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일 경제
배송, 어디까지 해봤니?
코로나19 판데믹 사태로 배송 서비스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배송 시간이 하루에서 한 시간으로 단축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하던 전통 유통업체들도 배송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핵심 요약: ‘오늘 주문하면 내일 오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을 뛰어넘는 당일 배송이 시작됐다. 고가의 명품이나 가구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배송 없이는 판매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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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0일 경제
테슬라, 폭스바겐 제치고 세계 2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 도약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8만 8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퍼센트 증가했다. 시가 총액은 1416억 달러(172조 3894억 원)로 치솟으면서 토요타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폭스바겐이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기업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생산과 판매 모두 크게 성장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의 리더로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저 세상’ 성장: 테슬라는 오랜 적자 끝에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성장한 것이다.
  • 2003년에 설립된 테슬라는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에 대항해 전기차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비용 탓에 2010년 기업 공개(IPO) 이후 매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 테슬라의 주가는 27일을 기준으로 올 초 대비 73퍼센트 급등했다. CNN은 급등하는 테슬라 주식을 ‘저 세상(out of this world) 주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IPO 당시 주당 17달러였던 테슬라 주식은 현재 700달러를 웃돌고 있다.
  • 테슬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의 목표치를 낮추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는 올해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의 36만 75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와 테슬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장 폐쇄, 통행 감소 등으로 자동차 업계는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위기에서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 테슬라의 가장 큰 장점은 내연 기관차 제작 설비가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사이 사업에 집중하면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유동성이 풍부한 테슬라는 앞으로 이어질 경기 침체에 대한 고민도 적다. 테슬라는 최근 채권을 매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총 27억 달러(3조 289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전망: 테슬라는 친환경 전기차에 이어 스마트 자동차 부문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신 사업자로 신고했다. 현재 무료로 시범 운용하고 있는 지도, 음악,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상반기 중으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관련 주제 읽기: 적응, 투자, 통합 – 쇠락하는 자동차 산업의 생존 키워드
2020년 4월 30일 경제, 사회
영화제를 스트리밍하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국제 영화제를 포함한 각국의 대표 영화제가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세계 20개 영화제 주관 단체와 유튜브는 5월 29일부터 온라인 영화제 ‘위 아 원(We Are One)’공동 개최한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세계 각국의 영화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 개최가 보류되거나 취소된 영화제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손잡고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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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0일 경제
마이너스, 마이너스, 마이너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산업 생산, 소비, 고용 관련 지표가 모두 추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사업체 종사자 수와 카드 사용액은 사실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핵심 요약: 경제 활동의 주요 지표인 생산, 소비, 고용이 모두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지표는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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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8일 경제
1300만 명이 10만 원을 받으면 생기는 일
도민 전원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한 경기도에서 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이 4월 22~24일 사흘간 도내 자영업자 4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1퍼센트가 재난 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핵심 요약: 경기도는 4월 9일부터 소득,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건 없는 지원금을 지급한 경기도의 실험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대책을 마련하는 데 참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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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4일 경제
땅 팔고 집 팔아 현금 모으는 기업들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수익이 줄고, 대출도 어려워져 비용 절감, 자산 매각,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핵심 요약: 시장 경색으로 4월 들어 신용 등급이 강등되거나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선 국내 대기업만 16개 사에 달한다. 기업들은 장기 불황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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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3일 경제
야, 나도 넷플릭스 가입했어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2020년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당초 전망치인 700만 명의 두 배가 넘는 고객을 확보하면서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수는 1억 8290만 명으로 늘었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넷플릭스 등 콘텐츠 스트리밍 기업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32퍼센트 올랐다.
코로나와 넷플릭스: 가입자 폭증으로 이어진 코로나19 사태가 넷플릭스에 호재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 신규 가입자는 사태가 진정되면 서비스를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달러 강세도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넷플릭스는 21일 발송한 주주 서한에서 격리가 해제되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미국 달러화 강세로 넷플릭스가 세계 각국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1분기 영업 이익은 700만 명 신규 가입을 기준으로 산정된 당초 목표치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넷플릭스의 핵심 자산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악재도 있다. 넷플릭스의 신규 프로그램 제작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다만 5~7월 공개 예정인 시리즈물들은 대부분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콘텐츠 스트리밍의 대명사가 된 넷플릭스는 이제 인터넷 같은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1등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양한 콘텐츠 목록을 확보한 넷플릭스가 디즈니플러스, 퀴비 같은 경쟁자들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월 중순 공개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이거 킹: 무법 지대〉는 한 달간 6400만 명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 넷플릭스의 시가 총액은 22일 1903억 6800만 달러(234조 5333억 원)를 기록하면서 1815억 1900만 달러(223조 6314억 원)를 기록한 디즈니를 제치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망: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75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놨다.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 오리지널 콘텐츠의 높은 품질, 코로나19 특수가 겹치면서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4월 22일 경제
미국 대표 백화점 니먼 마커스의 파산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 체인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가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니먼 마커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번째로 파산하는 대형 백화점이 될 전망이다.

핵심 요약: 니먼 마커스는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규모인 48억 달러(5조 9000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자들과 파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니먼 마커스는 43개 직영점과 20개 할인점 폐점, 직원 1만 4000명 무급 휴직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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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1일 경제
베조스가 보낸 편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코로나 대응, 친환경 전략 등을 담은 2020년도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1997년 상장 이후 매년 발송되는 베조스의 주주 서한은 아마존의 시장 분석 및 대응 전략이 담겨 있는 경영 교과서로 통한다.

핵심 요약: 베조스는 아마존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추진, 직원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정부의 전염병 대응, 학교 교육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헬스 케어 분야 기술 개발,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 등 사업 전략도 언급했다.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보다는 아마존이 하나의 사회로서 더 나은 세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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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0일 경제
사상 최악의 3월 고용 지표
사상 최악의 3월 고용 통계가 발표됐다.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일을 잠시 쉬고 있는 일시 휴직자도 전년 동월 대비 120만 명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일시 휴직자가 실업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일자리 절벽이 도래했다. 고객 대면 접촉이 많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고용이 크게 줄었다. 임시직과 일용직 일자리에 피해가 집중됐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일자리 통계: 17일 통계청이 ‘2020년 3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경제 활동이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급감했다.
  • 취업자 수: 3월 취업자 수는 2660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5000명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9년 5월(24만 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 업종별 취업자 수: 고객 대면 접촉이 많은 도·소매업(16만 8000명 감소), 숙박·음식점업(10만 9000명 감소), 교육·서비스업(10만 명 감소) 등에서 고용이 줄었다. 반면 택배 주문이 늘면서 운수·창고업은 7만 1000명 증가했다.
  • 취약 계층 취업자 수: 코로나19 고용 충격은 취약 계층부터 덮쳤다. 임시직(42만 명 감소), 일용직(17만 3000명 감소), 15~29세 청년층 취업자(22만 9000명 감소)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 일시 휴직자 사상 최대: 취업 상태지만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일시 휴직자가 16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34만 7000명)보다 126만 명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더 길어지면 휴직이 실직으로 바뀔 우려가 있다.
  • 불완전 취업자 사상 최대: 불완전 취업자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지만 현실 여건상 어쩔 수 없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불완전 취업자 수는 12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 명 증가했다.
  • 구직 활동 없이 쉰 사람들: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구직 계획이 없어 ‘쉬었다’고 답한 사람이 전년 동월보다 36만 6000명 증가한 236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가 4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9000명 늘었다.
  • 고용 보험의 사각지대: 여러 고용 지표가 역대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지만, 실업 급여 신청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 1000명 증가에 그쳤다.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 대책: 정부는 이번 주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용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 유지 대책과 실업 대책, 신규 일자리 창출 대책, 고용 사각지대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일정: 20일 국회는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 연설을 청취한다. 여당은 이번 주에 추경안 심사에 착수해, 늦어도 29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2차 추경은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 포인트’ 추경이다. 이 때문에 항공업 등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기간산업 지원, 자영업자 지원, 일자리 대책 등을 추진하기 위한 3차 추경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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