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경제
아마존, 오디오 콘텐츠도 배달합니다
아마존이 팟캐스트 제작사 원더리(Wondery)를 인수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억 달러(3264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팟캐스트 사상 최대 규모다.

핵심 요약: 팟캐스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포티파이,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지난해 9월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영상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었듯, 차별화된 자체 오디오 콘텐츠가 팟캐스트 시장의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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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경제
월마트와 틱톡의 쇼핑 ‘라방’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과 손잡고 지난 18일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의 쇼핑 방송을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이 실시간 쇼핑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요약: 이번 라이브 쇼핑은 틱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방(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소셜 네트워크와 쇼핑이 점점 더 긴밀하게 결합되고 있다.
최대 유통업체와 Z세대 SNS의 만남: 월마트는 오프라인 대형 마트 기반의 유통 기업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 유통업계의 전통적 강자인 월마트는 틱톡과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려 한다. 이번 라이브 쇼핑에는 마이클 레 등 9명의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라이브 방송 동안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을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 틱톡에게 이번 방송은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테스트하는 자리였다. 미국에서 틱톡이 라이브 방송 중 앱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건 처음이다. 월마트는 두 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테스트인 만큼 방송에서 나오는 매출을 틱톡과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 월마트는 최근까지 틱톡의 일부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 이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은 SNS가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곳이 될 것으로 보고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 논의는 바이트댄스와 틱톡 이용자들의 소송 제기 등 법적인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틱톡 인수전 뛰어든 월마트
  • 월마트는 2016년부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냈다. 기존 매장 일부를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작업장으로 바꾸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시도도 성공적이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고전한 올해 3분기에도 월마트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퍼센트 성장했다.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힘

인플루언서와 쇼핑의 시너지: SNS의 쇼핑 기능,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젊은 사용자들은 인플루언서의 영상에서 원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하고 싶어 한다. 틱톡은 지난 10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100만 명이 넘는 쇼피파이의 판매자들이 쇼피파이에서 바로 틱톡 마케팅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달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비슷한 동영상 공유 기능인 릴스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소셜 동영상 쇼핑 플랫폼 숍루프(Shoploop)를 7월 론칭했다. 아마존도 스트리밍 쇼핑 서비스인 아마존 라이브를 운영한다. 알리바바, 핀둬둬, 위챗 등 중국 기업들도 라이브 커머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심을 먹고 자라는 비즈니스: 틱톡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플랫폼은 이용자들에게 사진·영상 공유 기능을 제공해 플랫폼에 오래 머물게 만들고, 그렇게 얻은 데이터로 수익을 낸다. 그동안은 맞춤형 광고가 주 수익원이었지만, 상품 판매를 직접 중개하는 플랫폼이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에게 몰리는 관심이 상품 판매 수익으로도 전환될 전망이다.
2020년 12월 15일 경제
웰컴 투 디즈니 스트리밍 랜드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디즈니 마블 신작 영화를 집에서 볼 수 있다.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진출한다. 월트디즈니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2021년에 한국, 홍콩 등에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 요약: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구독자 8680만 명을 확보했다. 앞으로 새로운 마블 및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및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OTT 시장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2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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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8일 경제
매트릭스4: 스트리밍
〈매트릭스4〉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라더스는 〈매트릭스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2021년에 배급하는 신작 영화 17편을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

핵심 요약: 북미 지역의 영화 스튜디오들이 영화 개봉의 전통을 깨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신작을 공개하고 별도 과금을 하거나,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되 독점 개봉 기간을 줄이거나,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하고 있다.
전통을 깨다: 그동안 북미 영화 스튜디오는 극장과 ‘90일 극장 개봉(The 90-day theatrical window)’ 협약을 맺고 신작 영화를 극장 개봉 90일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에 출시해 왔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전통을 깨고 한 해의 라인업 전체를 스트리밍 중심으로 옮긴다.
  • 워너브라더스는 내년에 개봉하는 17편의 영화를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HBO 맥스에서 한 달간 공개한 이후 DVD 등으로 출시한다. HBO 맥스는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인 AT&T가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 워너브라더스는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돼도 내년 3분기까지는 극장 운영이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 9월 기대작인 〈테넷〉을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북미 극장 수익은 5700만 달러(620억 원)로 기대 이하였다.
  • 극장 체인은 반발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발표 이후 미국 최대의 영화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주가가 16퍼센트 내렸다. 북미 극장들은 개봉할 영화가 줄면서 99달러를 받고 개인에게 극장을 대여하거나 고전 영화를 틀고 있다.
  • 코로나19가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극장 사업은 그 전부터 위기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줄어든 극장 수입을 스트리밍으로 메꿀 계획이다. 현재 HBO 맥스의 가입자는 86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2억 명이다.

새 개봉 전략: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치면서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 극장을 찾는 사람이 줄고 있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국인의 35퍼센트만이 신작을 극장에서 보겠다고 답했다. 영화 스튜디오들의 개봉 전략도 바뀌고 있다.
  • 별도 과금: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영화를 개봉하고 일회성 요금을 받는 방식이다. 디즈니는 지난 9월 〈뮬란〉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하고 기존 구독자라도 추가로 30달러를 내야 볼 수 있게 했다.
  • 기간 단축: 극장과 약속했던 독점 개봉 기간인 90일 전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하는 방식이다. NBC 유니버설은 극장 체인 1위 AMC, 3위 시네마크와 극장 개봉 17일 후 가정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 동시 개봉: 워너브라더스가 선택한 방식이다. 극장과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한다.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사람은 별도 요금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 개봉 한 달이 지나면 다른 플랫폼에도 유통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네마: 한국 영화의 개봉 방식도 바뀌고 있다. 최근 〈콜〉,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 개봉을 택했다.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이 늦춰지자 제작비 회수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판데믹은 일과 삶에 많은 예외를 만들어 냈다. 다시 일상이 찾아와도 일부는 새 표준으로 남을 것이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번 조치가 2021년에 한해 실시되는 것이라면서도 “2022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2020년 11월 28일 경제
리포트: 새로운 올드 미디어 NYT
이달 초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지털 ‘구독’으로 벌어들인 돈이 종이 신문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디지털 유료 구독자는 606만 명을 기록했다. 구독에 광고까지 더한 디지털 부문의 매출은 이미 올해 2분기에 종이 신문을 앞질렀다.

핵심 요약: 1851년에 창간된 ‘올드’ 미디어가 전 세계 미디어 ‘혁신’의 상징이 됐다. 변화의 중심에는 2012년부터 8년 동안 NYT를 이끈 마크 톰슨 전 CEO가 있다. 신문업계의 내리막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른 비결, 톰슨 전 CEO의 맥킨지 컨설팅 인터뷰를 토대로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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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 정치, 경제
대체 누가 당신을 뽑았습니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CEO들이 28일 미국 상원에서 소셜 미디어에 부여된 면책 권한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잭 도시 트위터 CEO와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의 공방을 정리했다.

핵심 요약: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에 따라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가 올린 유해한 게시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들은 이 권한을 축소하면 자유로운 온라인 의사소통이 파괴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화당은 정치 편향을, 민주당은 가짜 뉴스 방치를 이유로 소셜 미디어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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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경제, 사회
스포티파이는 당신을 다 알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알면, 성격도 예측할 수 있을까.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이달 초 관련 특허를 냈다. 즐겨 듣는 콘텐츠, 이용하는 맥락을 알면 성격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생 기록에서 이용자의 감정, 가치관을 뽑아내는 AI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핵심 요약: 성별과 취향, 기분을 넘어 성격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대다. 개별 이용자가 지금 구체적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편향된 정보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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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 경제
뉴스레터를 팝니다, 서브스택
미국 저널리스트들이 뉴스레터를 쓰기 위해 회사를 떠나고 있다. 뉴욕매거진, 롤링스톤, 테크크런치, 버즈피드 같은 회사를 나와 이들이 향하는 곳은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이다.

핵심 요약: 서브스택은 유료 뉴스레터를 제작, 발송하고 구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로그가 방문자 수를 늘려 광고로 돈을 버는 모델이라면, 서브스택은 열광하는 소수의 팬을 확보해 월 5달러 정도의 구독료로 돈을 버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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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경제
짧은 안녕, 퀴비
퀴비가 반년 만에 서비스를 접는다. 퀴비는 10분 이하 짧은 영상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전에 17억 5000만 달러(2조 원)를 투자받은 퀴비는 ‘Z세대의 넷플릭스’를 꿈꿨지만, 경쟁에 밀려 문을 닫게 됐다.

핵심 요약: 퀴비는 왜 망했을까. ①코로나19 유행 중에 서비스를 출시했고 ②10분 영상이라는 아이디어가 기대만큼 매력적이지 않았고 ③다른 플랫폼에 비해 콘텐츠가 적었고 ④틱톡, 인스타그램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⑤공유 기능이 없어 입소문이 퍼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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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8일 경제
테슬라의 새로운 홍보 전략 “기자 상대하지 마”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홍보팀을 없앴다. 더 이상 회사 차원에서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홍보를 담당하던 핵심 인력들은 모두 다른 부서로 이동하거나 이직했다.

핵심 요약: 테슬라는 유럽과 아시아 홍보 담당자 일부만 제외하고 언론사를 응대하는 공식 창구를 없앴다. 홍보비를 수백 만 달러씩 지출하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나온 파격적인 행보다. 외신들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미디어 업계의 위상 변화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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