸그룹 ‘에스파(æspa)’가 17일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현실 세계의 인간 아이돌과 이들의 아바타인 가상 세계 아이돌이 함께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증강 현실(AR)에서 함께 대화하고, 춤 연습을 한다.

핵심 요약: 대형 기획사들이 잇따라 가상 세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상과 현실이 결합한 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시장 규모는 5년 후 3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아이돌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고 콘텐츠 확장성이 크다. 하지만 ‘성 상품화’ 논란도 있다.
사람 멤버, AI 멤버: 에스파는 4명의 인간 멤버와 이들을 아바타로 만든 AI 멤버 4명으로 구성됐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이다.
  • 에스파는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aspect’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현실 멤버와 가상 멤버가 AI 시스템인 나비스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카페 데이트, 인스타 라이브 방송까지 함께한다. SM은 데뷔에 앞서 개별 멤버가 아바타와 소통하는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 가상 아이돌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데뷔한 국내 1호 사이버 가수 아담이 있다. 2018년에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게임 캐릭터들로 구성된 가상 걸그룹 K/DA가 등장했다. 데뷔곡의 뮤비 조회 수가 4억 회에 달한다. 가상 세계 아바타와 현실의 멤버가 공존하는 것은 에스파가 처음이다.
  • 콘텐츠 확장을 노린 전략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나 대면 행사가 줄고 있다. 하지만 아바타 멤버들은 24시간 어디서나 활동이 가능하다. 게임 등 다른 콘텐츠와 결합할 수도 있다. 이수만 SM 대표는 “음악과 가사, 영상 콘텐츠 등 모든 지식 재산권과 그에 담긴 매력적인 스토리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가 온다: 실존하는 멤버는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광고를 찍고, 콘서트를 하며 돈을 벌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가상과 실제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 메타버스는 ‘초월, 그 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인간 아바타와 인공지능이 함께 지내는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AR과 VR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경제’ 규모는 2025년 312조 원으로 지금보다 6배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는 JYP, 빅히트, YG 등 대형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17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제페토는 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최근 글로벌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든 에픽게임즈는 3D 모션 캡처 스타트업 하이퍼센스를 인수했다. 이용자의 얼굴 표정을 캡처해 아바타로 만들어 주는 곳이다.

누구를 위한 완벽함일까: 기획사 입장에서 AI 아이돌은 매력적이다. 늙지 않고, 지치지도 않는다. AI 기업 커다쉰페이의 후위 총재는 “가상 아이돌은 가장 완벽한 아이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싸늘한 반응도 있다. 에스파의 한 아바타 멤버는 과한 노출과 비현실적인 신체 이미지로 ‘성 상품화’ 비판을 받았다. ‘딥 페이크’ 형태의 2차 창작물이 나올 수도 있다. 대중의 우려와 거부감 극복이 최첨단 기술이 만든 아이돌의 해결 과제다.

관련 주제 읽기: 구찌의 아바타 컬렉션, 일상을 대체하는 가상 현실
2020년 11월 9일 경제, 사회
우리 사장님이 AI?
배달 노동자들이 모인 라이더유니온이 지난 3일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배달 앱에 적용된 인공지능(AI)의 알고리즘으로 입은 피해를 호소하면서 배달원에게 알고리즘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주장했다.

핵심 요약: AI 배차의 핵심은 배달원 위치, 동선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호출을 연결하는 알고리즘이다. 배달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이미 알고리즘이 근로자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그런데 플랫폼 업체들은 영업 비밀이라며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다. 근로자로서는 ‘AI 사장님’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지시를 해도 왜 그렇게 하는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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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경제, 사회
스포티파이는 당신을 다 알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알면, 성격도 예측할 수 있을까.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이달 초 관련 특허를 냈다. 즐겨 듣는 콘텐츠, 이용하는 맥락을 알면 성격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생 기록에서 이용자의 감정, 가치관을 뽑아내는 AI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핵심 요약: 성별과 취향, 기분을 넘어 성격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대다. 개별 이용자가 지금 구체적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편향된 정보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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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7일 경제, 사회
구글과 아마존이 AI 연구 스폰서라면
미국의 인공지능(AI) 분야 교수들이 빅 테크 기업들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북미 지역 4개 명문대의 AI 교수진 중 58퍼센트가 14개 테크 기업들로부터 보조금, 펠로우십, 기타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핵심 요약: 산학 협력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연구자가 특정 기업의 자금을 계속해서 받으면 기업에 유리하게 사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경우 학계의 조언을 받아 수립되는 AI 정책이 기업에 편향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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